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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오감으로 현대차를 만끽하다
2017. 06. 13 by 권정두 기자 swgwon14@sisaweek.com

▲ 지난 4월 문을 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자동차 제공>
[시사위크|고양=권정두 기자] 킨텍스가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새로운 명물이 자리를 잡았다. 현대자동차의 모든 것을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다.

현대차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이어 지난 4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문을 열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의 압도적인 규모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마련된 무대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코나를 소개하고 있다. <시사위크>
13일, 이곳에서는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야심작 ‘코나(KONA)’의 신차발표회가 있었다. 행사가 열린 곳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한켠에 마련된 야외무대였다. 국내 어떤 자동차 브랜드도 갖지 못한 현대차 만의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신차발표회에 이어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진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멀리 지방의 공장까지 가지 않고도 차체를 조립하는 로봇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시사위크>
▲ 이곳에서는 순식간에 바람이 차오른 에어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시사위크>
◇ 자동차를 이루는 모든 요소… 그리고 격한 4D 레이싱 체험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투어는 안내자를 따라 상설 전시인 ‘인투 더 카(Into The Car)’를 둘러보는 것으로 이뤄졌다. ‘인투 더 카’는 자동차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철광석에서부터 놀라운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담고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바삐 움직이는 로봇들이었다. 강판으로 만들어진 각각의 차체를 연결하고, 색깔을 입히고, 각종 부품을 조립하는 로봇의 모습은 실제 공장 견학 못지않은 생생함을 전해줬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굳이 먼 지방으로 견학을 가지 않고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자동차 생산과정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

1층의 오픈된 전시공간에서 조금 더 내부로 들어가자 마치 미래도시에 온 것 같은 전시실이 이어졌다. 자동차 안전의 핵심인 에어백 전시공간에서는 순식간에 부풀어오르는 에어백을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 현대차의 안전 관련 첨단사양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해준 애니메이션. <시사위크>
▲ 현대차 충돌테스트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은 영상. <시사위크>
▲ 실제 충돌테스트를 마친 자동차의 실물도 볼 수 있다. <시사위크>
이어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공간에 들어서 자리에 착석하자,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재생됐다. 경보시스템과 제동시스템 등 각종 자동차 안전사양을 알기 쉽게 설명해줬고, 마지막엔 자동차 충돌테스트를 하는 역동적인 영상에 이어 실제 충돌테스트를 거친 자동차 실물로 시선이 옮겨갔다. 처참한 모습의 부서진 자동차였지만, 운전석부터는 멀쩡한 모습이었다.

▲ 자동차에 있어 바람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 알려주는 전시공간. <시사위크>
▲ 자신이 직접 자동차 형태를 깎아 레이스를 벌이며 바람이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해주는 곳. <시사위크>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가장 화려한 소리 관련 전시 공간. <시사위크>
▲ 엔진 관련 전시시설에서는 마치 엔진 속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사위크>
다시 발길을 옮기자 이번엔 자동차 주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바람’에 관한 전시실이 나왔다. 이곳에서는 가상의 자동차를 자신이 직접 깎아 형태를 만든 뒤, 레이스를 통해 바람이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시설이 있었다.

그 다음은 ‘인투 더 카’에서 가장 화려함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자동차의 다양한 소리를 생생한 입체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게 했는데, 화려하고 신비한 조명이 일품이었다. 이어진 공간에서는 자동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엔진 단면을 형상화한 유리 패널 사이를 걸어 다니며 실제 엔진 속을 걸어다니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 순식간에 다양한 형태를 선보인 알루미늄 기둥들. <시사위크>
▲ 이내 자동차 형태를 띈 알루미늄 기둥들. <시사위크>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엔 박진감 넘치는 4D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시사위크>
▲ 4D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WRC 레이싱카에 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사위크>
디자인에 대한 전시 공간은 소리 전시실 못지않게 신비로웠다.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던 수천개의 알루미늄 기둥이 이내 바람과 파도 등 각종 형태를 구현해냈고, 마침내 자동차의 모습으로 만들어져 앞으로 나아갔다. 좀처럼 눈길을 떼기 힘든 멋진 쇼였다.

어느덧 모든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나오자 이번엔 더욱 익사이팅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4D 시뮬레이터를 통해 극한의 자동차 경주인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레이싱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었다. 다소 짧다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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