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에 개헌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대통령 개헌안 발의 시점이 임박해오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위는 특위 발족 한 달 만에 개헌 자문안을 확정해 이날 문 대통령에게 보고를 완료했다. 대통령 개헌안은 자문안 초안을 바탕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회 내 개헌 논의는 공전만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개헌 논의를 위한 회동을 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종료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개헌안 발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행 사태를 해소하고 2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지만, 개헌 논의는 여전히 공전하고 있다. 3당 원내대표는 저녁식사를 겸한 회동을 가지며 의견차를 좁혀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별다른 진전 없이 종료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상대 당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1일 저녁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개헌문제에 대해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해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당 원내지도부의 공식발언은 대부분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겨냥한 내용이었다. “야당이 이렇게 형편없어서야 여당이 긴장을 하겠습니까”라는 발언도 나왔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발언 시작부터 격앙된 목소리로 한국당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개헌 논의가 공전만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할 일은 트집잡기, 발목잡기가 아니라 하루속히 한국당 개헌안을 내놓고 토론과 합의를 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동시투표 약속을 지키겠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66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법사위 파행사태를 빚은 이후 14일 만에 국회가 정상 가동된 것이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가 등이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 과정에서 비용을 지출한 경우 세월호 침몰사고에 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에 맞서 상임위 전체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회 차원의 정쟁을 자제하자는 의미에서 채택한 ‘평창 결의안’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3일 당 회의석상에서 2월 임시국회의 공전을 한국당 탓으로 돌리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박홍근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리는 무엇일까. 보스턴과 클리블랜드의 동부 패권 대전, 샌안토니오와 댈러스의 ‘텍사스 매치’ 등이 유명하지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15/16시즌 73승 기록을 썼던 골든 스테이트를 플레이오프에서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 팀이었으며, 시리즈 스코어 3대1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며 고배를 마신 비운의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골든 스테이트로 이적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골든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며 “평창을 통해 남북이 어렵게 맞잡은 두 손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문을 함께 활짝 열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 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우 원내대표는 “무모한 도발과 국제사회의 상식을 벗어나는 억지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연평도 포격 등 그동안 북한의 도발은 우리 국민들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당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한발 앞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자체 회의를 갖고 사법개혁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청와대가 지난 14일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15일,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 장제원 사법개혁특위 한국당 간사는 청와대의 개혁안 발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민주당의 야당 의견 경청 의지 표명 등을 사법개혁특위 복귀 조건으로 내걸었다.한국당은 청와대·민주당의 ‘성의있는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당분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헌법개정안 동시투표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대통령발 개헌’ 카드가 나왔다. 국회에서의 여야 이견으로 개헌안 마련이 늦어질 경우 지방선거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개헌안 발의 권한이 있는 대통령이라도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그냥 대통령이 아니다. 촛불 대통령이다. 주권재민의 유일한 승인을 받은 대통령이다”라며 “촛불을 거쳐 탄생한 대통령이 촛불의 대의에 맞는 헌법을
히드로 공항의 면세점은 때마침 크리스마스 세일을 하고 있었다. 원래 가격을 알 수 없으니, 진짜 세일을 하는건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50%나 70%까지 한다고 하고, 시간도 남아 있으니 돌아다니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실 수는 없지만 장식장을 빽빽이 채운 스카치위스키를 하나씩 눈여겨 봤다. 아니 눈에 하나씩 차곡차곡 담았다는 표현이 맞다. 몇 시간에 걸친 스카치 공부는 지칠 줄 모르고 계속됐다.‘제임슨’이라는 아일리쉬 명품 스카치가 있다. 그다지 비싸지도 않은데 독특한 맛이 있다. 뭐라고 잘 표현할 수 없는, 굳이 말하자면 ‘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전기용품및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안 등 시급한 법률안과 감사원장·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9일 소집해야 한다고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촉구했다. 