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무고 혐의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앞서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은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실상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사실을 인정한 것인데 이 전 대표는 “삼인성호(三人成虎)식 결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14일 이 전 대표의 무고 혐의 사건을 형사 1부(부장검사 박혁수)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이 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성 상납 의혹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
국민의힘 내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해야 할 상황에서 유 전 의원의 ‘비판’이 당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한편에선 비판의 이면에는 사실상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비윤’의 상징이 돼 버린 유 전 의원을 때림으로써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차기 당권’ 두고 신경전13일 국민의힘 내에선 유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윤석열 정부가 위기감을 느꼈던 것일까. 여성가족부 폐지가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에 이어 청년층에 본격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희망·공정·참여’를 내세우면서 말이다.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도 재차 강조했다.20·30 세대, 특히 20·30 남성층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 출범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지지 기반의 한 축인 20·30이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이들을 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겠다는 것일까. ◇ 20·30 지지율,
‘이준석 리스크’를 덜어낸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경쟁에 시동이 걸린 모습이다. 각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한 데 이어 당내에선 벌써부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열되는 모습이다. 11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중심에 선 인물은 당권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다. 그간 공부모임 등을 통해 ‘세몰이’를 시작했던 두 당권 주자는 이준석 리스크가 해소되자 행보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포문은 김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전날(
국방부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에서 출근길 문답을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방부 등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월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이다. 공사는 현대건설이 진행하며 계약금액은 3억7,993만원이다.의원실에서는 직원 대부분이 지하철 역과 가까운 서측 진입로를 사용하고 있고, 군 관계자도 “대통령 전용통로 공사”라고 말한 점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내리면서 이 전 대표가 벼랑 끝에 내몰린 모습이다. 당 대표의 지위는 물론 2024년 총선 출마도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정치적 진로가 불투명해진 탓이다. 정치권에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7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징계를 두고 반응이 엇갈렸다. 당내 주류의 분위기는 “윤리위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사실상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전날(6일) 법원이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내린 가운데 당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옹호하던 당내 인사들은 윤리위가 지극히 정치적인 판단을 내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국민은 없고 ‘힘’만 있는 일방통행 정당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늘은 이준석 개인이 아니라 보수의 ‘자유’가 사라진 날”이라며 “자유 없는 보수는 힘에 의해 지배되는 권위주의에 불과할 뿐”이라고 쏘아붙였다.당 윤리위는 전날(6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당헌 개정안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아울러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에 대한 직무 집행 가처분 신청도 기각하며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6일 이 전 대표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각하 및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상임전국위 의결에 실체적 하자나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법원은 지난달 28일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당헌 개정을 효력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과 함께 정 위원장
국민의힘이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와 관련, 법원의 가처분 신청 등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기간을 두고 장기전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6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중앙윤리위원 및 위원장의 연임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안이 많아 연속성을 위해 연임안이 의결됐다”고 설명했다.당 윤리위 규정 제7조에 따르면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
이준석 전 대표 측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출석요구에 대해 ‘위법’이라며 반발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이 전 대표에게 보낸 소명요청서에 ‘사실관계’를 적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달 29일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6일 이 전 대표의 소명을 듣고 징계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지난달 18일 긴급회의에서 이 전 대표의 ‘양두구육’ 등 발언을 문제삼아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이러한 윤리위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차’ 만화를 두고 정치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만화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경고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작품이 ‘표절’이라는 점을 내세워 공세 차단에 주력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이러한 정부의 태도에 비판적 시선을 보내며 소란은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전날(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석열차’ 만화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해당 작품이 ‘상징적’으로 표현할
시사주간지 은 매년 추석 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사회 신뢰도 조사’를 하고 있네. 올해도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국가기관과 언론 등 여러 분야의 신뢰도를 조사하여 추석 합병호에 발표했더군. 그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신뢰도는 역대 대통령 신뢰도 중 이 잡지가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낮았네. 10점 만점에 3.62점(0~4점 불신, 5점 보통, 6~10점 신뢰)으로 이전까지 가장 낮았던 2016년 8월 말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신뢰도 점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연찬회 ‘음주 논란’을 빚었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는 내달 6일로 미뤘다.당 윤리위원회는 29일 권 의원과 관련 “지난 8월 25일 국회의원 연찬회 당시 당내 비상상황 등에 따른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음주 및 노래하는 모습이 외부에 공개됐다”며 "윤리규칙 제4조(품위유지) 위반 여부를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원내대표였던 권 의원은 충남 천안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훈련과 태풍 수해 상황 등을 이유로 ‘금주령’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이 28일 다시 법원에서 맞붙었다. 지난달 17일 첫 가처분 심문 이후 세 번째다. 이 전 대표 측은 1차 가처분 인용 이후 비대위 체제 전환은 ‘무효’라는 점을, 국민의힘 측은 ‘새로운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날 오전 11시 이 전 대표가 제기한 3‧4‧5차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심문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전국위원회 당헌 개정안 의결 효력정지를 비롯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 저격하는 발언을 내놨다. 해당 논란 이후 말을 아끼던 이 전 대표는 ′민생′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정부·여당의 태도를 우려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의 문제에 있어서 곳곳에서 고물가, 고환율에서 파생된 경보음이 들려온다”며 “이 경보음이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해당 발언은 지난 22일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 중 ‘비속어 논란’으로 정치권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데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48초간 만났다. 정상회담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후 윤 대통령이 행사장을 나서면서 비속어를 섞은 막말을 해 피장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시내의 한 호텔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국민의힘이 21일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 재판부에 대한 기피신청을 했다. 주호영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정지를 결정한 재판부가 남은 가처분 신청을 담당하는 것 자체가 공정성을 의심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법원이 난색을 표하면서 국민의힘의 주장은 무색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애초의 ‘무리한 수’를 던진 것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담당하는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기자단 알림을 통해 국민의힘의 4‧5차 가처분에 대한 사
경찰이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수사와 관련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당 윤리위원회 징계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사법적인 차원보단 정치적 차원의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불송치라고 하는 게 혐의가 없다는 뜻과는 다른 결 아닌가”라며 “유무죄와 상관없이 법적으로 기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법원에 사건 재배당을 요청했다. 앞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재판부에 남은 사건이 배당되는 것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국민의힘은 21일 이 전 대표가 신청한 4·5차 가처분에 대해 관할 법원인 서울남부지법에 사건 재배당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처분 신청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들에 대한 직무정지 집행을 제기한 것이다. 법원은 오는 28일 이 가처분에 대한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