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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③] 안상수 의원 “김무성, (선거유세) 약속 지킬 것”
2015. 06. 12 by 소미연 기자 pink2542@naver.com

▲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이 여의도 복귀 직후부터 현장에 뛰어들었다. 바로 강화군의 가뭄 사태 때문이다. 대책 마련을 위해 발품을 팔고 있는 그는 수도권매립지 문제,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등 즐비한 지역 현안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의도 입성 15년 만의 복귀다. 선거 초반 고전이 예상됐던 ‘텃밭’을 사수하며 비상의 날개를 달았다. 하지만 정작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인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은 웃을 수 없었다. 지역구인 강화군의 가뭄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모내기를 하지 못한 곳도 있지만, 모내기를 마친 곳 역시 사정이 좋지 못하다. 모가 타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농민들의 마음만큼이나 안상수 의원도 애간장이 탄다. 그가 연일 동분서주하며 발품을 파는 이유다.

서면 인터뷰가 진행된 11일에도 안상수 의원은 강화군으로 향했다. 이날 ‘새줌마(새누리+아줌마)’의 정책 투어 일환으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가 가뭄 실태 점검을 위해 강화군을 방문한 것. 가뭄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는 빠지지 않고 챙겼다. 그때마다 안상수 의원은 “중앙부처와 협의해 한강물 끌어오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직까지 모내기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관정개발 및 준설사업 등을 통해 모내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강화지역의 가뭄 사태가 심각한 것 같다. 현 상황이 어떤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강화 전체 저수율이 3% 밖에 되지 않고, 강화북부 지역은 이미 저수지에 물이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다. 모내기를 아직 못한 곳도 일부 있지만, 이미 모내기를 한 곳도 모가 타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바닥을 드러낸 난정저수지를 바라보며 가뭄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안상수 의원. 그는 인터뷰에서 “앞으로 한강물 농업용수 활용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강화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강화지역은 상습적 가뭄으로 그 피해를 예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전임 의원들과 정부에서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10년 주기 강우량을 보면, 강화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가뭄이 심각해진 것인데,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기후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계속될 것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다. 그동안 근본 대책보다는 임시·비상대책 중심으로 가뭄에 대처해 왔는데, 앞으로 한강물 농업용수 활용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강화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최근 강화로 농업용수를 끌어오는데 강화군, 한국농어촌공사, 농림부가 870억원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 문제는 예산 확보인데, 이에 대한 계획이 마련됐는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농림부와 계속 협의 중에 있다. 이 사업은 두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한강에서 농업용수를 끌어오는 관로개설사업과 끌어온 물을 담을 수 있는 저류지 건설 사업이 그것이다. 사업비가 대략 870억원 정도 예상되고, 빠르면 내년에 실시설계 및 보상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배정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조속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 연도교 건설, 국도 건설, SOC 사업 등 선거기간 내세운 공약들이 만만찮다. 임기가 내년 총선 전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이 많다. 복안이 궁금하다.
“인천시정을 8년 동안 맡았기 때문에 어떻게 사업을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다. 물론 하나하나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미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 및 검단신도시 건설 관련해서 인천시와 TF팀을 꾸려서 기본 계획을 마련 중에 있고, 하반기가 되면 과시적인 성과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가장 우선시 되는 문제가 수도권 매립지 종료인 것 같다. 당장 내년이 종료지만, 사실상 무리가 있다는데 지역민들의 우려가 크다. 앞으로의 계획은.
“원칙적으로 매립지는 2016년 사용을 종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3개 시도가 진즉에 대체 부지를 마련했어야 하는데, 이전 광역단체장들이 지방선거 때문에 눈치 보느라 전혀 준비를 하지 못했다. 현재대로 가면 수도권에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 이제라도 환경부를 포함한 3개 시도가 매립지종료를 원칙으로 해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안상수 의원은 선거 기간에 김무성 대표로부터 강화군과 검단 지역의 공약 실행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때문에 당 안팎에선 앞으로 안상수 의원의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실 안상수 의원의 말처럼, 상대적으로 집권여당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야권 성향이 강한 곳으로 알려진 검단에서 야당 후보에게 득표율이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보는데, 안 의원이 생각하는 승리 비결을 꼽는다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저는 인천시장 8년 동안 송도, 청라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검단신도시 건설을 최초로 계획했다. 검단신도시 개발을 처음 시작했으니 마무리하는 것도 맡겨달라고 호소했고, 이를 주민들께서 믿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당초 지역 숙원사업을 위해 국토교통위원회를 희망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가닥이 잡힌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건가.
“김무성 대표가 선거 때 원하는 상임위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긴 했는데, 이렇게 모두 당선될 줄 몰랐다고 한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국토위가 1순위 이지만, 농해수위도 지역현안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상임위이고, 이 경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에 요청해둔 상황이다.”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 배정될 것으로 보는가.
“김무성 대표께서도 약속하신 일이기 때문에 될 것이라고 본다.”

- 강화로 이사를 한 지 두 달이 돼간다. 갑곶리 생활은 어떤가.
“제가 초등학교 때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디에 살 든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적응을 잘 하는 편이다. 다만, 아내와 몇 년 전에 사별하고, 자식도 없기 때문에 집안살림을 여동생이 도맡아 고생하고 있다. 그게 안쓰럽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호흡이 중요할 것 같다.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가.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가 중심이 되어 TF팀을 꾸려서 진행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 15년만의 여의도 복귀다.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 목표를 말해 달라.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고,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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