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환경 친화적 경제정책이 ‘삶의 질’ 향상과 경제성장에 모두 긍정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기획경제부는 17일 OECD가 지난 5월 23일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과 성장을 위한 투자’ 보고서를 요약·소개했다.보고서는 가장 먼저 “경제성장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충분히 향상시키지 못했다”고 문제제기했다. 전 세계적으로 소득불평등과 만성적인 고용불안이 횡행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 하락을 경험했다. 주택·교육·건강에 대한 고민은 이제 선진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포용적 성장’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결국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했다.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각국 언론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선언 배경과 주요 인사들의 반응, 그리고 이번 선택이 향후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을 집중 분석했다.파리 기후변화협약은 회원국들의 기온하락 노력·온실가스 제한·배출량 점검과 부유한 국가들이 가난한 국가들에게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5년 195개국이 협약에 동의했으나 미국은 이번 탈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김영태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ITF 사무총장은 OECD 내에서 정무직 최고직위로, 해당 직급에 한국인이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1일 국토교통부는 김영태 사무총장의 당선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유럽국가 위주로 운영된 ITF에서 한국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ITF에는 유럽 44개국과 비유럽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에 정회원국 자격을 획득했고, 2018~2019년도 의장국으로 선정됐다.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화력발전과 석탄 사용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탄광 근로자들과 에너지 회사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의 일자리가 생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내용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석탄채굴을 불허했던 오바마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의 환경 정책이 일자리를 없앴다고 줄곧 주장해왔다.이를 두고 파리기후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전임 사무총장은 코피 아난 전 총장이다. 코피 아난 전 총장은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던 유엔사무총장에 흑인으로는 처음 선출됐고, 반기문 총장이 두 번째를 이었다. 각각 가나와 한국 출신으로 미국과 유럽의 시각에서는 ‘제3국 총장’이라는 점도 같다. 그러나 행보는 극과 극의 대조를 이뤘다. 자존심이 강하고 강직한 성격을 가졌던 코피 아난 전 총장은 ‘강한 UN’을 표방했다. 친미성향이던 코피 아난 총장은 미국의 기대를 저버리고 ‘미국 패권주의’에 일침을 가했다. 동티모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993년 완성된 보령화력발전 3호기는 설계부터 제작, 건설, 시운전을 모두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시행한 최초의 500MW급 석탁화력 발전소다. 하지만 23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사이, 성능이나 환경적 측면이 많이 뒤쳐졌다. 이에 두산중공업이 보령화력발전 3호기의 ‘대변신’을 실시한다.두산중공업은 13일 보령화력발전 3호기 성능개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1600억원이다.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보령화력발전 3호기의 핵심 기자재를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해 발전소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문제도 대폭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이 2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기후 WEEK 2016’에서 선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우수한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기후 WEEK 2016’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세미나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관계자들의 논의가 이루어지는 장이다. 올해는 열한 번째 해를 맞이해 ‘新 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한국 산업계의 과제’를 주제로 실시됐다.효성은 국내 첫 온실가스 감축 규제인 목표관리제가 도입되기 전인 20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CJ대한통운이 노인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섰다.28일 CJ대한통운은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노인일자리 비전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인천시와 상호 협력해 2018년까지 실버택배 등 신규일자리를 240개 이상 확대하기로 협의했다.특히 CJ대한통운과 인천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실버택배’ 사업이 주요 업무로 꼽혔다. ‘실버택배’는 아파트 단지에서 노인 인력이 전통카트를 이용해 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 지역에 마련된 실버택배 거점을 통해 240개 이상의 신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환경부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KT와 함께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23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은 현행 탄소포인트제를 자동차 수송 분야로 확대하여 운전자가 전년보다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은 친환경 운전을 했을 경우 실적에 따라 경제적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행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가 등 건물에서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줄였을 경우 절감 실적에 따라 현
