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가 집권여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와 찰떡공조를 다짐했다.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추미애 대표는 “민주당이 신속하게 집권여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며 “전당차원의 총력체제를 갖춰 개혁국회·협치국회를 잘 이끌어 가겠다는 다짐을 전한다”고 말했다.앞서 15일 추미애 대표는 당 사무총장과 민주연구원, 대변인 등 주요당직에 대해 전면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어 민주당은 16일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새 원내지도부도 선출했다. 당과 원내지도부가 문재인 정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전면적인 당직개편안을 내놨다. 집권당으로서 운명공동체인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동시에, 여성비율을 50%에 가깝게 끌어올렸다는 게 추미애 대표의 설명이다.주요 당직 중 하나인 사무총장에는 이춘석 의원이 맡았다. 이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중진이다. 민주당 원내수석 등 당직을 거쳤고, 이번 대선기간에는 문재인 후보 원내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호남에 대한 화답이라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정책위의장은 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했던 지난해 9월 이후 문서 세단기 26대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의 증거사실을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사건이 불거지기 전 6개월 동안 문서 세단기 구입이 없었다는 점에서 의혹은 증폭됐다.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당장 야권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요구하는 상태다. 16일 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국정농단의 수많은 증거들이 인멸됐을 것이며, 지금도 많은 증거물들이 무단 폐기되고 있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정의당 한창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특검법 개정안’ 법사위 직권상정을 강하게 압박했다.2일 오전 민주당 소속 법사위 위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성동 위원장은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특검법을 상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박범계 민주당 간사를 비롯해, 백혜련·조응천·박주민 의원 등이 참여했다. 국민의당 소속 이용주 위원도 함께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권성동 위원장은 (탄핵 소추위원으로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수사기간 연장으로 유종의 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순 특검팀에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내막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해당 사건의 공범이자 피의자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김현웅 전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지시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백혜련 의원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을 옥죄어오는 검찰의 수사를 막기 위해 검찰을 와해하려 했다”면서 “수사지휘권 발동을 통해 대통령을 서면조사하게 하고, 대통령은 범죄자가 아니라는
“검찰 조사 전면 부인한 청와대의 성명 자체가 예상치 못한 결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공개한 검찰특별수사본부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일단 청와대도 검찰의 발표가 예상보다는 더 셌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에는 탄핵으로 이끌고 가려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21일 오전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제 검찰 조사를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성명이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서 직접 나왔다”며 “이것 자체가 사실은 정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김병준 총리내정자의 이름한번 거론 없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한목소리로 청와대가 김병준 국민대학교 행정학 교수를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목한 것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8명은 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서서 성명서를 통해 “(청와대의) 김병준 총리 지명은 현 사태를 보는 대통령의 인식이 얼마나 안이하고 자기중심적인지를 드러냈다”면서 “(김병준 총리 지명은) 대통령의 일시적인 방탄조끼 이상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총리 임명은 즉각 철회돼야 한
“박근혜 대통령, 즉각 국정에서 손떼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8명은 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서서 성명서를 통해 “국정농단 책임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국정에서 손떼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소속 의원 48명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성난 민심은 폭발 직전의 화약고”라면서 “어제 광화문에서는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시위에 20만 인파가 모였고, 전국 주요 도시의 광장도 성난 시민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분노한 민심은 앞으로도 들불처럼 번져갈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권력 실세 개입 의혹을 품고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이 ‘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을 거듭하고 있으나 청와대는 침묵을 거듭하고 있다.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정평이 났다. 최 씨와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고구마줄기처럼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 역시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야권을 포함한 일각에선 미르·K 재단을 놓고 ‘안종범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국경제인연합회 기부금 개입설’과 ‘재벌대기업의 모금 할당량’ 등 다양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를 ‘셀프 수사’라고 비판하며 “우병우 수석은 본인의 수사도 지휘하고 본인에게 면죄부를 줄 것인가”라고 말했다.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우병우 수석이 검찰에게 수사내용을 보고 받는 ‘셀프 수사’가 벌어지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도 사퇴하지 않는 우 수석이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전날 있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사 관련 사항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하느냐”는
