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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모터쇼] 규모 줄었지만 알짜만 모았다… 다양한 체험행사는 덤
2022. 07. 14 by 제갈민 기자 min-jegal@sisaweek.com
/ 벡스코=제갈민 기자
부산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최초의 국산 전기 세단이다. / 벡스코=제갈민 기자

시사위크|벡스코=제갈민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이하 부산모터쇼)가 4년 만에 개최됐다. 올해 개최된 부산모터쇼에는 대수의 수입차 업체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시작 전부터 ‘볼거리가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이어졌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불참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출품한 아이오닉6와 기아 EV9 콘셉트카, BMW i7 등 핵심 모델이 더욱 부각됐다. 이와 함께 중소 자동차 업체에서 슈퍼카와 클래식카, 그리고 캠핑카 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 레이싱 게임이나 VR(가상현실)을 이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체험해볼 수도 있어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 부산모터쇼 주인공은 ‘아이오닉6’… VR 통해 간접 체험도 가능해

이번 부산모터쇼에 참가한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이 있다.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아이오닉 6 등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국산 전기차 모델 중 최초의 세단형 전기차로, 그간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가 독식하던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긴 주행가능 거리는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오닉 6에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롱레인지와 스탠다드 2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롱레인지 모델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은 77.4㎾h 수준이며, 복합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0㎞/㎾h에 달해 1회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524㎞로 인증을 받았다. 스탠다드 모델은 6.2㎞/㎾h의 전비를 기록해 현존하는 전기차 중 최고 효율을 달성했으며,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367㎞ 정도다.

아이오닉 6의 월등한 전비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디자인 덕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때 먼 거리를 주행하는 것과 함께 충전 시간과 관련해서도 관심이 높은데, 아이오닉 6는 400V 및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된 점이 부각된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에는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수입차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6,500만원대 정도로 책정했다.

/ 벡스코=제갈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모터쇼에 아이오닉 6와 함께 브랜드별 콘셉트카를 출품했다. / 벡스코=제갈민 기자

조원상 현대차 상무(마케팅 사업부장)는 “올해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유럽 일부지역에선 올해 판매를 시작하고, 북미지역은 2023년 상반기 중 판매를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라운지도 마련했다. 라운지는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컴포트 라운지’와 ‘엔터테인먼트 존’으로 구성됐다. 힐링 존에는 자동차 시트가 설치돼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VR기기를 마련해 자동차 주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출시될 전기 대형 SUV ‘아이오닉 7’의 콘셉트카 세븐(SEVEN)과 기아 EV9 콘셉트카도 전시됐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오닉 6, 7시리즈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공개하고, 전기차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벡스코=제갈민 기자
BMW그룹 코리아가 부산모터쇼에 참가해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BMW i7을 공개했다. / 벡스코=제갈민 기자

◇ BMW 외 슈퍼카·클래식카·캠핑카 등 볼거리 즐비… 체험행사 우선참여 권장

수입차 업계에서는 BMW그룹 코리아만 이번 부산모터쇼에 참가를 했지만, 슈퍼카나 클래식카 등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차량도 적지 않게 출품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가한 BMW그룹 코리아에서는 BMW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과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 2개 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며, iX M60, i4 M50 등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노하우가 반영된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도 함께 출품했다.

여기에 미니 브랜드가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미니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처음 공개했으며, 롤스로이스도 고스트와 컬리넌 모델을 출품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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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코리아에서는 미니와 롤스로이스도 부산모터쇼에 참가했으며, 중소 자동차 업체 및 캠핑 전문 브랜드에서 수입차 모델을 다수 출품해 눈길을 끈다. / 벡스코=제갈민 기자

이와 함께 슈퍼카·클래식카 전문 렌트 에이전시 등에서 부산모터쇼에 참가해 페라리·람보르기니·포르쉐 등 슈퍼카와 오래된 포르쉐나 머스탱, 벤츠 등 다양한 클래식카를 선보였다.

캠핑 전문 브랜드에서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포드 브롱코, 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등 수입차 모델에 캠핑 장비를 장착해 차량 및 캠핑 장비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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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에는 자동차 전시 외에도 레이싱 게임이나 VR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 벡스코=제갈민 기자

e스포츠체험관을 마련해 모터쇼라는 취지에 걸맞게 자동차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게임은 혼자 트랙을 달릴 수도 있으며, 두 대의 게임기를 연동해 함께 방문한 친구 또는 자녀들과 레이스를 할 수도 있어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텔레콤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SK텔레콤이 구상 중인 UAM 서비스와 사업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VR기기를 착용하고 UAM 항공기에 탄 것 같은 비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기차 시승 체험 및 짐카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산모터쇼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이러한 체험행사에 우선 참여한 후 전시된 차량을 둘러보는 것이 행사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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