[시사위크=이정하 기자] 온실가스 증가 및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겨울철 기습폭설이 빈번히 발생하자 국토부가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14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사전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해당 방침에 의하면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겨울철 기상상황을 단계별로 분류, 시나리오에 따라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폭설 ‘심각’ 단계로 돌입할 경우, 철도 및 항공분야 등을 포함 종합적인 위기관리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설대책 종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지난 주말, 인도양 몰디브에 세계 수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의 CEO들이 모였다. 이들은 어업, 양식, 사료 등 수산업과 관련된 전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스웨덴 스톡홀름대학의 연구기관인 SRC에서 선정한 12개 ‘키스톤액터(keystone actors)’ 중 8개 기업들이다.스웨덴 스톡홀름대학의 연구기관인 SRC(Stockholm Resilience Center)는 지난해 5월, 세계 수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2개 기업을 ‘키스톤액터’로 선정해 발표했다. SRC는 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물산(대표이사 최치훈)은 기후변화대응 관련 세계적 평가제도인 ‘2016탄소정보공개(2016 CDP Korea)’에서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국내기업은 탄소정보공개가 시작된 2008년 이래 삼성물산을 포함 3개 기업 뿐이다.2016 탄소정보공개(2016 CDP Korea)는 국내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삼림 자원 등 글로벌 환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이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현대중공업은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로부터 ‘2MW급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설비’에 대한 기본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은 증기에 비해 낮은 온도로도 초임계 상태에 도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육상은 물론 대형 선박에서 사용되는 엔진의 배기가스를 열원으로 이용한다.특히 기존 증기발전기보다 효율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지난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사협의회(World Shipping Council)에서 이사(Board Member)에 선임됐다.유창근 사장이 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내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선사협의회부터 한국 해운업계를 대표해 참석한다.2000년에 설립된 세계선사협의회는 주요 해운 선사들의 정책 협의 및 이익 대변을 위한 비영리 법인이며, 23개의 세계 주요 해운 정기선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현재 머스크, MSC, 하팍로이드 등 10개 선사의 이사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으로 2년 연속 편입됐다.DJSI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 SAM)이 공동으로 개발해 최초 평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속가능경영지수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19일 아시아나항공은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인증식’에서 국내 항공업종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친환경 경영과 글로벌 사회공헌 등 지속가능경영을 활발히 전개해온 점이 8년 연속 선정의 이유로 꼽혔다.아시아나항공은 나눔, 교육, 환경, 문화 등 4가지 분야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교실’을 통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교육자재를 기부하고 있다. 교육자재뿐만 아니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기업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포스코는 전 세계 1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관련 성과를 평가한 ‘CDP 철강섹터 보고서’를 발표하고, 포스코를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CDP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이다. CDP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관리 ▲배출목표 및 계획 ▲탄소배출 비용 ▲저탄소 기술개발 ▲물 부족 대응 ▲기후변화 거버넌스 등 6개 항목을 종합 분석했다. CDP가 글로벌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관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은행은 4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을 인증받아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1996년에 발효한 국제표준으로, 신한은행은 지난 2012년 금융권 최초로 획득한 ISO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운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절감 뿐 아니라, 이번 환경분야 글로벌 인증 취득으로 환경경영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인증은 ISO14001의 최신개정판인 ISO14001:2015 인증으로 획득했으며, 최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1일 현대건설은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 4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투자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 투자지수로 국제 투자기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상위 10%에 해당하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 7곳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항공사들이 항공유 9만1000톤을 절감했다고 31일 밝혔다. 온실가스 28만7000톤을 줄인 효과가 있다. 금액으로는 450억원에 해당한다.그간 항공사들은 최신형 항공기를 도입하거나 항공기 중량을 줄여왔다. 또 엔진을 주기적으로 세척해 연료효율을 높이는 시도를 다각도로 진행했다. 정부는 항공기 출‧도착시간을 줄이고 항공로 복선화 등 경제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집계된 온실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