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외계+인’ 1부(왼쪽)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산: 용의 출현’ 포스터.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외계+인’ 1부(왼쪽)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산: 용의 출현’ 포스터.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지만, 100만 관객 돌파에는 실패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압도적인 격차로 예매율 1위에 등극, 심상치 않은 흥행 기세를 예고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1부는 지난 주말(22일~24일) 동안 63만9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일 개봉한 뒤,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1만1,334명이다.  

다만 2위 ‘미니언즈2’(감독 카일 발다)와 크게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100만을 넘기지는 못했다. ‘미니언즈2’는 지난 주말 동안 59만9217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83만2,309명을 기록했다. ‘외계+인’ 1부와 ‘미니언즈2’의 관객 수 차이는 단 3만877명이었다.  

이어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과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각각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탑건: 매버릭’은 44만7,658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650만1,059명을 기록했다. ‘헤어질 결심’은 주말 동안 13만4,932명의 선택을 받으면서 누적 관객 수 150만1,105명을 기록,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한산: 용의 출현’은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개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5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1%로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사전 예매량 14만7,333으로 15만장에 육박,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외계+인’ 1부를 큰 격차로 따돌린 수치로 이목을 끈다. ‘외계+인’ 1부는 같은 시각 기준 예매율 13.4%를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량은 4만8,047이다. 치열한 극장가 여름 대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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