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각각 지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 후보자와 이 후보자.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각각 지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 후보자와 이 후보자. /대통령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1964년 서울 출생인 한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송옥렬 후보자가 사퇴한지 한 달 만에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위원장이 발표됐다. 김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면서도 연구원,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를 잘 이끌어주실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가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는 ‘을의 입장’을 대변해 왔고, 탁월한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1969년 전남 보성 출신인 이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로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수사기획통으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실장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는 “지금 몇몇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확정 되는대로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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