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여름 최고 기대작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 개봉 전부터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늘(26일)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중 개봉 전날 기준 최다 예매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산: 용의 출현’은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 사전 예매량 20만장을 돌파한데 이어, 2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예매율 46.3%, 예매량 21만1,168장을 기록했다. 이는 ‘기생충’(2019)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들 중, 개봉 전 최다 예매량 및 최단 기간에 해당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범죄도시2’보다 빠른 속도로 이목을 끈다. ‘범죄도시2’는 개봉 전일 오전 11시 사전 예매량 20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7년 7월 개봉해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 ‘한산해전’을 스크린에 실감나게 구현해 호평을 얻고 있다. ‘명량’에 이어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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