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그룹이 종합광고 계열사 한컴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풍 씨를 영입했다.전풍 신임 사장은 두산그룹의 또 다른 광고계열사인 오리콤과 두산식품 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인물이다. 이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우리조명 등을 이끄는 등 전문경영인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두산그룹은 “소비재 기업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으로서 사업운영 및 조직관리 경험이 풍부하며, 과거 오리콤 대표를 지내 관련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한편, 전풍 신임 사장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전공한 이공계 출신 전문경영인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그룹이 대규모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경영진이 전진 배치되고 젊은 경영진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점이 주목할 만하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2017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사항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SK그룹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역할을 재편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를 신임 경영진으로 과감하게 발탁했다. 이에 따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대부분의 위원장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금융당국이 소멸시효를 이유로 자살보험금을 지급을 미뤄온 교보생명 등 생보사들에 중징계를 통보하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경영진의 해임’까지 권고하는 고강도 제재안이 통보된 만큼, 신 회장 역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선 교보생명이 ‘백기투항’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알리안츠생명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소멸시효가 경과한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말 기준 소멸시효가 경과한 미지급금은 122억원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5일,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6개의 독립회사로 분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 6개 사업부문을 각각의 회사로 독립시키겠다는 것이다.현대중공업은 분사 추진의 배경에 대해 “각 사업부문에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 울타리에서 발생하던 비효율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조선사로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현대중공업의 이러한 결정은 우선 조선업계에 닥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슨이 올해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봤다. 실적 면에선 훌륭한 성적표를 받고도 대내외적 악재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넥슨은 김정주 대표의 오너리스크에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등 각종 스캔들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도 줄줄이 부진이 이어지면서, 창사 이래 최대 고비를 맞았다는 평이 주효하다.◇ 실적은 좋은데… 오너리스크 ‘직격타’넥슨은 올해 각종 악재 연발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1조5286억원으로 업계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4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CJ오쇼핑이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개 해외 법인 중 흑자 법인은 4개에 그쳤다. 해외 계열사 중 가장 매출액이 높은 상하이 동방CJ도 사실상 중국회사에 넘어갔다. 업계 최초 해외시장 진출 기업으로 각광받던 CJ오쇼핑의 초라한 성적표에 장기성장 모멘텀에는 물음표가 띄워졌다.◇ 해외법인 ‘알짜’ 놓치고 ‘적자’만 수두룩CJ오쇼핑은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상하이 ‘동방CJ’를 시작으로, 2009년 인도 ‘스타CJ’ 2011년 일본 ‘CJ프라임쇼핑’ 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천리그룹이 의미심장한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23년간 회사를 이끈 ‘2세 경영인’ 이만득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직함을 바꿔 단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삼천리그룹에 ‘3세 시대’가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60년간 ‘동업 경영’을 지켜온 삼천리그룹의 미래를 누가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승승장구 삼천리그룹, 흔들리지 않는 ‘동업 정신’경기도와 인천 지역을 무대로 도시가스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삼천리그룹. 그 출발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일동제약 명예회장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시설확충기금 6억원을 사재로 쾌척했다. 이로써 이금기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약학대학 신약개발센터 기금, 선한 인재 장학금 등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총 13억원을 기부했다.9월 1일(목) 서울대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과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봉진 약학대학 학장, 이은방 약학대학 명예교수 등 주요 학내 인사들이 참석했다.이금기 회장은 “지난 50여년간 제약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서울대인으로서의 자부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고(故)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를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신동빈 회장은 27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신 회장은 ‘지금 심경이 어떠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는 취재진을 향해 침통한 표정으로 “나중에 (말)하자”며 빈소 안으로 들어갔다. 빈소로 향하는 신 회장의 눈시울은 이미 새빨갛게 붉어진 상태였다.신동빈 회장은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용태 삼보컴퓨터 전 회장이 지난 5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PC 개발, 행정전산망 통합, 두루넷 설립 등 국내 IT 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이 전 회장이지만, 수십 년이 지난 현재 과거의 영광은 찾을 곳이 없다.◇ 국내 최초 PC시장 뛰어든 이용태이용태 전 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유타대학에서 이학박사 과정을 거친 학자 출신이다. 선진국들의 전유물이던 PC(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1980년 6명의 멤버들과 자본금 1000만원으로 삼보전자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제 위기에 대한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 주요 총수들의 상반기 연봉은 고공행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최근 올해 반기보고서 공시를 마쳤다. 