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 개봉 첫날에만 4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 개봉 첫날에만 4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 개봉 첫날에만 4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첫날인 지난 27일 하루 동안 38만6,1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 관람객까지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40만1,119명으로 단숨에 4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7년 7월 개봉해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새로운 이순신을 완성한 박해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새로운 이순신을 완성한 박해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 ‘한산해전’을 스크린에 실감 나게 구현한 것은 물론, 새로운 이순신을 완성한 박해일을 필두로, 변요한‧안성기‧손현주‧김성규‧김성균‧김향기‧옥택연 등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역시 45.1%로, 11.9%의 ‘미니언즈2’(감독 카일 발다)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목을 끈다. 주말 극장가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위는 ‘미니언즈2’가 차지했다. 지난 27일 9만1,43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8만3,941명이다. 이어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이 뒤를 이었다. 6만3,711명의 선택을 받았고, 총 670만5,374명이 관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뒤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름 극장가 대전 한국영화 첫 타자로 나섰던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는 신작뿐 아니라, 개봉한지 한 달이 넘은 ‘탑건: 매버릭’에까지 뒤처지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6만3,175명을 불러 모으는데 그쳤고, 누적 관객 수는 113만1,039명을 기록했다. 이어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2만2,087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7만7,9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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