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구태연)는 민 전 행장을 지난 13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전 행장은 2013년 8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경영컨설팅 업체 나무코프 자금 약 4억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려 유상 증자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상 횡령 혐의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민 전
‘신격호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또 다시 ‘1패’를 추가했다.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갈등에서 좀처럼 뜻을 이루지 못하며 존재감 또한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엔 감사 선임 등 사측에서 제안한 3개 안건과 신동주 회장이 제안한 4개 안건이 상정됐다. 신동주 회장이 제안한 안건은 자신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등이다.결과적으로 사측이 제안한 3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반면, 신동주 회장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제과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롯데제과는 신동주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7만1,852주를 지난 14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11만4,080원이다. 이로써 신동주 회장의 롯데제과의 보유 주식수는 ‘0’이 됐다. 신동주 회장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총 81억9,688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의 형이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의 보유 지분을 처분해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어느덧 7차례나 경영복귀에 실패하고도 “롯데그룹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포기를 모르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신동주 회장은 지난 4월 말, 2개의 주주제안 안건을 제출한 바 있다.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과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 재직을 제한하는 안건이었다. 두 번째 안건은 사실상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겨냥한 것이었다.하지만 신동주 회장
롯데그룹의 ‘2인자’로 존재감을 빛냈던 황각규 부회장이 물러났다. 예상치 못한 전격적인 세대교체 인사가 단행됐다. 미래를 향한 ‘뉴 롯데’ 행보가 더욱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더이상 황각규 부회장은 없다. ‘신동빈의 남자’라 불렸던, 또 최악의 위기상황에서 중심을 잡았던 ‘40년 롯데맨’치고는 다소 아쉬움과 씁쓸함이 남는 마지막 모습이다.◇ 물러난 황각규, 후임은 이동우롯데그룹은 지난 1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황각규 부회장의 사임과 후임 인선 등을 처리했다. 그동안 롯데그룹의 2인자로 자리매김해온 황각규 부회
롯데그룹의 골육상쟁이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이번엔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시켜 달라며 일본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롯데그룹의 2세 경영권 분쟁이 일본 사법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모습이다.◇ “직무 관련 유죄 판결 확정, 이사직 허용 안 돼”SDJ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가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광윤사는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오랜 갈등이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지난 1월 별세한 부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20년 전 남겼다는 유언장이 등장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를 바라보는 곱지않은 세간의 시선마저 지쳐가는 모양새다.◇ 뒤늦게 등장한 신격호 유언장, 형제는 또 대립롯데그룹 오너일가 2세 신동주·신동빈 형제가 이번엔 부친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언장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롯데그룹은 최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20년 전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을 발견
롯데그룹 2세 두 형제의 갈등이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사후에도 서로 힘을 모으기보단 반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대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갈등은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신동빈 해임하라” 다시 칼 꺼낸 ‘형’ 신동주지난달 28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신동빈 이사 해임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며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
19일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엄수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부친인 신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롯데그룹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신 회장은 “아버지는 우리나라를 많이 사랑하셨다”면서 “타지에서 많은 고난과 역경 끝에 성공을 거두셨을 때에도 조국을 먼저 떠올리셨고, 기업이 조국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평생 실천하셨다. 저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기업인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국 재벌 창업 1세대의 마지막 산증인이었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9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99세, 결코 짧지 않았던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일생은 말 그대로 ‘영욕의 세월’이었다. 그의 삶을 돌아보며 그가 롯데에 남긴 숙제들을 조명해본다.◇ 일본에서 자수성가 신화 쓴 청년 신격호신격호 명예회장은 1921년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태어났다. 엄혹했던 일제강점기, 비교적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았다. 1942년, 21살의 젊은 나이에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다. 당
프로야구 원년멤버인 롯데 자이언츠는 한국 야구계는 물론 롯데그룹과 부산 지역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상당하다. 열성적인 홈팬들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인기와 관중 동원력을 자랑하며, 롯데그룹의 아낌없는 지원 덕에 팀 연봉 규모가 리그에서 가장 크다.하지만 최근 수년간 롯데 자이언츠가 남긴 발자취엔 아쉬움과 실망이 더 컸다. 각종 사건과 구단 운영상의 난맥 속에 팀 성적은 대부분 하위권을 맴돌았다. 또한 지지부진한 개혁과 변화로 뒤처진 모습을 보이면서 열성적인 팬들마저 등을 돌리고 말았다.이는 가뜩이나 지난 수년간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 및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일본기업’ 논란에 휩싸여 홍역을 치렀던 롯데그룹을 향해서도 다시금 ‘일본 꼬리표’가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2015년 이른바 ‘형제의 난’이 불거지며 ‘일본기업’ 논란과 함께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롯데그룹은 이후 대대적인 개선 및 혁신을 약속한 바 있다. 그렇다면, 2019년의 롯데그룹을 향해 제기되는 ‘일본기업’ 꼬리표는 과연 합당한지 진단해본다.◇ 롯데 향했던 ‘일본기업’ 딱지, 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직에 재선임됐다.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총에서 ‘이사 선임의 건’ 등 회사가 제안한 4개 안건이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이에 2017년 6월 롯데홀딩스 이사로 재선임된 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신 회장은 이사직에 재선임됐다. 또한 쓰쿠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도 이사직을 이어가게 됐다.이번 주총에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본인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출해 이목이 쏠렸지만, 부결됐다.이에 신
잠실 롯데타워에 거처를 마련했던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97)이 1년여 만에 소공동으로 복귀한다.25일 롯데지주 등에 따르면 현재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머물고 있는 신 명예회장은 조만간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현 이그제큐티브타워) 34층으로 거처를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 시기는 5월 말이나 6월 초로 예상된다.지난해 1월 소공동에서 잠실로 거처를 옮긴 지 1년 4개월 만에 다시 이전하는 건 법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부터 롯데호텔서울 신관 34층을 집무실 겸 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국정농단 뇌물 및 경영비리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14년형을 구형받았다.29일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 회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두 사건을 합해 징역 14년에 벌금 1,000억원, 추징금 7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외 총수 일가에 500억원대 ‘공짜 급여’를 지급하게 하고, 롯데시네마 매점에 영업이익을 몰아주거나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타 계열사를 동원하는 등 1,300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대림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7일 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대림산업 주식 121만7,614주(지분율 3.44%)를 매물로 내놨다.매물은 이날 종가(7만9,800원) 기준 972억원 규모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이번 매각은 증여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사실혼 관계였던 서미경 씨에게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그의 해임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주주들은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해임안은 부결됐다.일본 롯데홀딩스는 29일 오전 9시 도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주주 안건으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의 이사 해임 안건을 상정했다. 또 신 전 부회장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도 올렸다.두 형제가 경영권을 둘러싸고 표대결을 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재판부에 보석을 호소했다.지난 25일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신동빈 회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보석 요청과 관련된 언급을 했다. 오는 29일 일본 롯데홀딩스가 주주총회를 개최하는데, 경영권 방어를 위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다.신동빈 회장 측이 언급한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엔 신동빈 회장에 대한 이사해임안이 상정돼있다.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회장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선임안을 주주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사임 건이 승인됐다.신 회장이 최근 쓰쿠다 타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법정 구속될 경우 일본 관례와 절차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의 경우 대표이사가 기소되거나 구속될 경우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이 관례다.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기 전까지 거취를 결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한국과 다른 점이다. 이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원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해임 결정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함종식)은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과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약 8억8,000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신 전 부회장은 2015년 9월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 당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에서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이 이사회 참석을 안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회사에 대한 선관주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