“유사수신행위, 다수의 피해자 만든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유사수신행위 처벌에 대한 검찰의 낮은 기소율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유사수신행위는 은행법과 저축은행법 등에 따라 인가·허가 및 공적 신고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인에게서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법무부와 대법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유사수신행위 신고 건수는 총 650건이다. 금감원은 이중 486건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금감원의 통보를 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 국정감사에도 공공기관 퇴직자들의 ‘전관예우’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매년 국감 때마다 퇴직자들의 재취업과 ‘일감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정부와 공공기관의 직무감찰을 담당하는 감사원 출신마저도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이런 관행의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우회, 용역수입으로 7년간 130억원 수익 감사원의 퇴직자 모임인 감우회는 ‘회원친목과 감사업무 창달’을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감우회 회원은 전원 감사원 출신이며, 회원 수는 735명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변호사 선임 시 전관예우에 따른 심리적 기대가 여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교동문, 연수원 동기 등 연고관계에 기댄 변호사 선임으로 인해 법원 재판부를 변경하는 재배당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에서만 지난 1년간 61건에 달한 것. 2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의원은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20건,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 41건 등 총 61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특히 연고관계 재배당 사건을 죄목별로 살펴볼 경우 사기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횡령 8건
백혜련 “집행관 지위를 법원공무원 내로 완전히 편입해야”10년 이상 근무한 법원·검찰 공무원만 자격 주어져[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집행관 제도가 고위 법원·검찰 공무원의 특혜 통로로 전락한 기류가 감지돼 여론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대법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말 기준 전국 법원의 집행관은 모두 432명이다. 출신별로는 검찰 111명(25.7%), 법원 319명(73.8%), 기타 2명(0.5%)다. 직급별로는 4급이 331명으로 가장 많았다.이로 인해 ‘집행관 자리가 법원·검찰 4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검찰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수상한 자금’을 확인하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은 검찰의 2009년 내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상태 전 사장의 불법 자금 수수 및 자금세탁 혐의를 확인하고도 이를 덮은 정황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백혜련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검찰 수사팀은 ‘남상태 가족 등에 대한 계좌추적 필요성 보고’, ‘남상태 계좌 입금 수표 내역 보고’, ‘대우조선해양과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 직원 등에 대한 계좌추적 필요성 보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검찰이 7년 전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금품수수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고도 소환조차 하지 않는 등 묵인했다는 의혹이 20일 제기됐다.더민주 백혜련 의원이 입수해 분석한 2009년 검찰의 내사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당시 검찰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최측근인 이창하씨로부터 1억원이 넘는 현금이 건네졌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남 전 회장을 소환하지 않았다.해당 내사자료에 따르면, 이씨의 진술서에는 2004년 남 전 사장의 집까지 찾아가 남 전 사장의 부인에게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00만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각 상임위원회 별 증인채택 의결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에서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채택 의결을 논의하고 있다.우선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한 증인 72명의 국정감사 명단을 의결했다. 우병우 수석은 부동산 거래 의혹을 비롯한 다양한 부정부패 의혹에 연루됐으나 마땅한 해명을 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운영위원회가
“우 수석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고위공직자 검증’”[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복되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실 인사검증 관련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같은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음주운전, 신분 은폐)와 진경준 검사장(주식투자 의혹) 등의 의혹이 이를 방증한다.23일 오전 백혜련 의원은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우병우 민정수석의 가장 중요한 임무 하나가 ‘고위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김재형 후보자의 ‘부동산 취득 및 매매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제 거주하지도 않는 재건축 예상 지역의 아파트를 구입해 몇 배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백혜련 의원에 따르면, 김재형 후보자는 1992년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극동아파트(51.57㎡·15.6평)에 전세금 4000만원을 주고 살다가 1997년 1월 사당동 인근의 삼익아파트(53.07㎡·16.1평)를 1억2800만원에 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소속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정부패 의혹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우 수석의 사퇴가 선행되지 않고선 특감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26일 오전 백혜련 더민주 의원은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처음 우 수석 의혹이 제기될 때와는 다르게 의혹이 불어나고 있다”면서 “이렇게 늦은 시점에서의 특감은 대통령 가이드라인에 따른 면죄부성 수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같이 밝혔다.백혜련 의원은 그러면서 “(우 수석을 둘러싼)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