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인 때에 아사히 맥주가 포함된 기내식 세트메뉴를 선보였다가 논란에 휩싸였던 에어서울이 기내에서 판매하는 주류 메뉴에서 아사히 맥주는 물론 사케까지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에어서울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게재한 ‘카페 민트’ 메뉴를 살펴보면, 당초 판매해왔던 아사히 맥주와 대관컵사케가 모두 사라졌다. 맥주는 기존에 판매해왔던 클라우드와 칭다오만 판매 중이며, 와인과 함께 위스키가 새로 포함됐다.이처럼 개편된 ‘카페 민트’ 메뉴 이달 초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다만, 홈페이지 상 메뉴 안내
청와대가 오는 10월 예정된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꽉 막힌 한일관계의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으로 예상되는 아베 내각의 개각과 자민당의 직제개편에 따라 한일 간 대화 통로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일왕 즉위식 이전에 양국의 대화 물꼬가 트일 경우 축하사절단을 보내는 등 경색 국면을 풀어나가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일왕 즉위식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사전에 충분한 대화와 양해가 이뤄져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여행에 대한 거부감도 높아진 가운데, 올 가을에는 동남아를 오가는 하늘길이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제주항공은 오는 9월부터 주요 동남아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9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과 9월 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을 나란히 주 4회 증편 운항한다. 인천~대만 가오슝 노선도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주 1회 증편하고,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은 9월 11일부터 9월 29일까지 주 2회 증편한다. 아울러 대구~필리핀 세부
매년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벌여왔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는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휴가를 마친 뒤 본격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유보한데 이어 사측과의 집중교섭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 것이다.현대차노조는 지난 2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집중교섭 기간을 오는 2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파업을 유보하고 20일까지 사측과 집중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21일 금속노조 총파업에는 630여명의 확대간부만 2시간 동참한다.노조의 이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하루 연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 시간을 가졌다. 고령으로 노환을 앓고 있는 노모를 뵙기 위한 목적도 컸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행사 등 일정을 수행한 뒤 양산으로 출발했다고 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여름) 휴가 중에 어머니를 뵈러 갈 계획이 있었지만, 휴가가 취소되면서 가지 못했다. 이번 계기에 어머니를 뵐 계획으로 연가를 내고 양산으로 내려갔다”며 “모친이 연세가 많으시고 노환이 있으셔서 찾아뵐 생각이 계속 있었는데 휴가 취소로 못가다가 이번에 가게 됐다”
연이은 악재로 먹구름이 드리운 항공업계가 줄줄이 2분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모두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다. 맏형 격인 대한항공은 2분기 연결 기준 3조1,2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98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의 영업적자는 2015년 2분기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9% 감소했다.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평소 수준인 1조7,4
몇 번 고백했듯이 난 세상이 하수상하고 마음이 심란할 때는 시집을 찾네. 젊었을 때부터 익힌 나만의 마음 달래기 방법이지.“한국의 지도자가 무지해서 한일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 총리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엄마부대’ 대표의 말이 방송에 나오고, 일제의 강제징용 만행을 “식민지배 기간에 많은 젊은이들이 돈을 좇아 조선보다 앞선 일본에 대한 ‘로망’을 자발적으로 실행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쩌다가 살게 되었는지… 아무리 화가 나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푸조·시트로엥·DS 등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의 차량을 수입·판매하는 한불모터스가 홈페이지에 ‘일본해 지도’를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가뜩이나 민감한 시기에 ‘애국 마케팅’까지 펼치고 있던 터라 더욱 거센 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은 최근 시트로엥과 DS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 내 딜러네트워크 및 서비스센터 안내 지도에 ‘동해’와 ‘독도’가 아닌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가 표기돼있다고 보도했다.이 같은 ‘일본해 지도’ 논란은 앞서도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으며, 적잖은 기업들이
DHC코리아가 설립 17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 했다. 일본 본사에서 한국 국민을 자극하는 막말과 역사왜곡 발언이 연달아 나오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본사를 대신해 내놓은 사과문도 일본 본사의 브레이크 없는 막무가내식 언행으로 효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모든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 역공 퍼부은 DHC일본 DHC의 혐한 행보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웃 나라이자 해외 시장인 한국은 안중에 없다는 듯 하루가 멀다하고 망언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고 있다. ‘언론 자유’라는 그럴듯한 명분과 한국의 교육까지
