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흥행 주역 (왼쪽부터) 마동석‧최귀화‧허동원‧하준.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범죄도시2’ 흥행 주역 (왼쪽부터) 마동석‧최귀화‧허동원‧하준.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거침없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개봉 첫 주 35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완벽히 접수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범죄도시2’는 지난 주말(20일~22일) 동안 253만4,22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55만903명으로, 개봉 첫 주에만 35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 관객 수, 개봉 첫 주 관객 수, 일일 관객 수 모두 최다 관객 동원하며 3년간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새롭게 쓴 것은 물론,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돌파 등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범죄도시2’ 개봉 첫 주 관객 수는 어린이날 연휴 개봉한 마블 히어로무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첫 주 관객 수 349만7,393명을 뛰어넘는 기록이자, ‘겨울왕국2’(2019) 이후 한국 영화 및 외화 통틀어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기록으로 이목을 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개봉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2위에 올라있는 ‘극한직업’의 개봉 첫 주 313만9,563명 기록까지 뛰어넘으며, 코로나19 이전 흥행 신기록을 다시 세우기도 했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극장가를 완벽히 접수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범죄도시2’가 극장가를 완벽히 접수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해 688만명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 후속작으로, 이상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개봉에 앞서 전 세계 132개국 선판매 확정을 알리며 해외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던 ‘범죄도시2’는 개봉 후 CGV 골든에그지수 99%, 롯데시네마 평점 9.8, 메가박스 평점 9.4를 기록하는 등 관객의 입소문까지 더해지며 흥행과 호평을 모두 잡고 있다. 

시리즈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지키면서도 베트남까지 무대를 옮겨 세계관과 스케일을 확장,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유머 코드도 강화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로 관객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2’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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