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CJ ENM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1부는 개봉 첫날인 지난 20일 하루 동안 15만8,1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이후 한국영화로는 31일 만에 ‘탑건: 매버릭’ ‘미니언즈2’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외화 경쟁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줘 이목을 끈다. 

뿐만 아니라 최동훈 감독의 전작 ‘전우치’의 오프닝 스코어인 15만1,251명을 넘어선 것은 물론, ‘타짜’의 개봉 첫날 관객 수인 13만6,950명을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주말 극장가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언즈2’는 2위를 기록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미니언즈2’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2위는 ‘외계+인’ 1부와 같은 날 개봉한 ‘미니언즈2’(감독 카일 발다)가 차지했다. 14만6,911명의 선택을 받아 ‘외계+인’ 1부와 근소한 관객 수 차이를 보이며 선전했다. 특히 ‘미니언즈2’는 지난 3년간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새로운 신드롬을 예고했다. 최종 스코어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과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각각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탑건: 매버릭’은 6만1,325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598만9,193명을 기록했다. 또 21일 오전 8시 올해 개봉 외화 중 최초로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20일 2만1,093명의 선택을 받았고, 총 134만1,50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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