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 경영비리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번주에 나온다. 지난해 10월19일 총수 일가 5명이 재판에 넘겨진지 1년2개월여 만이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오는 22일 신동빈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재임 등 혐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실혼 부인인 서미경 씨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올려 508억원 상당을 급여 명목으로 준 혐의를 받고 있다.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서미경 씨 일가에게 임대해 롯데그룹에 7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방문에 약 260여 명의 경제사절단을 대동하고 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사드보복으로 인한 기업인들의 피해를 위로하고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목적에서다. 중국은 우리 교역량 1위 국가로 중요성을 감안해 대기업들도 총수들이 직접 나섰다.대한상의에 따르면, 총수가 직접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주요 대기업은 대략 5~6개다.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CJ 손경식 회장 등이다. 후계자로서 사실상 경영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징역 10년에 이어 징역 4년을 구형받으며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다.지난 14일, 검찰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뇌물공여죄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 자신의 지배력 강화 등을 위해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이 필요했던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금 지원 요구를 받고 계열사를 동원해 70억원을 건넸다는 것이다.신동빈 회장은 앞서 지난 10월 30일, 또 다른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바 있다. 롯데그룹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길에 주요 대기업 재벌 총수가 동행한다. 문 정부 출범 후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 재벌 총수들이 동행하는 건 지난 6월 방미 후 이번이 두 번째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3~16일 중국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SK 최태원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두산 박정원 회장, LS 구자열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 재벌 총수가 참가한다.수감 등 총수의 개인적인 사유로 참석하지 못하는 삼성, 현대차, LG, CJ 등은 부회장급 경영인이 대신 참가한다. 삼성은 윤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늘로부터 꼭 1년 전인 지난해 12월 6일,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최고 부호들이 국회로 모여들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열린 것이다. 최순실을 직접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삼성은 물론, 전경련의 ‘모금’에 참여한 각 기업 총수들이 불려나왔다.주요 재벌 총수들이 청문회에 총출동한 것은 1988년 ‘5공 청문회’ 이후 30여년 만이었다. 당시 청문회에 출석했던 총수의 자녀들이 이번에도 대거 출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마치 잘못을 저질러 교무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16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물러났다. 과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지난 대선 땐 문재인 캠프에서 전략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전병헌 전 수석이 물러난 이유는 비리 의혹 때문이다. 자신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그의 전 보좌관들은 이미 구속 기소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고위인사의 첫 비리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 및 파장이 상당하다. 물론 사건이 벌어진 시점을 고려하면 정권차원의 비리로 보기 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출산율 저하 문제는 우리 사회가 가진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 중 하나다. 올해는 연간 출생아수가 40만 명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간 출생아수가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은 22개월째다.출산율 저하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지닌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또는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사회가 돼야 자연스럽게 출산율도 올라가게 된다.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주식을 대거 처분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롯데쇼핑은 신동빈 회장이 보유 중인 자사 주식 100만2,883주를 매각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 금액은 21만4,000원으로 총 처분 금액은 2,146억원 가량이다.이번 지분 매각으로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기존 13.46%에서 9.89%로 낮아졌다. 총 특수관계인의 지분율도 기존 64.01%에서 60.45%로 줄어들었다.재계에선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지주 지분 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 프로야구가 기아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으로 대망의 막을 내렸다.승부의 세계, 특히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고, 1등이 있으면 꼴찌도 있다. 야구의 경우, 승률을 기준으로 나열한 순위표가 최종 성적표다.국내 프로야구 특성상 이 같은 성적에 울고 웃는 것은 비단 선수와 감독, 팬만이 아니다. 매년 적잖은 자금을 지원하는 모기업들도 야구팀 성적에 따라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야구이기에 더욱 그렇다.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기업이 웃고 어떤 기업이 울었는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올해 크리스마스는 ‘해피’일까 ‘새드’일까.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 오너일가를 각종 비리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지난 10월 30일 결심공판에서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특히 검찰은 이번 사건이 역대 재벌 총수 일가 비리 중 최대 규모인데도 그 중대성과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비리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최대 수혜를 받은 인물로 지목됐다.신동빈 회장 측 변호인단은 신동빈 회장의 주도적 책임을 부인하는 한편, 공백에 따른 여파를 강조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경영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 총수 일가에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신동빈 회장에 10년형과 벌금 1,000억원을, 그의 친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겐 징역 5년에 125억원이 구형됐다.