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 준비를 마쳤다.삼성중공업은 1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위해 정관을 변경한 뒤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유상증자 방안을 의결했다.이번에 결의한 유상증자 규모는 1조1000억원 규모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규 발행 주식 수는 1억5912만 주다. 예정 발행가는 20%의 할인율을 적용해 6920원으로 책정했으며, 확정 발행가는 오는 11월 2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19일 이사회를 개최했다.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상 발행 가능한 주식 총수를 기존 3억주(보통주 2억4000만주·우선주 6000만주)에서 5억주로 늘렸다.이는 유상증자를 위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경영진단을 받은 결과 최대 1조6000억원, 최소 9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방침을 세웠으며, 규모는 최대 1조원가량이 될 전망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뒤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남겼으나, 재차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삼성중공업은 29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이 발표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7208억원, 영업손실 2837억원, 당기순손실 2124억원이다. 매출액은 앞선 1분기에 비해 7.5%, 지난해 2분기에 비해 8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영업이익 61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의미 있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기나긴 적자 터널을 벗어난 것이다.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전망도 어둡지만 조선업계 중 가장 먼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다른 업체,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대비를 이룬다.◇ 적자 터널 출구 찾은 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결기준 매출액 9조8627억원, 영업이익 5572억원, 당기순이익 3923억원을 기록했다. 앞선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71.34%, 당기순이익은 60.45%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선업계 ‘BIG3’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3사 모두 구조조정으로 분주한 가운데 발표될 실적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우선 조선3사는 각각 오는 27일부터 8월 중순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27일과 29일로 예정돼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여름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조선업계는 최근 몇 년 새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4년부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이라는 것을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 임직원들도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는 지난 21일, 30여분에 걸쳐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을 보도했다. 이건희 회장이 자택과 고급빌라로 여성들을 불러 성매매를 했다는 것이다. 내용과 검증이 상당히 구체적이었고, 동영상에는 이건희 회장의 얼굴이 수차례 등장한다. 이건희 회장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그룹 총수라는 점에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삼성그룹 내부도 마찬가지다. 삼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 파업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임금은 물론 구조조정 등이 포함된 자구계획을 놓고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먼저 조선업계 ‘맏형’격인 현대중공업이다. 지난 19일, 설비지원사업 부문 소속 조합원들이 3시간 파업에 나서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설비지원사업 부문은 오는 8월 분사가 예정된 곳이다.특히 현대중공업 노조는 23년 만에 현대자동차 노조와 동시파업을 진행하며 연대투쟁에 나선 상태다. 20일에는 4시간 파업과 함께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관한 ‘울산노동자 총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에 대한 ‘진단서’가 나왔다. 향후 5년간 최대 1조6000억원이 필요할 전망이다.산업은행과 삼성중공업, 삼정KPMG는 지난 19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삼성중공업에의 경영진단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앞서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정확한 상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삼정KPMG를 자문용역 기관으로 선정해 약 2개월간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이이며,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초 산업은행에 자구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규모는 1조4551억원이었다.삼정K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블랙리스트 의혹’ 해소를 요구하고 나섰다.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11일 하청업체 노동자 김모(42)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김씨는 최근 불거졌던 조선업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주인공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의 여러 협력업체를 거치며 일했던 그는 한 협력업체가 폐업하는 과정에서 체불임금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체불임금을 받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서의 근무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무산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가 작업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대우조선해양 노조 및 ‘거제 통영 조선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58분쯤 대우조선해양 1도크 블록에서 사내협력업체 소속 김모(42) 씨가 목을 맨 채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시신은 다른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작업장 점검 중 발견해 신고했으며,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김씨는 대우조선해양에서 협력업체를 옮겨 다니며 10여년 동안 일했으며, 최근 논란이 된 ‘조선업체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던 것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4일 박대영 사장을 노동지청에 고소하며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박대영 사장을 고소한 혐의는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사측과 노동자협의회가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앞서 지난달 중순 박대영 사장이 발표한 자구안에는 올해 1500명 희망퇴직 실시와 각종 복리후생 제도 원점 재검토 등이 포함됐다.