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이후 기존 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당장 지역구인 일산 주민들도 ‘결사 반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로 심판하겠다는 얘기까지 심심찮게 들렸다. 예상보다 강한 반발에 김현미 장관도 당황스러운 표정이다. 그럼에도 말을 아껴야 했다. 본인의 말처럼 “현안을 맡고 있는 장관직에 있다 보니 말하기 무척 조심”스러운 상황인 것이다.그만큼 23일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기자간담회는 김현미 장관이 심혈을 기울인 자리다. 그는 이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림산업)이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4블록에 들어서는 ‘세종자이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을 오는 24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세종자이e편한세상은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84㎡ 720가구 △101㎡ 274가구 △124㎡ 190 가구 △129㎡ 3가구 △144㎡ 4가구 △153㎡ 3가구 △160㎡ 6가구로 구성된다.특히 세종자이e편한세상은 ‘자이’와 ‘e편한세상’ 이 만난 단지로 GS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 대해 거주지 지원이 이뤄진다.12일 국토교통부와 강원도는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안정적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강원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이재민이 임대료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LH는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긴급 지원한다. 또 지자체에서 입주자가 부담할 임대료를 지원할 계획이다.LH에서 보유한 임대주택 중 우선 공급 92세대(강릉시 32세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아파트 공사와 관련, 무면허 시공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LH 측은 공정위 조사 결과와 자체 판단 결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진중공업의 지시에 따라 무면허 시공을 했다고 폭로한 광석건설 문상만 대표는 현재까지도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LH 측이 수개월 째 별다른 입장을 내비치지 않자, 박상우 LH 사장이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몸 사리기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없다”는 LH,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계획 자료 유출’을 둘러싸고 여야가 12일 거세게 맞붙었다.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 회의에서 오전 중 법안 심사를 마친 뒤 오후에 신창현 의원에 대한 현안 질의까지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회의는 50분가량 늦게 열렸고,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당초 예정된 법안 심사에 앞서 현안 질의 할 것을 위원장에게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은 공방을 벌였고, 결국 개의 30여분만에 정회됐다.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주먹구구식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카드 도입을 통한 근로자들의 체계적인 근로 시간 관리가 이뤄진다. 건설근로자들의 경력관리 기반 구축에도 이로울 것으로 기대된다.4일 국토교통부는 6개 건설, 공항, 철도 관련 기관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의 도입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에 담길 주요 내용은 ▲전자카드 적용 사업장 지정 및 운영 ▲전자카드에 관한 정보교환 ▲건설근로자 정보의 원활한 교환 및 효율적 관리 지원 ▲건설근로자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들 기강 강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도 높은 감사로 기강 관리에 힘을 쏟고 있지만 근태소홀과 규정 위반, 기강 해이 문제는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임직원들이 자기계발교육제도를 악용해 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아챙긴 사례도 적발됐다. 자녀가 이수한 학원 영어교육을 자신이 받은 것처럼 속여 수강료 지원금을 받아챙긴 것이다.LH는 임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자기계발교육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영어 공부를 위해 학원 교육을 이수 하면 수강료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발주처로부터 계약 금액을 증액 받고도 협력 업체에는 이를 제때 반영하지 않은 화산건설에 시정명령이 내려졌다.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화산건설은 ‘화성동탄(2)지구 택지 개발 사업 조경 공사 2-1공구’의 발주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2016년 7월 설계 변경에 따른 계약 금액을 증액 받았다.하지만 화산건설은 협력 업체와의 계약금 증액을 제때 하지 않았다. 이로부터 석 달 늦은 2016년 10월 하도급 대금을 증액하는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발주자로부터 증액 받은 날부터 3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정당한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주처가 정한 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3일 국토교통부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 대상 10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적정임금제는 입찰과정에서의 가격덤핑 혹은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근로자 임금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적정임금제는 지난해 12월 나온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의 일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사들이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인해 건설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협력사와 상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지난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8년 건설문화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신의 손끝, 혁신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건설업계의 묵은 때를 벗겨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수급사에 적정 공사비를 제공하기 위한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 청년층의 건설현장 일자리 확대와 정규직 확대 등 건설 현장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려는 ‘좋은 건설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최대 건설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29년 경력을 자랑하는 장옥선 상임이사가 그 주인공이다.31일 LH는 56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1962년 설립된 대한주택공사와 1975년 설립된 한국토지공사를 통틀어 여성 임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은 2009년 LH로 통합됐다.