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본죽이 가격인상을 두고 ‘물타기’ 논란에 휩싸였다. 작년 12월 생활물가 인상이 한창일 때, 일부 죽 메뉴의 가격을 올린 것이다. 시류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면서 대외 공지는 전혀 하지 않아, 소비자 눈속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0일 일부 매체에 따르면 본죽은 지난해 12월 인기제품인 낙지김치죽과 동지팥죽 가격을 각각 500원씩 인상했다. 두 메뉴는 기존 8000원에서 현재 8500원에 팔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본죽이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 시점은 작년 연말로, 코카콜라·오비맥주 등 식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강풍과 난기류 여파로 제주국제공항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오후 발효된 윈드시어(난기류), 강풍특보가 20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여객수요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20일 오전 제주공항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 강풍과 난기류로 항공편 이륙시각이 연속 지체되고 있다. 오전 6시30분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결항하면서 이후 다음 운항편도 순차적으로 지연되고 있다.제주공항은 19일부터 공항 상공에 부는 강풍 등으로 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임플란트 업계 2위 덴티움이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다. 기대 매출을 미리 끌어다 쓰며 실적을 부풀렸다는 지적이다. 5년을 끌어온 기업공개(IPO)를 불과 한 달 앞두고 관련 의혹이 불거져, 향후 상장 절차에도 난항이 빚어질 전망이다.◇ 반품충당금 ‘90억원’ 빠트리고… 7년 만에 정정임플란트 업계 2위 덴티움이 회계처리 위반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치과에 임플란트 재료를 대량 공급하는 패키지 계약이 발단이 됐다. 단순한 ‘회계오류’라는 분석과 ‘고의성’이 포함된 의도적 매출 부풀리기라는 업계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의 아성이 무너졌다. 작년 10월 말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출시에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작년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났다. 쿠키런 IP의 힘이 시들한 가운데, 올해도 전환점이 될 만한 신작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분석이다.16일 데브시스터즈가 공시한 작년 실적 성적표가 ‘참패’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부 하락세다. 특히 영업손실은 일 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0배나 증가했다.공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의 연이은 파죽지세다. 6년 연속 흑자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작년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빅3’ 굳히기 행보에 들어간 모양새다.17일 제주항공은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747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9% 올랐다.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14.2%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12.7% 올라 532억원을 기록했다.이번 실적은 2005년 제주항공 설립 이래 가장 좋은 성적표다. 제주항공은 2010년 매출 1575억원을 시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유아용품 전문업체 제로투세븐(대표이사 회장 김정민)의 현주소가 초라하다. 해외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면서 정작 내실에는 부실한 모습을 보여서다. 아동용 제품에 치명적 유해물질이 재차 검출돼 소비자 신뢰도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야심차게 진출한 중국 현지서도 브랜드 품질 논란이 일면서, 한국산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동용품에 ‘납’ ‘발암물질’1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알로앤루 등 다수 브랜드의 어린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다. 알로앤루는 매일유업의 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오는 7월부터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에 ‘꽝’이 사라질 전망이다. 유저들의 과도한 과금을 유도해 ‘사행성’ 논란이 끊이지 않자, 업계가 자체적으로 자정작용에 나선 것이다. 강화된 자율규제 개선안 시행에 따라 건강한 게임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15일 넥슨·넷마블 등 국내외 60여개 게임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선포식’을 열었다. 오는 7월부터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보다 강력한 자율규제안을 시행하겠다는 강령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부동의 1위 ‘제주항공’이 주주친화 정책에 열심이다. 상장 후 2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이다. 주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사드 불안과 환율 등으로 다소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다시 부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최근 제주항공은 주주들에게 131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14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1.9% 규모다. 총 배당금은 131억원으로, 지난해 배당금 104억원에 비해 25% 늘어난 수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유화 이순규 회장 일가의 경영권 강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 급등을 틈 타 지분을 매각하는 등 오너일가 자산증식 움직임이 포착된다. 다수의 친인척에게 분산된 주식 또한 이 회장 체제로 간소화되고 있다. 앞서 10년 넘게 적대적 인수합병에 시달렸던 오너일가가 경영권 트라우마 털기에 여념이 없다는 분석이다.◇ 오너일가, 주가 오르자 지금이 ‘매수 타이밍?’14일 대한유화는 이순규 회장의 친형 이현규 씨가 2200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이 회장 측 지분량은 0.04% 소폭 줄었다. 그러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연초부터 CJ대한통운 경영진의 책임경영 행보가 눈에 띈다. 주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수차례 단행돼서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 차원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시그널로 여겨진다. 실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주가는 15일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14일 CJ대한통운은 박근태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회사 주식 7억원 상당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박 사장과 손관수 대표 등 7명이 장내매수를 통해 5억6000만원 상당의 회사 주식 357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AMP프로젝트’가 개발 단계에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사가 개발하던 신작 라인업을 중단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첫 PC FPS 타이틀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유저들에겐 아쉬운 뒷맛이 남는다는 후문이다.1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신작 PC온라인게임 ‘AMP프로젝트’가 개발단계에서 중단됐다. 