규정에 따라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등기임원들의 연봉도 공개됐다.◇ 허창수 회장, 지난해 보다 3배 늘어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상반기 보수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상반기에만 GS 및 GS건설에서 총 52억1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18억100만원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허창수 회장은 GS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일동제약이 오너 3세 경영의 신호탄을 올렸다.4일 일동제약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윤웅섭 사장가 단독 대표로 취임한다고 알렸다. 윤 사장은 창업주인 고(故) 윤용구 전 회장의 손자이다. 윤원영 회장과는 부자 사이다.윤 사장은 2013년부터 일동제약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지만 단독으로 대표 자리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 전문경영인인 이정치 회장과 정연진 부회장이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이번 기업분할로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존속회사인 일동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전문경영진이 일동제약 경영에서 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상선이 영욕의 역사를 뒤로 하고 현대그룹을 떠나 산업은행 울타리로 들어간다.현대상선은 오는 5일 유상증자 신주 상장을 통해 현대그룹의 손을 완전히 놓게 된다. 산업은행이 40% 가량의 지분을 확보하며 새 주인이 되는 것이다.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의 핵심이었다. 1990년대에는 세계 8위권의 위상을 갖추기도 했다. 무엇보다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인연을 상징하는 회사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두 사람은 현대상선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고(故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일동제약이 4개 회사로 분할된다.일동제약은 오는 3일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로 기업분할을 앞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인적분할로 인해 나눠진다. 특히 일동제약은 오너 3세인 윤웅섭 사장이 최초로 단독 대표로 나선다. 기존의 의약품 제조‧판매 등을 이어나간다. 일동홀딩스는 이정치 회장과 정연진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업회사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는 물적분할을 통해 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운전기사 갑질 매뉴얼’ 논란에 휩싸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가운데, 이번엔 정일선 사장의 동생인 정대선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가 ‘입찰비리’ 의혹에 휩싸여 관심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8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는 110억원 규모의 ‘경찰병원 전산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경찰병원 의사 고모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은 환자의 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제개혁연구소가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임원들의 보수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보수를 아예 공개하지 않거나, 직원 평균연봉과 지나치게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문제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배주주 일가의 경우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수십억에 달하는 퇴직금을 수령하기도 했다.경제개혁연구소가 이번에 분석한 기업은 유가증권 상장회사 735개, 코스닥 상장회사 1082개 등 총 1817개다. 이 중 단 한 명의 임원이라도 보수를 공개한 회사는 총 450개였다. 이는 5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한 임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시켰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이어 ‘법조 로비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정운호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호 전무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운호 대표는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창오 신임 대표는 지난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했으며, 이후 더페이스샵을 거쳐 2009년 5월부터 네이처리퍼블릭 국내영업부 전무로 영입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발탁 배경에 대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부 사정을 잘 이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반발이 거세다. 노사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2014~2015년 조단위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4년과 2015년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각각 3조2000억원과 1조5000억원에 달했다.현대중공업은 2014년 2분기 첫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직후 경영진을 현 최길선 회장-권오갑 사장 체제로 교체했다.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조치들이 내려졌다.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절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겸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번 제주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지난 28일 제주항공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안용찬 부회장, 박영철 제주항공 경영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특히 안용찬 부회장의 경우 ‘회장 사위’로 업계에 잘 알려져 있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 이번 사내이사 재선임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안용찬 부회장 “제주항공, 애경그룹의 미래를 짊어질 신성장동력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선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2세’ 홍정국 전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이에 일각에서는 BGF리테일의 경영승계 작업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미 홍정국 전무는 지난해 말 상무로 진급한 지 1년여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바 있다.이를 두고 자격 논란· 금수저 논란까지 일었지만 사측에서는 홍정국 전무를 계속해서 경영일선에 내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홍정국 전무, 상무 승진 1년 만에 전무 승진1982년생인 홍정국 전무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