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2’로 돌아온 (왼쪽부터) 윤경호‧김무열‧라미란‧박진주‧서현우. /NEW
‘정직한 후보2’로 돌아온 (왼쪽부터) 윤경호‧김무열‧라미란‧박진주‧서현우.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가 더 큰 웃음 스케일을 예고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쌍으로 거짓말을 잃게 되면서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손익분기점(150만)을 넘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정직한 후보’ 속편이다. 

영화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등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전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고,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윤경호 등 오리지널 멤버들은 물론, 연기파 배우 서현우‧박진주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유정 감독은 지난 24일 진행된 ‘정직한 후보2’ 제작보고회에서 “1편과 어떤 연속성을 가져가야 할지, 어떤 부분을 새롭게 해야 할지, 그 균형을 잡아가기 위해 치열히 고민했다”며 “쉽지 않았지만, 어느 때보다 보람된 과정이었다”고 시리즈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 ‘쌍으로 터진 진실의 입’이라는 설정을 통해 전편을 뛰어 넘는 속 시원한 사이다 코미디를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장유정 감독은 “캐릭터가 정치가에서 행정가로 바뀌며 다채로운 이야기와 풍부한 캐릭터를 담고 싶었고, 이들을 명쾌하고 알차게 영화 속에 꾹꾹 눌러 담았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한 번 극장가를 사로잡을 라미란. /NEW
또 한 번 극장가를 사로잡을 라미란. /NEW

‘정직한 후보’를 통해 코미디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제4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진가를 입증한 라미란은 정치인 주상숙으로 돌아와 한층 유쾌하고 통쾌한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철저한 비즈니스 의리로 주상숙의 곁을 지켜온 보좌관 박희철 역의 김무열과 주상숙의 철없는 남편 봉만식 역의 윤경호도 다시 돌아와 라미란과 티격태격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합류한 서현우는 강원도청 건설교통과 국장 조태주로 분하고, 박진주는 눈치 제로, 하와이에서 돌아온 주상숙의 시누이 봉만순 역을 맡아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2’가 더 많은 웃음을 안고 돌아왔다”며 “새로운 진실의 입의 등장에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인물까지. 다채롭게 업그레이드했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정직한 후보2’는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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