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가 ‘빅마우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MBC
배우 임윤아가 ‘빅마우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MBC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임윤아가 첫 누아르 장르에 도전,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베테랑 간호사이자 사건의 중심에서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인물로 분해 당찬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를 통해서다. 

‘빅마우스’(연출 오충환, 극본 김하람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돼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배가본드’를 비롯해 수많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써 내려간 장영철‧정경순 작가의 크리에이터 참여와 함께 ‘호텔 델루나’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 ‘스타트업’ 등 여러 작품으로 굳건한 팬층을 이루고 있는 오충환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빅마우스’로 확인할 임윤아의 새 얼굴. /MBC
‘빅마우스’로 확인할 임윤아의 새 얼굴. /MBC

극 중 임윤아는 삼류 변호사 박창호(이종석)의 아내이자, 생활력 강한 간호사 고미호로 분한다. 고미호는 빼어난 미모에 당찬 면모까지 갖춘 간호사다. 자신이 선택한 박창호를 정성스럽게 뒷바라지했지만, 남편이 승률 최하위에 천재사기꾼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고 누명을 씻어내기 위해 직접 전쟁터에 뛰어드는 인물이다. 

영화 ‘엑시트’ ‘기적’, 드라마 ‘허쉬’ 등 다수의 작품에서 밝으면서도 능동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캐릭터를 선택하며 대중을 사로잡아온 임윤아는 이번 ‘빅마우스’에서도 입체적이고 주체적인 매력의 캐릭터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첫 누아르 장르에 도전해 기대를 더한다. 임윤아는 29일 진행된 ‘빅마우스’ 제작발표회에서 “느와르 장르도, 간호사 역할도 처음 해보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도전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지혜롭고 내면이 단단하고 능동적인 면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미호가 가진 외유내강의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한 뒤, “그런 모습이 잘 담겨서 내게도 그런 느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또 “간호사 역할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어떤 고난이 찾아와도 꺾이지 않는 고미호의 굳은 심지를 표현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면서 “차원이 다른 걸크러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빅마우스’ 속 임윤아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빅마우스’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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