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하태경(3선, 부산 해운대구갑) 국민의힘 의원도 ‘시대교체’를 내걸고 대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하 의원을 만나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 그가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대선주자로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이 “시대교체를 가장 성공적으로 잘해 낼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하 의원은 “4년 전부터 청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2030 대변하는 정
북한 체제에서 최고지도자의 건강문제는 거론 자체가 터부시된다. ’수령‘이나 ’최고존엄‘ 등으로 불리는 그의 절대 권위를 훼손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모든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이른바 유일영도 시스템에서 최고지도자의 건강이상이나 변고는 북한 체제의 존망이 달린 문제로 간주될 수도 있다. 최측근 몇 사람만이 그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다, 극비로 처리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의 접근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그런데 그런 금기를 깨트리는 듯한 움직임이 최근 벌어졌다. 그것도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를 통해서다. 조선중앙TV는 6월 2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문 대통령 역시 대북 정책을 펼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미국 주간지 ‘타임’(TIME)지는 24일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4년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타임 표지를 장식했다. 표지 사진에는 ‘마지막 제안’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일 당시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제목으로 아시아판 표지에 등장한 바 있다.
최근 북한과 중국이 친밀감을 더욱 과시하고 있다. 북중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방중 3주년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해 공동 좌담회를 열었다. 최근 미국이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를 제의한 상황에서 북한은 오히려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 다가선 것이다.◇ 한미일 공조 견제 차원?북중 양국은 최근 친선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북중은 앞서 21일 시 주석의 방북 2주년을 맞아 리용남 주중 북한대사와 리쥔쥔(李進軍) 주북 중국대사의 기고문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북한 노동당 기
한미 양국이 대북정책 공조를 위해 마주 앉으면서,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대북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은 북한에게 조건없는 대화를 촉구했지만, 북한은 쉽사리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지 않을 전망이다.◇ 한미, 대북정책 본격 공조 시작지난 21일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협의를 갖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대미 입장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공유했다. 성 김 대표는 협의 후 “미국은 의미 있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시작했다. 또 김 대표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북미 대화에 방점을 찍은 발언을 한 바 있어, 이번 협의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논의를 나눌지 주목된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첫 협의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한미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6박8일 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18개월 만에 다자 대면외교에 나선 문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허브’가 될 수 있음을 부각하는 동시에, 백신 공급 등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을 했다. 이에 이번 순방 기간 사실상 ‘G8(주요 8개국)’ 국가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 유럽 순방의 핵심 성과 ‘백신 외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16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잇따라 출연해 강조한 유럽 순방 성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관련해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열린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의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코벡스(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를 통한 북한의 백신 지원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한국이 글로벌 생산 허브의 역할을 할 경우에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외교로 한미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친 문 대통령이 이번에는 G7 정상회의에서 다자 정상외교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 전세계적 현안을 논의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의 높아진 위상 재확인문 대통령은 11~13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이 오는 11~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일 열릴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을 한미일 정상이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 한미일 정상회의 열리면 북한도 주시할 듯2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주도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
미국이 이달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요미우리 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도로 조율이 진행 중이다.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지난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만일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에게 새로운 대북정책을 상세히 설명할 방침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간 대북 정책 조율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종료 9일 만에야 한미미사일지침 종료를 비난했다. 당초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어떤 형태로든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비난 논평에 관심이 쏠린다. ◇ 북한, “비루한 꼴이 역겹다” 원색 비난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의 ‘무엇을 노린 미사일 지침 종료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해당 논평에서는 한미미사일지침 종료를 ‘고의적인 적대행위’라고 지칭하며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유엔 결의 위반으로 몰아붙이면서도 추종자들에게는 무제한한 미사일 개발권리를
요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뜸하다는 게 우리 대북부처 당국자들의 분석이다. 어쩌다 모습을 보인다 해도 평양에서의 회의 주재나 행사참관 등이 주축을 이룬다. 지방 도시와 군부대, 공장·기업소 등을 쉴 틈 없이 오가던 예전과 달라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최고지도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권력 내부의 논리가 배경에 깔려있을 공산도 크다.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공개 활동 모습을 보면 특이한 장면이 포착된다. 수많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대선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면 합의를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여당에선 “한심하다”고 비판했다.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사이에 우리가 모르는 ‘모종의 합의’가 있을지도”라며 “44조 바치고 크랩 케이크, 노 마스크 회담, 판문점선언, 싱가포르 합의 정도 받아냈다고 어둡던 문재인 대통령 표정 갑자기 밝아졌을까”라고 주장했다.태 의원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길어지는 북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월 시행될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축소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국방부는 아직 훈련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에서 대표적인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간주해 그간 지속적으로 중단을 요구해온 바 있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은 현재까지는 훈련시기라든지 규모, 방식 등에 대해서는 지금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부 대변인은 “우리가 훈련할 때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라든지 전투준비 태세 유지라든지 전작권 전환 여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밤 3박5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이번 방미 일정에 대해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한미 백신·경제협력, 대북정책 공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자신감의 발로로 풀이된다. ◇ ‘백신 허브’ 발판 성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를 한국에 구축하는 구상을 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한미 백신공조 강화 및 이를 위한 ‘백신 허브’ 발판 마련에 총력을 다했다.특
여야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은 모든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력이 빛났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며 “한미관계가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전면적인 변화의 계기, 즉 전략적 변곡점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대북 관계에서 판문점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의 미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했다.전날 오후 미국 애틀란타 하츠필드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미국을 떠났던 문 대통령은 약 14시간여 비행 끝에 이날 밤 10시53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와 경제, 방역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백신과 반도체 협력을 중심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해 기존 군사적 성격이 강했던 한미동맹을 포괄적 경제동맹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37분간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가졌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양 정상은 각별한 신뢰와 유대를 구축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공유하고, 포괄적·호혜적 동맹으로의 발전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단독 회담, 소인수 회담, 확대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까지 예정된 시간을 넘겨 6시간 가까이 다양한 의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찬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북미 간 싱가포르 합의와 남북정상의 판문점선언의 계승 의지를 확인하는 한미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데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판문점선언은 2018년 4월 27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