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게도 각각 7년형과 벌금(2,200억원, 1,200억원)이 구형됐다.30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심의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롯데 총수 일가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막대한 부를 이전했고, 기업 재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너일가의 비리사건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그리고 중국발 사드보복까지 롯데그룹은 최근 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신동빈 회장은 이런 대내외 악재에 굴하지 않고,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내걸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양적성장에 집중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질적성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신동빈 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여러 논란과 악재를 딛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롯데그룹 핵심계열사인 롯데건설은 신동빈 회장의 ‘뉴 롯데’ 청사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모습은커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큰 변화를 감행했다. 기존에 내세웠던 비전 대신 질적성장 위주의 새 비전을 선포했고, 주요 계열사 분할·합병을 통해 지주사 체제를 확립했다.이는 신격호 시대가 막을 내리고, 신동빈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변화였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사실상 승리했고, 새로운 비전 선포 및 지주사 전환을 통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물론 현재 상황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신동빈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비리 혐의로 기소
[시사위크|잠실=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12일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지주사 출범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가 제고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열린 롯데지주의 탄생을 알리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룹 경영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다음은 롯데지주 황각규 사장과 4명의 경영진(윤종민 HT혁신실 사
[시사위크|잠실=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이 미래 어젠다인 ‘뉴롯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 초 창사 50주년을 맞아 선포했던 뉴롯데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리는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닻을 올린 것. 롯데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42개 자회사 거느린 ‘롯데지주’… “70개까지 편입계열사 확대”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진행된 롯데 지주회사 출범 기자간담회에는 200여명의 취재인이 몰려 변곡점을 맞은 롯데그룹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석 황금연휴가 지나면 올해도 어김없이 ‘국감 시즌’이 돌아온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이어진 이후 첫 국감이다.매년 국감 시즌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것이 증인 신청 및 출석을 둘러싼 논란이다. 특히 재벌 오너일가를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의 국감 증인 출석 여부가 큰 주목을 받곤 한다.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합의한 참고인 및 증인은 총 54명인데, 이 중 절반이 넘는 29명이 기업인으로 알려졌다.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허진수 GS칼텍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이 내일(10월1일) 지주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이로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뉴롯데 시대’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됐지만 남아있는 과제는 적지 않다.롯데그룹이 내달 1일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공식 출범시킨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 등 핵심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지주사다. 앞서 롯데지주 출범을 위해 롯데제과 등 4사의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건을 의결한 바 있다.이번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기존 불투명한 지배구조 우려를 종식하고 경영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제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명단에 전에 없던 일본인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롯데제과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고 야요이(OGO YAYOI)라는 이름의 여성이 지난 20일 장내매수를 통해 롯데제과 주식 1,020주를 취득했다. 2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규모지만,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우리도 정확히 알진 못하나, 일본인인걸 보면 아마도 외가 쪽이 아닌가 싶다”며 “지분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당대 최고의 스타에서 신격호의 셋째 부인이 돼 세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서미경. 그녀가 국내 롯데그룹 계열사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명단에서 이름을 지우고 있다.서미경 씨는 최근 보유 중이던 롯데쇼핑 및 롯데칠성음료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약 3만여주를 보유 중이던 롯데쇼핑 지분은 지난 20일 장내매도를 통해 모두 처분했다. 지분율로 따지면 0.10%에 해당하는 규모다. 거래가 이뤄진 날 롯데쇼핑 주가는 22만원~23만원을 오갔다. 약 7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산된다.롯데칠성음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점용기간 만료가 임박한 영등포 롯데백화점의 ‘거취’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운영하는 롯데역사가 수년째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지난 5년간 적게는 70%에서 많게는 2,081%에 이르는 배당 정책을 이어오고 있는 것. 이 기간 이 회사의 양대주주인 롯데역사와 코레일에 흘러간 돈만 4,410억원에 이른다. 특히 배당금 대부분을 챙겨간 롯데역사는 시종일관 ‘코레일의 요구 때문’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2대주주에 불과한 공기업을 내세운 그럴듯한 명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