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이석훈 감독이 전편 보다 나은 속편을 자신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2017년 781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의 속편으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히말라야’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현빈‧유해진‧임윤아는 물론,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완성한다. 

30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공조2: 인터내셔날’은 시리즈만의 고유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확장된 스케일, 강화된 유머 코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석 극장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로 흠잡을 데 없다.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 역시 “액션과 유머 코드를 강화했다”며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자신했다. 이 감독은 “1편 액션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놓치지 않고자 했다”면서 “특히 초반 액션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을 많이 들였다. 최대한 상황에 맞는 좋은 액션을 배치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도 한층 강해졌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그동안 웃음이 있는 영화를 많이 해 와서 ‘공조2: 인터내셔날’을 연출하게 됐을 때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부은 코미디라고 생각했다”고 웃음 코드에 더욱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1편에서는 림철령이 복수심에 불타는 캐릭터였는데, 2편에서는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며 “그래서 코미디를 더 강화할 수 있었고, 그 지점이 추석 명절에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