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를 예고한다. /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를 예고한다.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연출 장건재, 극본 연상호‧류용재)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 연상호·류용재 작가가 완성한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

‘괴이’는 감독 겸 작가 연상호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계 없는 상상력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연 작가의 진가는 ‘괴이’에서도 발휘될 예정이다. 연상호 작가는 “드라마 ‘방법’을 만들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무속, 요괴, 전설들을 많이 접하게 됐다”면서 “‘괴이’는 그중 귀불을 주요 소재로 하는 이야기”라며 한국적 색채가 강한 차별화된 초자연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에 대한 기대도 크다. 연상호 작가와 공동집필을 맡았다. 류 작가는 “작품의 외피를 보면 초자연적인 사건을 따라가는 스릴러의 형태이고, 마을에 벌어지는 일을 보면 재난물처럼 보여진다”며 “사실은 각각의 사람들이 귀불의 저주 때문에 겪게 되는 아픔이나 상처들이 극단적인 형태로 재현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줄 구교환(왼쪽)과 신현빈. /티빙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줄 구교환(왼쪽)과 신현빈. /티빙

◇ 구교환‧신현빈, 강렬한 시너지 예고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구교환과 신현빈의 신선한 만남도 기대 포인트다. 먼저 구교환은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분한다.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고 있는 정기훈은 진양군에 나타난 귀불을 조사하게 되면서 믿지 못할 기이한 현상과 마주한다.

신현빈은 끔찍한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연기한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잃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아간 진양군에서 재앙에 휩쓸리는 인물이다. 알 수 없는 공포의 실체를 쫓는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풀어갈 신현빈의 활약도 기대된다.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구교환과 신현빈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재난 상황 속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김지영‧박호산‧곽동연‧남다름. /티빙
재난 상황 속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김지영‧박호산‧곽동연‧남다름. /티빙

◇ 연기 고수들이 완성한 재앙 속 다양한 인간 군상

‘괴이’는 평화롭던 마을에 오래전 봉인된 귀불이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아비규환이 된 마을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앙에 맞서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면면은 극을 더욱 흥미롭게 이끈다. 특히 김지영‧박호산‧곽동연‧남다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김지영은 파출소장 한석희로, 박호산은 진양군의 군수 권종수로 분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곽동연은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 역을 맡아 극적 긴장감을 더하고, 남다름은 혼란에 빠진 사람들 속 선한 의지를 잃지 않는 한도경으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오는 29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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