올해 안으로 본회의를 열 수 있는 날짜가 사실상 29일 하루인만큼 공전하고 있는 여야 합의만 기다릴 게 아니라 의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도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긴급회동과 각각 원내대표 접촉을 다각도로 했다. 민생입법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수리온 기반 경찰헬기 ‘참수리(KUH-1P)’가 경찰청에 추가 납품된다. 이번 추가 계약분까지 포함하면 모두 8대가 운용되는 것으로, 경찰청이 참수리 재구매를 지속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산헬기 운용 결과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깊이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6일 조달청과 ‘참수리’ 3대를 2020년 2월까지 경찰청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705억원으로 △수리부속 △지상 지원장비 △기술교범 △기술/정비지원 △교육훈련 등이 포함됐다.‘참수리’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19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의 활동기한을 연장하겠다고 당론을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당론대로 개헌특위가 연장되면 내년 지방선거 때 동시 개헌투표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개헌특위 연장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 원내 1·2당이 개헌특위를 놓고 맞붙으면서 국회 개헌논의가 공전할 우려가 생기자,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존재 의의’로 삼고 있는 국민의당이 다급해졌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개헌을 국회 합의안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를 위해 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청와대의 방중외교 성과에 대해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정말 큰 한숨이 나온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이거 실화냐’라고 되물을만큼 역대극 수모를 당하고도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자화자찬 근거는 어디서 기인하는 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가 전날(17일) 문 대통령의 방중 성과 발표에 정면 반박하며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시종일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비위를 맞추고 혼밥(혼자 밥 먹기)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가 2018년 예산안 협상을 공식 재개한 가운데, 청와대도 예의주시하며 결과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회는 일부 쟁점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12월 2일로 정해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긴 상태다.4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예산안 상황은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라며 “그 내용들은 예단할 수 없어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예정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외에 다른 일정 없이 예산안 협의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다.최대쟁점은 공공부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한을 3일 앞둔 29일에도 여야는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재로 열린 원내지도부 긴급회동에서도 평행선만 달렸다. 특히 캐스팅보트인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공조하기로 하면서 단단히 제동을 걸어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요구해왔던 호남고속철도 사업 예산에 협조하기로 하는 등 막판 설득작업에 나섰다.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정 의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동에서 쟁점 예산안을 논의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안정자금, 공무원 증원, 아동수당, 기초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항공 소프트웨어(SW) 개발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서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최고 단계인 레벨 5를 획득한 것.KAI는 2014년 항공전자 부문의 CMMI 레벨 5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체계종합(SI), 항공전자, 비행제어, 시험평가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여 CMMI의 레벨 5를 인증 받았다.CMMI는 SW와 시스템공학(SE) 분야의 개발역량을 평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대전에 LIG넥스원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최첨단 국산무기 개발의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LIG넥스원이 ‘LIG넥스원 대전R&D센터(대전하우스)’를 완공했다. 우주・항공 등 미래사업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센터로, LIG넥스원은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계기로 항공전자·위성분야 등 미래사업에 대한 개발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유도무기 체계종합’ 부문의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8일(수) 오후 대전 죽동 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SAT가 31일 오전 4시34분(한국시각)에 무궁화위성 5A 발사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특정지역 방송·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KT SAT의 설명이다.이날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된 무궁화위성 5A호는 프랑스 위성제작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했다. 특징은 지구의 자전주기와 동일하게 공전하는 정지궤도위성이란 점이다.정지궤도 위성은 지구상에서 볼 때 항상 동일한 장소에 위치해, 특정지역의 방송통신 서비스에 용이하다. 무궁화위성 5A호은 내달 12일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음악감독 강승원은 가수가 꿈이지만 호구지책으로 ‘음악감독’을 한 듯하다. 그렇다고 보기에는 그의 음악감독 경력은 현재 뿐만 아니라, 등의 프로그램을 성공시켜 ‘최고의 음악감독’이라는 찬사도 과언이 아니다.그런 음악감독 강승원이 얼마전 수십년간 간직해 온 가수의 꿈을 이뤘다. 노후 대책으로 만들어 진 강승원 일집에는 ‘달려가야 해(강승원)’ ‘그 겨울(박정현)’ ‘Digital World(장기하)’ ‘오늘도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