여름휴가를 마친 이후 파업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일관계 악화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도 어김없이 사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임금 부문 외에도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 노동이사 1명 선임, 정년 연장, 그리고 납품단가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요구안’을 요구하며 사측과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지난 5월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정부차원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문제를 공개적으로 문제를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관계가 확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후쿠시마 원전 문제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 정부가 가장 경계하는 사안이다.13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해 8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입수했다”며 “2018년 10월 일본 측에 정부의 우려와 요청 사항을 전달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국내 LCC업계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넓어진 중국 하늘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7월 들어 본격화된 한일관계 악화는 국내에서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 확산으로 이어졌다.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에 이어 백색국가 제외 조치까지 내리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됐고,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일본 불매운동도 계속 이어지며 크고 작은 논란과 파문을 낳고 있다.LCC업계 역시 이 같은 한일관계 악화로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업계 중 하나다. 일본 여행에
한일관계 악화와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일본에서 건너온 화장품회사 DHC가 거센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2000년대 초 한국에 진출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온 DHC는 자국 일본에 ‘DHC텔레비전’이란 방송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문제는 이 방송에서 패널들의 도 넘은 혐한발언 및 역사왜곡이 쏟아졌다는 점이다. 최근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은 “한국은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 등 망언을 서슴지 않으며 한국을 비하·혐오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반일감정 및 불매운동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 위치한 ‘일본계’ 철강제조업체 YK스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업계 및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위치한 YK스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용광로 쇳물이 튀었고, 50대 근로자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9일 새벽 끝내 숨을 거뒀다.경찰은 공장관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천장 냉각이 누수로 용광로에 물이 떨어져 용광로가 급속 팽창해 쇳물
한국과 일본의 ‘경제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수출규제에 이어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내리는 등 일본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강경대응을 천명한 상태다. 강대강 대치와 대응이 대응을 낳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이 같은 한일관계 악화는 국내 산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규제의 타깃이 된 반도체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이 백색국가 제외 여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와 산업계 차원에서 주요 소재 및 기술에 대한 국산화 움직임이 분주하지만, 일정 부분
모두투어가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고 매출은 쪼그라들었다. 일본여행 보이콧 사태가 장기화 태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전망도 밝지 못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2분기 연결기준 1억9,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모두투어는 -8억1,5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706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3% 감
일본발 ‘경제전쟁’으로 한일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저지른 일본 기업들에게 철퇴를 내렸다. 한일관계 경색에 앞서 결정된 사안이지만, 최근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에 얼터네이터와 점화코일 등의 부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담합을 저지른 일본 기업 4곳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담합을 저지른 일본 기업은 ‘전범기업’ 분류에 속하는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스를 비롯해 덴소, 다이아몬드전기 등 4곳이다. 과징금은 총 92억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은 2일 일본 정부가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명단(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국회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한 추가 규탄 결의안을 제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아베 내각에 대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는 문 의장의 입장을 전달했다.문 의장은 일본 각의 결정이 난 직후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갖고 “그간 대한민국은 정부와 청와대가 모두 나서서
최근 반일감정과 일본 불매운동이 거센 가운데, 에어서울은 얼마 전 아찔한 논란에 휩싸였다.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기내식 세트메뉴를 선보였는데, 일부 메뉴에 일본 ‘아사히 맥주’가 포함돼있었던 것이다.아사히 맥주는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이자, 대표적인 불매운동 대상 제품으로 꼽힌다.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넓다보니 판매 급감 현상이 실제로 나타났고, 아예 판매를 중단하는 곳도 등장했다.이런 상황에서 ‘굳이’ 아사히 맥주를 세트메뉴에 포함시킨 것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보였고, 논란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었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 가능성을 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아베 정부의 결정이 빠르면 내일(2일)로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베 신조 총리는 한일 관계의 대파국을 초래할 위험한 각의 결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위협하는 나쁜 선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베 정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