중단이 결정된 시기는 작년 말에서 올해 초까지다. 엔씨소프트 김창현 팀장은 “테스트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2015년부터 극비리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화장품 한류의 선두주자 잇츠스킨의 상장 1년 성적표가 초라하다. 중국 한한령 여파로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일제히 뒷걸음질을 쳤다. ‘김연아 화장품’ ‘달팽이 크림’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유커들의 사랑을 받던 과거와 딴판이다. 중국 발 이슈에 크게 좌우되는 수익구조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중국에 치우친 수익구조… 한한령 ‘취약’잇츠스킨이 상장 후 1년 성적표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지난해 잠정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2675억원으로 전년대비 13.6% 감소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셀트리온, 카카오, 컴투스 등 코스닥 시장 대장주들이 작년 공시를 열심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들이 공시 의무 이행에 앞장서면서 코스닥 시장전반에 성실공시 풍토가 자리 잡을 전망이다.13일 한국거래소는 2016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명단을 공개했다. 우수법인으로 선정된 셀트리온 등 11개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해당 기업의 공시담당자는 공시업무유공자로 표창장을 받았다.종합평가 공시 우수법인에는 ▲카카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류 화장품 업종의 대표주자 한국콜마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사드 여파로 중국의 한한령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작년 깜짝 실적을 낸 것이다. 앞서 한한령 악재로 반토막 났던 주가도 현재, 상승세로 전환한 상태다.13일 한국콜마홀딩스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액이 3304억38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31% 올랐다고 공시했다. 외형성장 뿐 아니라, 수익성 부문도 주목할 만 하다. 영업이익은 13.4% 성장해 614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16억7800만원이다. 전년에 비해 4851.54%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신 성장 동력, 기능성 화장품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광고 문구로 사용했다 관계당국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최근 장동건과 김태희 등 유명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셀트리온이 과도한 홍보에 치중하다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최근 셀트리온의 화장품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식약처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식약처는 작년 12월30일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한스킨’ 라인 10개 품목에 광고업무정지 2개월 조치를 내렸다. 처분 기간은 2월 28일까지다.식약처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스트무브의 모바일 MMORPG 신작 ‘로스트테일’이 출시 한 달 만에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13일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해당 게임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달 12일 첫 출시 후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던 바 있어, 갑작스러운 시장 퇴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위 한 달 만에 “굿바이?”… 어리둥절한 유저들넥스트무브의 모바일 게임 ‘로스트테일’은 올해 1월23일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1위를 달성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화려한 스킬 액션을 앞세운 이 게임은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고용노동부가 IT업계의 살인적인 업무강도 개선에 나섰다. 다음달부터 IT업종 100여개 소를 대상으로 장시간 근로 등 노동관계법 위반에 대해 기획 및 감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야근과 철야 등 업무여건이 열악한 게임업계의 업무환경 개선이 시급히 이뤄질 전망이다.12일 고용노동부는 게임을 비롯한 IT업계를 대상으로 집중 근로감독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IT 업종 89개소에 대한 서면조사 및 16개소 방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인지하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유명 저가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원전 사고로 방사능이 대량 유출됐던 일본 후쿠시마에 비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하길 꺼리는 승무원들이 운항 날짜에 맞춰 휴가를 내는 등 강력한 반발 움직임이 포착된다.제주항공은 다음달 1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발-후쿠시마행’ 왕복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운항은 한국 관광을 원하는 일본 측 여행객의 수요로 인해 결정됐다. 후쿠시마 현지 여행사에서 먼저 요청을 해 일회성 운항을 하게 됐다는 입장이다.문제는 승무원 선발이다. 후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게임사 1위 넥슨이 매출 2조원 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일본에 상장된 넥슨은 장기간 지속된 엔화 강세 영향으로 작년 매출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년과 동일한 환율로 환산할 경우 17%의 성장세가 나타난다.10일 넥슨은 작년 연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1831억2800만엔(1조93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뒷걸음질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406억6100만엔(4298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201억3300만엔(2128억원)으로 63% 감소했다.4분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영업을 잘 하고도 각종 리스크에 순손실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진해운 지원과 환율 상승의 여파에 ‘영업이익 1조클럽’ 재가입은 빛이 바랬다. 올해도 국제유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예상돼 전망은 밝지 않다.9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1조7319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도에 비해 1.6% 오른 규모다. 주목할 부분은 영업이익이다. 작년 영업이익이 1조1208억원으로 26.9% 상승했다. 특히 2010년에 이어 6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선을 회복했다. 저유가와 함께 영업 호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