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올해 초 판매부진에 빠지면서 업계 안팎에서 우려스러운 시선과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의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신차 부재’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이어 ‘무분별한 할인’과 ‘서비스 네트워크 감축’이 거론된다.사실상 판매가 부진한 원인 진단은 끝난 셈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이를 토대로 올해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고 할인율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26일 아우디 코리아 측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신차는 총 8종 이상이며, 이 중 3종은 1분기에 이미 출시돼 판매를 이어오
‘국내 최초 카셰어링 업체’ 타이틀을 가진 그린카의 위상이 거듭 흔들리고 있다. 서비스 관련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실적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 출범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던 쏘카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인데, 모기업인 롯데렌탈의 행보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매출 줄고 적자 확대… 그린카, 위상 되찾기 시급84.7%의 지분을 보유 중인 모기업 롯데렌탈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카는 지난해 706억원의 매출액과 27억원의 당기순손
티웨이항공 오너일가인 나성훈 부회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안건을 두고 티웨이항공이 사업 규모를 빠르게 넓히고 있는 가운데 나 부회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오너 일가에 힘을 싣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나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총회소집결의 보고서를 공시했다.나 부회장은 예림당의 창업주인 나춘호 회장의 장남으로, 2012년 티웨이항공 인수를 적극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다. 다만 나 부회장은 그동안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파두가 힘겨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파두는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 실적 발표 후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여 파문을 일으켰던 곳이다.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전 분위기는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상장 후 ‘실적 쇼크’로 주가 하락7일 코스닥 시장에서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2.89% 하락한 2만150원에 장을 마쳤다. 신년 초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주가는 최근 두 달간 약세를 보이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는 1월 8일 장중
중견 자동차 휠 전문기업 핸즈코퍼레이션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듭 불어나던 적자규모가 감소한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지만, 분기 기준 실적 흐름은 여전히 우려를 남긴다. 올해는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9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핸즈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7,494억원 △영업손실 215억원 △당기순손실 327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7% 감소했다. 또한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
‘캐리언니’ 캐릭터를 앞세워 콘텐츠 사업을 영위 중인 캐리소프트가 지난해에도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했다. 돋보이는 성장 과정으로 주목받으며 코스닥 상장까지 이뤘지만, 당초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더디기만 하다. 성장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캐리소프트의 발걸음이 무거운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 줄고 적자 지속… 상장 당시 실적 전망 무색캐리소프트는 박창신 대표와 권원숙 이사 부부가 2014년 10월 설립한 어린이 및 가족 IP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전문업체다. 유튜브에서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국내 카셰어링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쏘카가 지난해 실적 측면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장 첫해 사상 첫 흑자전환을 이룬 것이 무색하게 1년 만에 적자전환하고, 매출 성장세도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이러한 실적의 핵심 배경인 ‘쏘카 2.0’ 전략이 본격화할 올해는 성장 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쏘카 2.0’ 전략 가동 영향에 실적 주춤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
동대문종합시장과 동대문쇼핑타운 등을 운영하는 동승그룹은 10년 전 서울 동대문(종로구)에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브랜드 ‘JW메리어트’를 내건 호텔을 오픈했다. 당시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이하 JW메리어트 동대문)은 여러 방면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호텔이었으나, 최근에는 그 위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적지 않다.동승그룹은 2014년 2월 대한민국 보물 1호 흥인지문 건너편에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을 오픈했다. 동승그룹은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고(故) 정시봉 전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그야말로 ‘빙하기’였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량 생산해온 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진이 더뎌지면서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재고자산 회전율은 3.3회로, 3.8회였던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이 같은 반도체 사업 부진은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달 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4.58%, 84.92% 줄었다.하지만 올해 들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 봄볕이 들기 시작하
민간등급분류기관인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이하 GCRB)의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GCRB는 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심사 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GCRB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일부 등급 분류 권한을 위탁받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GCRB는 2014년 6월부터 등급분류 업무를 시작했다. GCRB는 ‘게임산업법’에 따라 비디오게임과 PC게임에 대해 △전체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등으로 등급을 분류하는 업무를 위탁받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 게임 매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펄어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검은사막’이 서비스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올해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은사막’ 매출 감소 추세… 펄어비스, 중국 시장 공략15일 펄어비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44억원으로 전년동기(1,030억원)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4분기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3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는 광고선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지난해 2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8% 성장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케이카는 지난해 연간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14일 발표했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 2조475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당기순이익 284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6% 줄었으나 2조원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7.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2.88%다.케이카는 일반적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자가 아
넥슨은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압도적인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4분기에는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실적이 부진한 엔씨는 기존과 달리 게임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넥슨, 4분기 영업이익 405억원… 비용 증가8일 넥슨은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846억엔(7,5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억엔(4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실적이다. 4분기 기준 환율은 1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가칭)가 고객 중심의 온라인 유통구조를 만들어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파이브의 온라인 유통 방식을 MNO(이동통신망사업자) 사업에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을 나타낸 가운데 향후 사업 준비 과정이 주목된다.◇ 공급자 중심의 유통구조 지적… “고객 관점으로 접근”7일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기자들에게 제4이동통신사 사업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주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 PF발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이 제기됐던 코오롱글로벌이 시장에 나돌고 있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미착공 사업장인 대전 봉명·선화 3차 프로젝트가 이달부터 시작에 올해 안에 착공 계획이라 유동성 문제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최근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봉명 프로젝트 등 주요 미착공 현장 및 회사 주요 현황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연내 대전 봉명·선화 3차 프로젝트가 착공·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PF 우발채무 1조1,000억원 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23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4년 1분기 전망’ 리포트를 통해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1,650억 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5일 밝혔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수출선행지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2분기 연속 축소되고 있어 수출 경기 전환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
DL이앤씨가 지난해 매출 약 8조원, 영업이익 3,000억여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6% 가량 오르면서 외형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년보다 약 30% 감소했다. 지난 1일 DL이앤씨가 공시한 2023년 연결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누적 매출 7조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에 비해 6.6%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33.4% 급감했다.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DL이앤씨 측은 “건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무림P&P가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국제 펄프가격 상승세를 발판으로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국제펄프가격 싱승세, 올해 이어질까 무림P&P는 지난해까지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인 곳이다. 작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1% 급감한 161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311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부진 배경엔 펄프사업 부문 실적 악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무림P&P는 국내 유일한 천연펄프·제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최근 시공능력평가순위 9위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기존 ‘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SK에코플랜트가 과중한 채무부담에도 △비건설사업으로의 다각화 △자체 창출현금 △그룹 대외신인도에 기반한 재무융통성 등을 근거로 등급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다.한신평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가장 큰 장점은 건설뿐만 아니라 환경·에너지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점이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위원은 “SK에코플랜트는 계열 공사물량을 바탕으로 각종 플랜트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이후 부동산PF 리스크 확산 우려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건설이 항간에 나돌고 있는 PF발(發) 위기설을 해소하고자 본격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앞서 지난해 11월 중순 신세계건설은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영랑호리조트와의 흡수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회사채 발행‧매입을 결의했다.신세계건설은 신세계영랑호리조트와의 흡수합병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총 2,600억여원 규모의 자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세계건설과 신세계그룹은 추가 자금 필요시 올해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