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여당의 총선 참패를 두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국민의힘은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을 강조하기도 했다.윤 권한대행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 축사를 통해 “단순히 국민의 질책을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강한 의지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골자로 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선 법안 처리를 계속 반대하는 것은 총선 민의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가 합의했던 실태조사와 보완 입법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통과 눈물을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된
유력한 당권주자로 손꼽히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당선인이 이철규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며 선을 그었다.나 당선인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당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며 “연대니 이런 표현에 대해서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최근 여당에서 ‘친윤(친윤석열)’ 이 의원이 원내대표로 급부상하면서 ‘나-이 연대설'이 나왔다. 하지만 나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연대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나 당선인은
내달 초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출마설이 부상하고 있다. 여당 총선 참패에 책임을 져야 할 친윤계가 다시 당 지도부로 나서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이 ‘영남계‧친윤계’인 상황에서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24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3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이 의원은 전날(23일)엔 영입인재 당선인들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가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라는 점에서 의견을 조율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당초 계획된 이번 주 내 만남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의제 두고 이견?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오는 25일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에 부쳐졌다. 이번 회담은 전날(23일) 홍철호 대통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5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
국민의힘이 내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후 당 위기를 수습하고 22대 국회를 이끌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일까지다.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선출 일정과 투표 방법 등을 결정했다. 5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고 선거운동은 투표 전날인 2일까지 할 수 있다. 선거일 당일에는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진행된다. 후보자별 5분씩 모두발언 시간이 주어지며 이후 2개의 공통질문에 대해 후보자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친명계(친이재명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헌신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 그동안 이 대표를 중심으로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고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원을 비롯한 선후배 동료 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며 ”한편으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정치 탄압에 맞서 싸워왔다“
친윤계(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이 새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4‧10 총선 패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친윤 인사의 당선 가능성을 열어둔 모양새다.조 의원은 24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의원과 당선인 108명 중에 얼마나 많은 수가 동의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치권에 따르면,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전날(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들이 23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적어도 4선 이상 원내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인선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한 모양새다.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지 꼬박 12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도체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이유는 당 내부에서 이를 맡을 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4선 이상 중
여당 총선 참패 원인 분석을 위한 ‘총선백서 TF’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민의힘이 뼛속까지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년 앞둔 2026년 지방선거부터 2027년 대통령 선거, 2028년 총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개혁 과제 및 로드맵을 구성하겠다고 했다.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멈춤’이 되었다"며 “이렇게 해선 절대로 수권 정당, 집권 정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이번 총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권이 일제히 공세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비서관은 수사 이전이라도 누구의 지시를 받아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 그리고 이후 누구에게 어떤 보고를 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압박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비서관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 책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영수회담의 핵심 의제로 부상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이 민주노총마저 포퓰리즘이라고 질책할 정도의 정책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회 각계에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환영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대해서는 일제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심지어 민주노총마저도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국가를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재점화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참패 이후 혼란 수습에 부심인 당 내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이날 비대위원들과 함께 오찬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고 밝히며 만남을 거절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일 민주당과 합당을 결의했다. 내달 3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직전까지 합당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연합은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민주연합 최고위원회를 합당 수임기구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3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전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당화 협의 과정을 거쳐서 구체적으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언제 진
국민의힘이 2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의석을 위해 총선 2개월 전 창당한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의 흡수합당 결의안이 전국위원회에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당 유튜브 생중계 및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국위 투표 결과, 전국위원 866인중 559인(투표율 64.5%)이 투표에 참여해 547인(찬성율 97.83%)이 찬성했다고 밝혔다.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에서 “오늘 전국위원회는 국민의힘과 국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4‧10 총선 참패 이후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을 연일 공격하던 홍준표 대구시장을 먼저 만난 것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윤-한 회동’이 좌절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홍 시장을 먼저 만난 것에) 인간적인 서운함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위기 수습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자 당 내부에서 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울러 수도권 의원들과 영남 의원들로 양분, 참패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분위기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열고 “기본적으로 우리 당의 참패는 예견된 참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말씀드렸다”며 “하지만 지도부가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당 지도부를 직격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정부‧여당을 향해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취지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통해서 경제도 살리고,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면 정부가 그렇게 강조하고 있는 재정건전성도 좋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 경제가 심상치 않다”며 “환율이 한때 1,400원대를 넘어서는 등 IMF 외환위기 때나 기록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야권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 추진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두 번째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권에서는 '혼란도 채 수습하지 못했는데 정국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의견서 제출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이 전 장관 측 변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의견서에서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로 정치권의 ‘채상병 특검’ 논란을 불식시켜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