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당장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며 더불어민주당에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나섰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윗선을 감추기 위해 뻔뻔한 말 바꾸기를 거듭한 것을 봐도 구속은 당연해 보였다”며 “그러나 결과는 법원의 기각이었다. 구속 수사를 통해 대장동 게이트 흑막이 드러나길 기대했던 국민들은 허탈할 뿐”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서울중앙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회동이 가시화되면서, 청와대가 다소 이른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당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경선 결과를 수용하면서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도 ‘시간문제’가 됐다.◇ 경선 후 청와대의 행보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 선출 직후 축하 메시지를 냈는데, 전화 통화나 만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면담 요청이 있었고, 협의할 것”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와 관련한 당내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의 이의제기로 인해 당내 갈등 봉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야당 또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고리로 공세를 퍼붓고 있다. 결국 이재명 후보가 원활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팀’ 위해 용광로 선대위 구성 전망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무효표 처리 방식과 관련해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된 특검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이 대표는 7일 이준석 대표가 이 지사의 경쟁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들여 특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하자 “이간질”이라고 발끈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민주당 내에도 양심을 가지는 인사들이 많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가장 먼저 특검에 필요성을, 불가피성을 언급해 주신 이상민 의원에 이어서 대권 후보들께서도 당내 민감한 상황이
청와대는 7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제의했고, 청와대가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합수본 구성에 청와대가 동의했다는 기사는 봤지만 기사에서 이야기한 부분은 근거가 없어 보인다”면서 “기사 내용이 사실도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채널A는 민주당이 대장동 의혹 해소를 위해 빠르면 이달 안에 합수본 설치를 검토 중이며, 청와대에서 암묵적으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클럽’을 공개하자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역공을 가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이 폭로한 ‘50억 클럽’ 명단에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공개된 인사들 대부분이 국민의힘과 가깝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윤건영 의원은 7일 MBC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공개했다고 하지만 이리저리 검증을 거친 거라고 봐진다”면서 “허투루 공개한 건 아닌 것 같다. 녹취록에 나오는 사람들일 걸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이어 “배울 만큼 배우고 누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정국의 블랙홀이 되면서 대장동 이슈 전개와 2007년 대선의 BBK 사건이 유사하다는 반응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내년 3월 대선까지 5개월이 남았고, BBK 수사도 2007년 대선 5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BBK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 역시 흔들리지 않고 있다. ◇ ‘BBK 공세’에도 당선된 이명박14년 전 BBK 사건을 보면 대선 5개월 전인 2007년 7월 6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경선
’대장동 의혹‘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여론전‘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수용을 거부하자 대여 투쟁을 최고 수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이번 의혹의 여파로 갈등 양상을 빚었던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한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분위기 환기도 이뤄지는 모습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사건 전개를 바라보면서 검찰과 수사본부 등에서 빠르고 엄격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기대하며 소극적 투쟁을 해온 것이 사실이었다”며 “하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도보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명분 없는 장외 투쟁"이라며 "물타기 쇼”라고 맹공을 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덮기 위해 ‘특검 생떼’를 부리고 있다며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대장동 특검 촉구 도보 투쟁에 나선다고 한다”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으로 국정감사를 흩트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도보행진은 들어봤는데 도보투쟁은 처음이다”며 “걷기 좋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언급한 ‘50억 약속그룹’ 명단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복수 제보에 의하면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과의 대화에서 50억 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 녹취록에 ‘50억 약속 그룹’으로 언급된 분들”이라며 “제가 처음으로 그 분들을 공개한다.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홍모 씨”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한 50억원은 아니
청와대는 5일 정치권에서 공방이 오가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한다고 공세를 펼친다’는 질문에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엄중하게 지켜본다’는 게 대장동 의혹인지, 현재 정국인지, 김 원내대표의 공격인지 등 구체적인 설명 요구에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관련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뇌물수수 및 배임 혐의로 전격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일제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법원도 대장동에서 벌어진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급박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전방위적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의 오른팔이라는 뜻에서 ‘우동규’라고 불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3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번 일의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못하고 의혹이 남는 채로 가서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굉장히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지난 5개월 동안 미적거린 정황 등 검·경을 포함한 관련기관들이 서로 떠넘기기 해왔다는 보도가 있다”며 “국민들의 의심과 불만이 남으면
‘대장동 의혹’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의 감정싸움이 극에 달했다. 독설에 독설로 맞대응 하는 것은 물론, 책임 떠넘기기도 이어지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발단은 이 지사가 지난 29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문제와 개선 방안에 대한 긴급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었다. 이 지사는 “이준석 대표는 이미 ‘50억 게임’에 참여한 사람이 여러 명인 것을 한참 전에 알고도 지금까지 숨기고 모른 척하고 국민들에게 이재명이 다 설계하고 만들었다고 했다”며 “국민을 속인 죄로 봉고파직
대장동 의혹의 불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향하고 있다. ‘부친 자택 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대장동 의혹에 법조인들이 연루되면서 이른바 ‘법조 게이트’라는 말까지 새어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법조인 출신인 윤 전 총장을 겨냥한 포문이 가동되는 형국이다.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전날(28일) 대장동 개발 자산 관리사인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 김명옥 씨가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시세보다 싸게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이같은 매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이들은 서로의 아픈 부분을 찌르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여기에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선 장외에서까지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이들은 지난 2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4차 TV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선공은 홍 의원이 시작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 ‘문재인 정권 2기’라며 폄하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참모총장 등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대북 정책을 만들었는데 이걸 보니 우리당 성격 하곤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유탄에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화력을 집중했지만, 당내 인사들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역풍 차단에 힘을 쏟고 있지만, 당내에서 이와 관련된 잡음이 새어 나오며 혼란스러운 모습이다.27일 곽상도 의원의 탈당 여진이 이어졌다. 곽 의원은 전날(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당에 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을 결정했다. 앞서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고리로 여권에 총공세를 퍼붓는 국민의힘이 역풍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긴급 현안 브리핑을 열고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공인으로서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지금까지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사라지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이 모든 ‘정치 이슈’를 잠식했다.최근 일부 언론이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공영개발로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성남시는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 출자금이 5,0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업체가
야권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 도입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주혜·김은혜 의원은 23일 국회 의안과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별검사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함께 한 가운데, 양당 의원 107명이 법률안에 이름을 올렸다. 야권이 공조해 이번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