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 3년차를 맞았다. 전직 대통령 탄핵소추와 조기대선, 지방선거, 남북정상회담까지. 이들의 지난 3년은 유독 빠르게 지나갔다. 초선의원들이 평가하는 20대 국회는 어떨까. 국회법보다 여야 합의를 우선하는 독특한 속성, 당론과 자기소신이 부딪힐 때의 난감함 등 쉽지 않은 국회 생활 속에서도 당선 때의 초심을 유지하고 있을까. 는 초선의원 137명에게 소회를 물었다. 어떻게 조사했나초선의원 대상 설문조사는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했으며 익명으로 진행했다. 본인의 의정활동에 대한 자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새해부터 국회가 ‘정쟁’으로 요란하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시작으로 적자 국채발행 압력,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 갖가지 의혹이 쏟아지자 야권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정쟁이 시작됐다.청와대와 민주당은 관련 의혹에 대해 ‘개인의 일탈’, ‘확인되지 않은 내용’ 등의 이유로 진상규명 요구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야권이 공격권을 쥐었다. 자유한국당은 현재까지 제기된 청와대 관련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 국회 상임위원회 현안질의 등을 통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019년 기해년을 국회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각종 사안을 점검하고 개선해 '정치개혁의 기념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7대 계획은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정기소집 ▲국회 선진화법 개정 ▲법사위 운영 개선 ▲선거제도 개혁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예산결산위 소소위 운영 개혁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방송법 개정안 통과 등이다.김 원내대표는 "국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계기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는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운영위에서 맞붙었는데, 전선을 확대한 셈이다. 이는 운영위에서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기재위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를 소집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나 원내대표는 "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되자 그 여파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당초 여야는 유치원3법과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를 연내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유치원3법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에 국정조사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27일 유치원3법 불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학재 의원의 탈당으로 논란이 됐던 국회 정보위원장직이 다시 바른미래당으로 돌아갔다. 자유한국당이 여야 원내대표와 민생법안 등 현안 협상 결과 정보위를 바른미래당에 반납하기로 한 것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3당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관행이 전혀 없었음에도 이 부분을 통 크게 내려놓기로 했다"며 "정보위원장을 바른미래당에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보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8일 이학재 의원이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은 27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해 짧게 보도했다. 북한 측의 철도·도로를 신설 혹은 개보수하는 사업임에도 북한이 이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은 것은 실제 공사착수로 이어지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동·서해선 북남 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개성시 판문역에서 진행됐다"라며 "착공식에는 우리측(북측)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이 참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는 27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쟁점이 없는 법안 처리에 나선다.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여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탓에 이날 본회의 문턱은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주요 법안은 모두 80여건이다. 여야는 본회의에서 쟁점이 없는 법안 80여건에 대해서는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쟁점이 있는 민생 법안인 유치원 3법과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이른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 합의 처리가 어려
]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된다. 여야 정치권 인사가 모두 참석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만 착공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날 착공식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및 박지원 의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한국당이 이번 착공식에 불참하는 것은 정부가 착공식을 비롯해 관련 예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민생법안’ 처리를 두고 입장 차만 드러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여야는 민생법안 처리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헤어졌다.사립유치원 회계비리에서 촉발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안),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이 여야의 입장차로 12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을 지 미지수다. 여야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유치원 3법’ 처리를 약속했지만, 입장차가 커 합의까지 넘어야 할 쟁점이 많다.민생법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자유한국당의 강대강 대치 구도 속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한국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이 작성했다는 첩보 보고서 내용을 연일 공개하며 압박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수사관의 폭로를 '자신의 비위행위를 덮기 위한 불법 및 개인의 일탈행위'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과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두고 공동 대응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청와대 해명 차원에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양당은 필요한 경우 국회 국정조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21일, 민주당에 대해 운영위 소집을 재차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청와대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도록 운영위를 즉각 소집해 청와대 관계자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계속 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의 국회 정보위원장직 논란에 대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유치원3법 처리,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 등 복잡한 정국을 눈앞에 두고 불필요한 논쟁으로 소모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정보위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당시 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라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맡기로 한 자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을 향해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반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원내대표 협상에서 얻어낸 상임위원장을 뺏긴 처지라 이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든 것은 정보위의 특수성 및 향후 정국에서 바른미래당을 우군으로 포섭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은 정보위원장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라며 "지난 7월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은 정보위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단식 농성 재개를 암시했다.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여야가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막상 민주당과 한국당이 문구 해석을 놓고 모호한 해석을 내놓는 등 논의 시작부터 '삐걱'대면서다.손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놓고 이상기류가 발생하는 것 같아 단식을 중단한 제 마음이 좋지 않다"며 "과연 단식 중단이 잘한 것인지 회의가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을 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학재 의원이 18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과정에서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가져가자 강한 반발이 발생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 차원에서는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려는 모습이었으나, 일부 당직자들이 이 의원의 기자회견장에 몰려가 집단 항의하고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의원이 갖고 있는 정보위원장 자리는 반납하는 것이 도리"라며 "그 자리는 원구성 협상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로서 바른미래당이 확보했고, 당이 이 의원에게 잠시 임무를 맡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특위는 구성됐지만, 국정조사 대상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염동열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포함 여부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다.국정조사특위는 민주당 9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민주당은 김민기(간사)·홍익표·윤관석·소병훈·김영호·이재정·금태섭·이훈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한국당에서는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선거제도 개편안을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 하루 만에 합의안에 대해 ‘동상이몽’식 해석을 내놓으면서 향후 선거제 개편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여야가 논의해온 연동형 비례제 도입 등 선거제 개혁의 기본 방향에 동의한다’는 원론적 당론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연동형 비례제의 형태는 물론 의원정수 확대 등 세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에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도 릴레이 단식으로 가세했지만,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불참이 눈에 띈다.손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지 9일째인 14일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중 릴레이 단식에 참여한 이들은 19명이다.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동철·김삼화·김성식·김수민·김중로·박주선·신용현·오신환·유의동·이동섭·이찬열·이태규·임재훈·채이배·최도자·하태경 의원 등이다.이 가운데 바른정당 출신은 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12월 임시국회 개최와 관련해 동상이몽에 빠졌다. 여당이 민생법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반면, 야당은 탄력근로제 법안 정비나 선거제도 개편에 관심을 더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의 12월 임시국회 협상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민생법안 처리’를 이유로 12월 임시국회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법 문제 뿐 아니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비롯해 여러 민생법안도 처리했으면 한다”며 “다음주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