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여개 부품 ‘분해 후 재조립’해 전시

▲ BMW 뉴 5시리즈가 전시된 팬트하우스 입구. BMW 관계자는 “두 곳의 라운지는 각각 뉴 5시리즈가 갖고 있는 비즈니스적인 면과 다이내믹한 면을 조명한다”라고 설명했다.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최근 뉴 5시리즈를 선보인 BMW코리아가 신제품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수입차 업체의 신제품 출시행사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 BMW코리아는 수입차 사상 최대 규모의 출고식을 진행했고, 강남 한복판 초고층 펜트하우스에 전시관을 차려 가망고객을 초청했다.

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를 테헤란로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 최고층에 전시했다. 이를 위해 BMW는 총 2대의 뉴 5시리즈를 분해해서 올린 후 재조립했다. 행사 장소인 파르나스타워에는 별도의 카리프트 설비가 없기 때문이다.

▲ BMW 뉴 5시리즈 소개가 진행된 '다이내믹 라운지'

크레인과 헬기 동원까지 고려했다던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와 가장 완벽하게 어울리는 장소에서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봤지만 모두 불가능해 결국 분해 후 재조립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며 “작업은 최고의 BMW 테크니션 7명의 기술력으로 분해와 조립까지 9일간 단 한번의 실수 없이 진행됐다”라고 소개했다.

충분한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외부 공간에서 완벽한 기술력까지 뽐낸 뉴 5시리즈를 위해 BMW코리아는 펜트하우스를 통째로 탈바꿈시켰다. 두 개의 라운지를 구성한 펜트하우스에서 뉴 5시리즈의 양면은 확실하게 조명됐다.

전시장은 두 개의 라운지로 구성됐다. 입구 전방에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는 대기업 오너의 사무실을 연상시킨다. 펜트하우스 안쪽에 꾸려진 다이내믹 라운지는 뉴 5시리즈의 스포티함과 역동성을 부각시킨다.

▲ BMW 뉴 5시리즈를 테마로 꾸민 '비즈니스 라운지'

BMW 관계자는 “두 곳의 라운지는 각각 뉴 5시리즈가 갖고 있는 비즈니스적인 면과 다이내믹한 면을 동시에 조명한다”며 “럭셔리한 소품과 최고급 서비스를 통해 이를 더욱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제로 방문해본 현장에서 강남일대를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BMW 관계자는 “창밖으로 보이는 테헤란로에 뉴 5시리즈를 타고 달리는 상상을 해보라”며 “본래 갖고 있던 비즈니스 세단의 성격에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면을 더해 완성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 '비즈니스 라운지'에 전시된 뉴 5시리즈 랜더링 이미지

이어 “세련된 디자인과 새로운 엔진, 그리고 첨단 자율주행 기술 및 옵션으로 무장한 뉴 5시리즈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품격과 함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BMW의 대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 코리아는 26일까지 4일간 총 500명의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5시리즈의 고객 출고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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