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공정한 경쟁기반 확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카카오 사태에 따른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해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온라인 결제‧주문‧안내 시스템이 대부분 카카오와 연결돼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시장 내 독과점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공정위는 카카오 사태가 시장 내 경쟁압력이 없는 독점 플랫폼이 혁신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기본금리를 최대 1.20%p(퍼센트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올린 것인데, 최근 수신금리 인상경쟁 흐름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 내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다 카카오 전반의 전산장애 사태로 신뢰가 흔들린 상황인 만큼 금리 인상 카드가 통할지 미지수다.◇ 예·적금 기본금리 최대 1.2%p 인상… “기준금리 인상 반영”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기본금리를 최대 1.2%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변경된 예·적금 금리는 19일 신규 가입부터 적
카카오가 서비스 장애 나흘 만인 19일 메일 서비스를 복구했다. 카카오는 “19일 오전 6시 기준 카카오메일, 다음 메일, 카카오페이, 톡채널 등 주요 서비스들도 대부분 복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메일 서비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우선순위에 두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방대한 데이터양과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됐다”며 “일상에 큰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 유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일부 메일의 경우 간헐적으로 내용 확인이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가 최근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19일 오전 11시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는 경기도 판교 카카오 신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먼저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고개 숙였다.먼저 남궁훈 각자 대표는 “화재 발생 직후부터 카카오의 모든 직원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면서 “저희의 준비 및 대응상황
카카오 먹통 사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댄 정부와 여당이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데이터 이중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을 만나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해선 (데이터) 이중화과 돼 있지만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선 이중화가 안 돼 있다”며 “이중화를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게 오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데이터 서버가 한 곳에 집중돼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바 있다. 이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가 초유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들이 대규모 집단 소송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카카오 서비스 전산장애, 업무 차질 피해 속출카카오와 주요 종속 자회사의 서비스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쯤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전 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카카오톡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T, 카카오페이, 카카오 엔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카
정치권이 ‘카카오톡 먹통 사태’ 대책 마련을 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국가적 안보 차원의 문제라고 판단, 적극적 대응을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무책임’을 지적하며 벼르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사안을 묵과하지 않고, 관련 기업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물론 입법 공백도 심도 있게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 ‘국감 증인’ 출석에 ‘입법 발의’도 속도여야 지도부는 17일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강한 성토를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안보실에 ‘사이버안보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대수비)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TF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사이버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대검찰청, 경찰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카카오
카카오그룹 주요 서비스에서 초유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관련 주들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6% 가량 하락한 4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장중 한때 4만6,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신저가 기록을 쓰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다른 계열 상장사들도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출발했다.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5.43% 하락한 1만6,550원으로 출발했다. 카카오페이는 6.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수시입출금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수신상품 금리가 뛰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들이 고객 유치 및 이탈 방지를 위해 파킹통장 금리 인상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케이뱅크는 올해만 네 차례나 파킹통장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 케이뱅크, 올해만 네 차례 파킹통장 금리 인상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기존보다 0.2%p(퍼센트포인트) 인상한다고 5일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이래 적극적인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 고용에 있어선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각 은행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곳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0.35%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3.1%)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상시 5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IPO 시장이 얼어붙고 ‘성장주’들이 한파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상장을 추진 중인 컬리를 향한 우려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어느덧 4분기밖에 남지 않은 올해 컬리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달 22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3월 예비심사를 신청한지 5개월여 만의 승인으로, 통상적인 경우보다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컬리는 예비심사 통과를 기점으로 6개월 내에 상장을 마쳐야하는 상황이며, 잰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한은 내년 2월까지지만, 애초부터
국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플랫폼 기업 카카오의 수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해 국회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전 이사회의장을 국감 증인으로 소환해 골목상권 침해, 플랫폼 기업의 독점적 시장구조, 문어발식 사업확장 등에 대해 질타한 바 있다.국회는 올해에도 남궁현‧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를 각각 국감 증인으로 불러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 수수료 이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카카오는 국회의 이같은 움직임을 예측했는지 이달 중순경 고객들에게 카카오톡 선물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미국 뉴욕에서 발표한 ‘디지털 혁신 비전 공유·새로운 디지털 질서 제시’(일명 ‘뉴욕 구상’)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나섰다. 윤 대통령은 28일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2배 이상인 5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광주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 “광주, 한국 실리콘밸리 되도록 지원”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
주요 대기업 총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하려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가 한발 물러서 임원급들을 증인 명단에 올렸다.지난 26일 산자위는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총 11명의 기업인을 국감 증인으로 최종 채택했다.당초 산자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그러나 여야 협의 과정에서 현 경제 상황과 일각에서 제기된 ‘기업인 망신주기’ 지적 등을 반영해 대기업 총수들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일정의 마지막 국가인 캐나다로 이동해 인공지능(AI) 석학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1박 2일간 일정을 수행하고 귀국할 예정이다.토론토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은 바로 토론토 대학으로 이동해 AI 석학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토론토 대학은 AI 인재의 산실로 꼽힌다. 특히 알파고에 사용된 인공지능 기법인 딥러닝 기술 분야를 개척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강국으로 성장한 캐나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장 시점을 놓고 고민이 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에 상장 시점 놓고 ‘골머리’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케이뱅크의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지 약 3개월 만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최근 출범 이래 처음으로 수장 교체를 단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15일 이사회 절차를 거쳐 강태윤 경영지원실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강태윤 신임 대표는 1997년 교보생명 입사 후 e-Business TF장부터 다양한 부문의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2013년 교보라이프플래닛 설립 이후엔 경영지원실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디지털 경영 혁신 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교보라이프플
비슷한 시기 출범해 국내 카셰어링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며 이끌어온 쏘카와 그린카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는 모양새다.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추구하며 최근 상장까지 마친 쏘카에 비해 그린카의 행보 및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하다. 묘하게 얽힌 관계까지 더해져 양사(兩社)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무색해진 ‘업계 1위’ 경쟁… 신사업 추진 속도 차이는 더욱 뚜렷2011년 나란히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인 쏘카와 그린카는 이후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함께 선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