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소수정당이 국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거대여당과 제1야당의 힘겨루기 속에 위축돼 왔던 소수정당이 국감을 발판으로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당, 기후·민생 위기극복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각오를 다졌다. 정의당은 상황실 명칭을 ‘위기극복’이라고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민생위기가 심각 상황에서 이와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는 계획이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코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 경제 반등의 중심으로, 그리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여는 디지털 경제의 주역으로 확실히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을 적극 보호하면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만드는 희망을 더욱 키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피해가 집중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강화를 약속하며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더불어당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4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 7조8,000억원 중 5조원을 추석 전에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보수단체가 예고하고 있는 개천절·한글날 집회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경기 침체로 고용 불안정과 소득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또 행정정보 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보수 진영 일각에서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방역당국인 제 입장에서는 방역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정치적 표현이라면 허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이 지사는 23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이웃에 감염시킬 염려가 없는 거라면, 그렇다고 차 1대에 빼곡하게 꽉꽉 채워 타고 다니는 이런 게 아니라면 소위 과거에 차량시위라고 하는 게 있었지 않았나”라며 이 같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했다.정부여당이 추진했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 방안은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대상을 축소하는 선별 지원으로 변경했다.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은 불발됐지만, 무료 접종 대상을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 등 취약계층 105만명으로 넓혔다.그러나 이번 4차 추경을 놓고 ‘누더기’가 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야 협상 막
정의당·기본소득당이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민생 위기가 극심한 상황에서 2차 재난지원금 등이 ‘선별 지원’으로 가닥이 잡힌 것과 거대 양당의 ‘생색내기용’ 사업을 위해 편성됐다는 점을 지적했다.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2일 추경안이 합의된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추경 예산안이 명절 현수막용 예산으로 전락했다. ‘선별지급’이라는 원칙도 무색해졌다”며 “뜬금없는 통신비와 독감백신을 두고 무의미한 경쟁을 벌였다”라고 지적했다.본
2022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2위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위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추미애 정국’ 대응과 4차 추가경정예산 처리 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이 지사는 연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 지역화폐 논란 등 정책적 이슈로 선명성을 부각시키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1주일여 앞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합의했다. 본회의를 하루 남기고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우려를 샀던 것과는 달리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 '양보'가 만들어낸 합의문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4차 추경안 관련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는 전날(21일)까지도 추경안에 대해 이견만 확인했기 때문에 이날 본회의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나긴 협상 끝에 결국 접점을 찾았다.가장 쟁점이 됐던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택배 배송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 등을 사칭한 ‘스미싱(smishing)’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21일 관계부처와 통신사들의 협업을 통해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지역화폐’를 두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 보고서를 두고 ‘얼빠진 국책기관’이라고 표현했고, ‘적폐’라는 말까지 꺼냈다. 그러나 이 지사의 거침없는 행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역풍의 조짐도 피어나는 분위기다.이 지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세연을 향해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비판했다. 조세연이 지역화폐가 '실효성이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낸 이후다. 이 지사는 보고서의 문제로 ▲정부의 핵심정책을 전면 부인 ▲현재 시기와 동떨어진 2010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대처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경안에 포함된 약 1조원 규모 ‘13세 이상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대정부질문이 사흘째를 맞이한 가운데, 여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질의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는 앞서 14일(정치 분야), 15일(외교·통일·안보 분야) 이틀간 벌어진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놓고 날 선 공
여야는 오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의한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국민의힘이 주장한 ‘전국민 독감 무료 접종’이 어떤 식으로 합의될 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박홍근 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만나 22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18일 추경
여당 대표의 요청으로 결정된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방침이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키로 결정하면서 세부 항목에 통신비 지원이 포함된 바 있다. 그런데 이 통신비 지원안은 야당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당이 반대하면 추경안 통과에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당내 이견까지 더해져 민주당 지도부는 곤혹스러운 눈치다. ◇ ‘통신비 2만원 지급’ 비판15일 정치권에선 당정이 추진하는 ‘만 13세 이상 전국민 통신
정의당이 선명성 부각에 나섰다. 그간 정의당은 ‘범여권’을 탈피해 독자성 강화에 주력해 왔다. 15일 심상정 대표의 비교섭단체 연설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나타났다.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성을 강조한 포인트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민주당의 정치개혁 실패 비판, 여권 인사 논란 비판, 진보적 제안 제시가 그것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지점들을 넘나들며 진보정당의 면모를 과시한 셈이다.◇ ‘정치개혁 좌초’ 원죄 지적정의당은 민주당의 ‘정치개혁 좌초 원죄’를 지적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정의당이 민생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기국회 대정부질문마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에 관한 공방으로 치닫자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록을 갈아치운 장마, 역대급 규모의 태풍피해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민생과 희망,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이 제시되고 토론되는 대정부질문이 됐어야 했다”라며 “어제 대정부질문은 추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전부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신상털기식 질의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0%대에 진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의혹과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9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2.5%p 내린 45.6%(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0.6%)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원 구성 협상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9월 들어서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다. 여야는 틈날 때마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굵직한 현안마다 온도차를 보이며 정쟁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여야 대표는 최근 회동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월례회 개최 합의 등 협치의 진전을 이루는 듯 했다. 그러나 갈등의 시발점인 원 구성 재협상부터 정부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책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경색 기류가 흐르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윤영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상승세로 대세론에 힘이 빠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전당대회에서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권을 잡았지만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정당이나 정치인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독주를 이어가던 이 대표는 지난 7월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 이후 날개를 단 이재명 지사에게 추월을 허용했었다.이에 이낙연 대표 측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로 선출되면 다시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대가 끝이 났지만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