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TCO(주)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배우 이정현이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TCO(주)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정현이 역대급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전대미문 아동 유괴사건에 휘말린 경찰 역으로 분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를 통해서다. 

영화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일본 추리 소설의 대가 고(故) 노자와 히사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스파이’(2013)를 통해 위트 있는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이승준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이자, 이정현‧문정희‧진서연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주목받고 있다. 힘 있는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아동 대상 범죄들의 추악한 이면을 파고들며 묵직한 시의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악의 사건에 휘말린 경찰 소은으로 분한 이정현. /TCO(주)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최악의 사건에 휘말린 경찰 소은으로 분한 이정현. /TCO(주)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이정현의 변신도 기대 포인트다. 영화 ‘명량’ ‘군함도’ ‘반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매 작품 독보적인 연기 스타일로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준 이정현은 ‘리미트’에서 최악의 사건에 휘말린 경찰 소은으로 분해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아이를 잃은 엄마의 애끓는 모성애부터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한 거침없는 액션까지 폭넓게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실감 나는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험난한 총격 액션부터 카 체이싱, 맨몸 액션 등 고난도 액션 장면들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 위에서 구르는 장면은 완벽한 컷이 나올 때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불태워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이승준 감독은 “(이정현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소은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동물적으로 나오는 모습들에 매 회 차 놀라웠다”며 이정현의 열정에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의 활약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리미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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