이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달 28일에는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대우조선해양에 우량사업을 삼성중공업에 매각한다는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경련은 6월 28일 노르웨이경제인연합회(NHO)와 공동으로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2차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박대영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장(삼성중공업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저성장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조선․해양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신산업 분야에서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면 어려움은 극복될 것이다”며 “한-노르웨이간 협력관계는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등 향후 성장 동력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제 무겁다. 내려놓아도 될까…”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 노동자의 휴대폰 메신저에는 이 같은 글귀가 남겨져 있었다. 생전 마지막 메시지였다. 이 남성은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직원으로 일하다 지난 5월 11일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하청업체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해 왔던 그는 회사에서 직무재배치 통보를 받고 사직서를 낸 다음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지난 4월엔 40대 하청노동자가 목을 맸다. 고인은 삼성중공업 작업장 내 컨테이너 선박 작업장에서 발견됐다.그리고 지난 26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해운·조선 등 취약업종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12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그러나 기업부실을 초래했던 경영진 책임이나 산업은행에 대한 구조개혁에는 다소 인색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야권은 “산업은행은 들러리였을 뿐”이라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주장을 근거로 청문회를 추진할 예정이다.앞서 8일 발표된 정부의 구조조정안의 핵심은 11조 규모의 국책은행(산업은행)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해 구조조정의 실탄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이 중 10조는 한국은행이, 1조는 기업은행이 대출형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4년 6월 18일. 그리고 2016년 6월 2일. 716일이 걸렸다. 경영난에 빠졌던 동국제강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하는데 걸린 시간이다. 동국제강은 약정 기간인 2년을 채 채우지 않고 ‘조기졸업’ 했다. 비실거리던 회사가 건강을 되찾았다.◇ 악재도 가뿐히 넘긴 조기졸업동국제강은 지난 2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개선약정 종료를 통지 받았다.2년 전, 동국제강은 소위 ‘좀비기업’에 가까운 상태였다. 빚은 많고, 장사는 잘 안 됐다. 오랜 기간 쌓인 체질적인 문제와 철강업계를 덮친 불황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른 더위가 찾아왔지만 조선업계는 여전히 겨울이다. 그중에서도 ‘맏형’ 현대중공업의 체감 온도는 더욱 낮다. 월급봉투가 얇아지면서 악영향이 가계 및 지역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얇아진 월급봉투’ 첫 지급 임박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ㆍ현대삼호중공업ㆍ힘스ㆍ현대E&T 등 현대중공업그룹 내 5개 조선관련 계열사는 이달 들어 휴일근무를 원칙적으로 폐지했다.이유는 간단하다.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년여간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지난 1분기 10분기만에 간신히 흑자를 기록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삼성중공업이 채권은행에 재무구조 개선 자구안을 제출한 가운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론’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법정관리 위기에 놓인 한진해운·현대상선과는 사정이 조금 다르지만, 주채권은행 측이 삼성중공업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직접 강조하고 나선 이상 이재용 부회장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재용 압박하는 산업은행 “이재용 부회장의 결정과 해결방향에 따라 다른 조선사들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다.” 이동걸 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 이어 올해 수주 가뭄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잇단 사망사건으로 회사 안팎이 뒤숭숭하다.지난 14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갑자기 무게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쓰러진 크레인이 덮친 것은 50대 하청노동자 김모 씨. 김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지난 12일에는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이자 40대 가장인 윤모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윤씨의 가족과 동료들은 그의 돌연사가 높은 업무강도 및 구조조정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4월에도 ‘수주 제로’ 행진을 끊지 못했다. 2016년의 1/3이 지난 가운데, 아직 마수걸이 수주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있던 수주물량 마저 취소되며 ‘수주 절벽’이 더 성큼 다가온 삼성중공업이다.◇ 6개월 넘은 마지막 수주2015년 10월 30일. 지금으로부터 약 6개월 전인 이날은 삼성중공업이 마지막으로 수주 소식을 전한 날이다. 이후 2016년 5월 2일까지 무려 186일 동안 삼성중공업의 ‘수주 제로’ 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1~2월까지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