‘LH 1호 여성 임원’의 영광을 안게 된 임용된 장옥선 상임이사는 29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1988년 LH에 입사해 주거복지처장, 도시계획처장, 산업단지처장, 경영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토교통부와 유관기관 등이 점검한 타워크레인 현장 점검에서 314건의 안전관리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19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타워크레인 현장 합동 일제점검'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국 총 303개 현장의 495대 타워크레인을 대상으로 했다.점검은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지자체에서 총 24개 점검단을 꾸려 이뤄졌다.점검 결과 총 31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의 기간제 근로자 3,06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국토부는 지난 28일 한국공항공사를 마지막으로 23개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를 마치고, 심의 대상 4,610명 중 3,063명(66.4%)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1,547명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육아휴직 대체 등 한시적 근로자 ▲변호사 등 고도의 전문적인 직무 종사자 ▲전환하기 어려운 합리적인 사유가 있는자 등에 포함된 근로자다.기관별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겸임상임위인 운영위, 정보위, 여가위 감사는 내달에 열린다.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행되는 첫 국감인 만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조기대선으로 국감 대상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를 포함하고 있어 여권의 전(前) 정부 공세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핵심교문위는 12·17일 교육부, 13·19일 문화체육관광부, 16일 문화재청, 23·24일 지방국립대 등 산하기관을 대상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공공기관의 정책적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개선방안이 발표됐다.기획재정부는 30일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자산이 2조원 이상이거나 사업상 발생한 손실을 정부가 보전할 의무가 있는 38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이 이번 재무관리계획의 대상이 됐다.기획재정부는 우선 현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감소 중인 부채수준이 근거가 됐다. 전체 공공기관 부채의 95% 가량을 차지하는 이번 재무관리계획 대상기관의 부채비율은 12년 236%에서 16년 178%까지 낮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대규모 국유재산 개발 사업을 예고했다.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들은 24일 ‘새 정부 국유재산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그동안의 국유재산 운용정책을 돌아본 정책담당자들은 “주거·보육 등 국민의 기본수요 충족에 소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자연스레 국유재산을 공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활용해 새 정부가 내세운 ‘사람 중심 경제’와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책안은 국유재산 확보·개발을 통해 공익 실현과 재정수입 증대를 함께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유휴지·노후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토부가 청년매입임대주택을 연내에 공급한다. 공급량은 서울 등 수도권 주요대학가 및 역세권 900호를 포함해 총 1,500호다. 이르면 9월 중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올해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서울에 510호, 수도권 390호, 그 외의 지역 600호다. 국토부는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하여 월곡역·상월곡역 인근 역세권 지역에 민간이 건설 중인 도시형 생활주택 74호를 곧바로 매입한 뒤 입주자를 모집한다.월곡역은 인근에 동덕여대,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 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자를 뜻하는 디벨로퍼(developer).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시행, 시공사 등 다른 사업주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미비했던 디벨로퍼의 활약이 두드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 ‘금싸라기 땅’ 개발 입찰에서 유력 디벨로퍼들의 낙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것. 여기에 정부가 도시개발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풀 것으로 전해지면서 디벨로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통팔달 유엔사 부지 품은 일레븐건설부동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의 유엔사 부지가 중견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의 품에 안긴 가운데,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의 성공신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유엔사 부지를 입찰한 결과 최고가인 1조552억원을 써 낸 일레븐건설이 낙찰됐다고 밝혔다.건설사와 시행사 6개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의 형태로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일레븐건설은 당초 예정가(8,031억)보다 2,000억원 많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엔사 부지는 이태원동 22-3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건설이 선진국형 발주 시스템인 ‘프리콘’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민간 부문에 이어 공공부문에서도 프리콘 기술을 이용한 공사를 국내 최초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26일 GS건설은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프리콘 방식으로 발주한 2,281억원 규모의 시흥 은계 S-4BL공공주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이번 공사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115 일원에 지하1층~지상 15~29층, 17개동, 전용면적 51~84㎡, 1,71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일반적인 아파트 공사이지만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