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극장가에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던 영화 ‘정직한 후보’가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장유정 감독을 필두로, 라미란‧김무열‧윤경호 등 전편의 흥행 주역들이 모두 함께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영화 ‘정직한 후보2’는 거짓말을 잃은 주상숙(라미란 분)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손익분기점(150만)을 넘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정직한 후보’ 속편으로, 영화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등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전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정직한 후보’를 통해 코미디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제4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진가를 입증한 라미란은 정치인 주상숙으로 돌아와 한층 유쾌하고 통쾌한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철저한 비즈니스 의리로 주상숙의 곁을 지켜온 보좌관 박희철로 분해 남다른 코미디 센스를 보여준 배우 김무열과 주상숙의 철없는 남편 봉만식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윤경호도 다시 돌아와 라미란과 티격태격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서현우‧박진주가 새롭게 합류한 것은 물론, 윤두준까지 특별 출연으로 함께해 한층 더 강력한 웃음과 시너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17일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거짓말 못하는 진실의 주둥이 컴백!’이라는 강렬한 문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미란의 당당하고 화려한 복귀를 축하하듯 휘날리는 뻥튀기와 이를 배경으로 포효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통쾌함을 선사하며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확성기를 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모습은 주상숙이 또 어떤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욱 강력한 웃음을 기대하게 하는 ‘정직한 후보2’는 오는 9월 2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