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는 한편, 정부에 대북제제 강화를 주문했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기조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와 노력을 저버리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 북한의 밝은 미래는 핵과 미사일을 갖는다고 해서 보장되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대화와 평화 속에서 보장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했다.이어 추 대표는 “한미공조 속에 북한의 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 동시에 북한에 압도적 힘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군사력 증강 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압도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월 14일부터 4박 6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전술핵 배치’ ‘자체 핵무장’ 등 보수 측 의견을 미국에 전달하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맞불성격으로 보인다. 추미애 대표 측은 방문단 규모와 미국 주요인사들과의 만남일정 조율에 착수한 상태다.민주당에 따르면, 추미애 대표는 백악관 NSC를 방문하는 것으로 미국 워싱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정부 주요인사들과의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한국전쟁 참전 용사촌을 방문한다.◇ 맥 마스터 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5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가 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통일부 관계자는 앞서 14일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부터 북한지원을 위한 참여를 요청받았다”며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고, 21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일각에서는 대북 인도적 지원을 통한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도 일었다.하지만 북한이 또 도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정권 수립인인 9.9절을 앞두고 국제사회가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기 위해 9.9절을 전후해 도발을 감행해왔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정부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관 주재 상황점검 회의에서 북한 내부 동향, 국제사회 동향, 북핵 관련 상황 등 여러가지 대북정책 관련 현안에 대해서 점검을 하고 있다”며 “한미 당국은 여러가지 도발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를 두고 야권의 비판이 거세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진행한 상황에서 ‘대화’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게 요지다. 청와대는 답답해하는 분위기다.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과 제재를 하겠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내고 있음에도, 야권이 계속 이를 호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를 언급한 사례는 있다. 다만 “인도적 차원의 민간교류나 남북군사채널을 열기위한 대화제의였지,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제의를 한 적은 없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다. 설사 ‘대화’를 언급했다고 하더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공식 인정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과거보다 더 강한 위력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외교적 고립방안 추진과 군의 대비 태세 유지를 지시했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3일 춘추관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ICBM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의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기상청과 합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6분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풍계리는 북한 핵실험장이 위치한 곳으로 핵실험에 따른 지진인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논의 중인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3일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오후 12시 36분 경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 44km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0km다. 비슷한 시각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중국과 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1일 “어제(31일) 국회 국방위에서 국방부 차관이 ‘북한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개량형 방사포라고 축소 발표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인정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가) 어떤 안보 의식을 갖고 있는지 정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날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사포로 단순 축소했을 뿐 아니라 북한의 전략적 도발과 관계가 없다고 해석까지 친절하게 하고 있지 않냐”며 이 같이 주장했다.김 국방위원장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문재인 정부의 내년 예산안과 대북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혜훈 대표는 30일 “내년도 예산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조달 계획인데, (정부안을 보면) 이건 미션 임파서블”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예상 성장률의 2배가 넘는 세수 증가율을 전제로 재원 조달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그는 “한국은행은 예산안 발표 하루 전에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2%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다음날 발표된 내년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고 “강력한 대북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 전날까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저강도’라고 판단했던 기류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상공을 지나치는 등 국제적 이슈가 되면서, 청와대도 기존의 입장을 선회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대단이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추가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여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NSC 상임위 결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26일에 이어 29일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은 일본의 영공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 1발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됐다. 비행거리는 약 2,700km이며 최대고도는 약 550km로 분석됐다. 합참은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북한의 특이동향을 파악하고 새벽 2시부터 감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탄도미사일이 영공을 지나가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26일 ‘미상의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300mm 방사포로 추정된다”는 앞서 청와대의 입장과 다른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북한의 도발수준을 ‘격하’ 시켜야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조급함’이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는 지적이 나온다.논란은 지난 26일 윤영찬 청와대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에서 시작됐다.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 NSC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윤 수석은 “현재로서는 개량된 300mm 방사포로 추정되나, 정확한 특성과 재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라고 규정했다. 한미 UFG훈련을 명분삼아 도발하려는 북한의 의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21일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이를 제재하기 위해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와 별개로 독자적인 대북제재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2차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반응이다. 유관부처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제재방안 검토에 착수했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당 부서에서 (독자제재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한미일 등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압박수위를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정치권 안팎에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사드 문제와 관련해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줄 것을 제안한다.”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이혜훈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ICBM)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언급하며 “안보문제야 말로 중대한 사안이고, 대통령도 안보 문제에 있어서 야당에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북한의 도발과 관련, 정부의 정보력 부재를 지적했다.그는 “청와대는 발사 사전 징후를 2일 전에 보고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시험발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 베를린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북한의 시험발사는 이산가족상봉 등 우리 측의 대화제안을 외면한 직후의 일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노선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예상된다.앞서 29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 3,700km, 비행시간 45분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발사했던 화성-14형과 비교해 고도는 900km, 비행시간은 6분이 늘어났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미 본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북한의 기습 도발에 대응해 정부가 사드(THAAD)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하면서 사드 기지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청와대가 사드 4기 추가 배치를 발표한 것은 29일. 앞서 28일 밤 11시40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것으로, 청와대는 29일 새벽 1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정부는 이 같은 발표 하루 전까지만 해도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는 일반환경평가가 끝난 뒤에 배치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로 상황이 엄중해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의 대답은 미사일이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초강경대응을 지시했다. 북한의 ‘마이웨이’로 인해 새 정부 들어서도 남북관계는 쉽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8일 오후 11시 42분쯤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급 미사일로 추정되며, 북한 자강도에서 동해안 쪽으로 발사됐다.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24일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17일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일 정상이 6일(현지시각) 첫 정상만찬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일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한 강력한 대북제재로 가닥을 잡았다. 여기에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 중국을 직접 압박하는 내용도 일부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3국 정상은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에 주목하고 이번 G20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 러시아와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핵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