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케미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케미칼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케미칼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8분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6.95% 상승한 10만1,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지만 오후 1시 40분 현재도 3.7%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출렁인 데는 자사주 소각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전날 SK케미칼은 자기주식 38만9,48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499억8,260만원 규모다. 이번 조치는 주주가치 환원 차원에서 결정됐다. 

SK케미칼 측은 “자기주식 취득을 위해 체결한 신탁계약이 만료되어 보통주 38만9,489주가 당사로 귀속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해당 자기주식의 소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이므로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덧붙였다.

키워드

#SK케미칼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