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안전훈련을 하던 도중 산재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행정 쇼’ 탓에 벌어진 사고라며 보다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안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야간 화재대응 및 비상대응 긴급 훈련 과정에서 한 근로자가 부상을 당했다. 지부 관계자는 “본인의 업무를 마치느라 뒤늦게 훈련에 합류했고,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훈련에 임하다 위에서 떨어진 고정핀에 안면부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안면부에 골절상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가장 힘들었다.”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피랍됐다가 315일 만에 풀려난 60대 한국인(이하 주씨)이 18일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주씨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음식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빨리 돌아와서 좋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이날 오전 11시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주씨는 오랜 감금생활로 다소 야위고 지친 모습이었지만 표정은 비교적 가벼웠다. 10㎏ 정도 체중이 빠졌다는 그는 “건강엔 이상이 없다”며 “빨리 돌아와서 좋다”고 말했다.주씨는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사상 초유의 탄핵정국 속에 촛불민심을 등에 업고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지난 2년 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에서도 취임 후 첫 행보로 실시했던 인천국제공항에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 선언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철폐하는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잡음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2017년 5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정규직 신분으로 근무하는 각 부문의
고(故) 한지성이 결혼 2개월여 만에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8일 배우 최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모든 게 다 꿈이길. 언니 이제 편안히 잠들어. #고맙고 #사랑해 #한배우”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최규리는 생전 한지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최규리와 한지성은 영화 ‘원펀치’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같은 날 배우 이시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지성 배우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변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기술투자 정현선 상무가 체포되면서 부친인 정몽일 현대미래로 회장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현선 씨의 동생인 문이 씨도 대마초 흡입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대외신뢰도 추락은 물론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도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해외에 체류하던 현대가(家) 3세 정현선(현대기술투자 상무) 씨를 2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9시 5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17년간 일하다 폐암 판정을 받은 하청업체 근로자가 산재를 인정받게 됐다. 이를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원청으로서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설에서 17년간 근무하다 폐암 판정을 받은 근로자에 대해 지난달 29일 산재가 승인됐다. 산재를 신청한지 약 1년 만에 나온 결과다. 해당 근로자는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소속이지만 과거 대부분의 기간을 2차 하청업체 소속으로 근무해왔으며, 2017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에 구본환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내정된 가운데, 그를 둘러싼 뒷말이 꼬리를 물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 주주총회를 열고 구본환 전 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청와대의 재가를 거쳐 취임하게 된다.하지만 또 다시 국토교통부 퇴직관료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을 두고 세간의 시선은 썩 곱지 않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거쳐 간 7명의 사장 중 4명이 국토교통부 출신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1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 의제를 조율하고 돌아온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결과를 낙관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전 대북특사 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현종 2차장은 “제 상대방인 쿠퍼맨과 대화가 아주 잘 됐다. 정상 간의 의제 세팅을 논의해서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는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일단 주요 의제에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미정상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별장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해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전 차관을 넘어 관련 의혹을 부정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까지 전선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당내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추가 의혹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했다.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세계의 환경·인권 문제를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각계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청와대에 따르면, 노영민 비서실장은 17일 반 전 총장을 만나 공식적으로 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했으며 반 전 총장은 기쁘게 이를 수락했다. 반 전 총장은 시민사회까지 폭넓게 포괄할 수 있는 ‘범국가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으며, 구체적인 조직구성과 운영 등은 실무협의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여객탑승시설인 셔틀트레인 등 현장시설을 최우선적으로 점검했다.”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오는 4월 19일까지 두 달간 이어지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여객과 일하는 사람이 안전한 공항, 사람중심 인천공항’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내용이었다.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터미널과 탑승동, 2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셔틀트레인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조했다. 지난해 2,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홍역 환자가 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 A씨가 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4일부터 우크라이나, 타지기스탄 등으로 출장을 간 A씨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A씨는 지난달 28일 출장지에서 발진과 인후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이상 징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A씨는 보건당국으로부터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했던 승객들과 접촉자 등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의 올해 최대 과제 중 하나는 단연 ‘호텔롯데의 상장’이다. 호텔롯데 상장은 일본 쪽 지분을 크게 낮춰 지주사 체제 전환의 마지막 퍼즐로 통한다. 이 작업은 또 ‘롯데=일본기업’이라는 해묵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신동빈 회장의 부재로 제동이 걸린 호텔롯데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선 롯데면세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텔롯데에서 가장 많은 사업 비중(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 돼야만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유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새해에는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중금리대출이 2배 이상 늘고,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 기준도 완화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구간도 확대된다. 부동산 제도도 개편된다. 종교인도 추가적인 이자소득 등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납부하게 되는 등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 3.2%로 인상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율이 상향 조정된다. △공시가격 9억원, 시가 약 13억원을 초과하는 1주택자와 △공시가격 6억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소중한 생명의 탄생으로 막을 열었다. 2019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순간, 올해 첫 아이도 태어났다.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시계 침이 1일 0시 0분을 통과하자마자 이혜린(33) 씨가 자연분만으로 2.93㎏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올해 가장 먼저 태어난 아기다.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부부의 첫아기 탄생을 기다리던 아빠 우명제(37) 씨 등 가족과 의료진 모두 힘찬 박수를 보냈다.아기는 예정일보다 2주 일찍 세상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사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던 이재수(60) 전 기무사령관의 투신 자살 사건을 놓고 뒷얘기가 무성하다. 현 정부가 그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며 검찰에 비난의 화살을 쏴 대고 있는 가운데, 16일에는 ‘이재수의 미공개 수첩’이라는 출처불명의 글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이재수 전 사령관을 주어로 작성된 이 글에는 자신에게 수갑을 채운 천 모 검사가 ‘상부의 명령’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적혀 있다. 또 수사를 받는 동안 그 검사는 자신에게 ‘김관진 장관의 지시’라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21일 전면 총파업을 벌였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을 하루 앞두고 노동계와 정부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은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를 독려했지만, 한국노총도 탄력근로제 확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정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대우자동차(한국GM) 노조 출신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존중사회를
내년부터 일부 항공 마일리지 소멸이 시작된다. 대한항공은 2008년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된 미 사용 마일리지는 2019년 1월 1일부터 소멸되는 것.이에 따라 마일리지 사용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보다 더 다양하고 색다른 마일리지 소진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항공권 구매나 좌석 승급 외에도 마일리지로 럭셔리한 여행상품이나 국내외에 위치한 호텔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이르면 내년 5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이 입국장에서 면세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9일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입국장 면세점 위치와 사업자 및 판매품목 선정을 포함해 임대료, 임대수익 사회 환원 방안 등에 관한 연구가 이뤄진다.공사는 올해 연말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2월 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4월에 사업자가 정해지면 5월 말부터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현재 입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공항공사 등 공공부문 고용세습 논란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을 넘어 정부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기조가 불러온 비리라며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청와대는 사안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22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고용세습 논란에 대해 “당에서 중심이 돼 야당과 논의를 할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대책을 내거나 그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국정감사를 통해 논란이 시작된 만큼, 국정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