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감독 콜린 크레보로우)이 새로운 흥행 강자에 등극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감독 콜린 크레보로우)이 새로운 흥행 강자에 등극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감독 콜린 크레보로우)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흥행 강자에 등극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첫날인 지난 1일 하루 동안 76만3,6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를 제치고 압도적 박스오피 1위에 올랐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날 오후 8시 기준 실시간 관객 수 71만6,805명의 선택을 받아 올해 최고 흥행 오프닝뿐 아니라, 팬데믹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무서운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의 개봉 첫날 관객 수 71만5,750명을 단숨에 뛰어넘었고,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의 개봉 첫날 관객 수 63만4,962명을 넘었다.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무려 1,134일 만의 최고 흥행 오프닝 기록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것은 물론, 전국지방선거일로 인한 휴일이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의 모든 주역들이 뭉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유니버설 픽쳐스​
시리즈의 모든 주역들이 뭉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유니버설 픽쳐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이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이 무려 50억 달러(한화 약6조596억원)의 천문학적 가치를 지닌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크리스 프랫‧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드완다 와이즈는 물론, ‘쥬라기 월드’의 레거시 시리즈 ‘쥬라기 공원’의 로라 던‧제프 골드브럼‧샘 닐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범죄도시2’는 한 계단 내려왔지만, 46만3,161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47만6,711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755만1,990명을 곧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3위는 16만3,334명을 동원한 ‘극장판 포켓몬스터DP: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가 올랐고, 이어 ‘그대가 조국’이 4만328명(누적 23만67명)으로 4위,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1만412명(누적 581만4,216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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