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가벼운 결함을 고치지 않고 정비이월 비행에 나서는 항공사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정비이월 비행이란 항공기에 경미한 고장이 생길 경우, 안전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정비를 다음으로 미루고 비행하는 것이다. 최소장비목록(MEL)과 배열이탈목록(CDL)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항공기 지연과 결함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경미한 정비라도 정비이월 비행의 횟수가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은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항공사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가운데 정비체계에는 구멍이 뚤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항공사 고장 및 결함 발생 건수는 375건을 기록했다. 이 중 ▲항공기 고장‧결함에 의한 회항 50건 ▲램프리턴 9건 ▲비행취소 10건이 조사됐다.국토부에 따르면 각종 누유 현상이 고장‧결함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B747, B767 등 평균기령이 20년에 임박한 노후기종에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대형항공사들의 짐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우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최근 3년간 아시아나항공에 맡긴 국제선 수하물이 가장 많이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에는 총 102건의 수하물 분실 사고가 접수됐다.이어 제주항공 41건, 대한항공 31건, 티웨이항공 25건, 진에어 23건 순으로 국제선 수하물을 분실했다.파손사고 건수는 더욱 많았다. 대한항공에 맡긴 국제선 수하물이 가장 많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파손 건수는 2만4187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래의 승무원에게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22일 아시아나항공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16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등 항공업 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박람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승무원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아시아나 승무원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워킹훈련을 받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색동창의 STEAM 교실’을 운영해 미니항공기 제작 등 비행원리를 교육한다. 24일 오전 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비상구석은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비상 시 승무원을 도와 다른 승객들의 탈출 및 안전조치를 보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앉는 승객은 ‘제2의 승무원’으로 불릴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 그러나 일부 저가항공사가 이 자리를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구석은 승객들에게 '명당자리'비상구석은 승객들에게 흔히 ‘명당자리’로 불린다. 일반 이코노미 좌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이다. 통상 중형기는 일반석 의자간격이 72cm 정도로 다소 좁다. 비상구석은 2배 이상 넓어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이 추석 연휴 승객들의 손을 가볍게 해줄 계획이다. 고향을 방문하며 짐이 많은 손님들을 위해 짐 용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13일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국내선 위탁 수하물 용량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국내선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5kg 추가해 총 20kg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된다.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내 서비스도 마련된다. 추석 당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전편에서 강정이 제공된다. 일부 항공편 탑승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이 대구에서 후쿠오카를 잇는 하늘길을 열었다.1일 에어부산은 ‘대구-후쿠오카’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195석 규모의 A321-200 편을 투입해 대구‧경북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익을 제고할 방침이다.해당 노선은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출발편인 BX152편은 오후 2시 대구를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돌아오는 BX151 편은 오후 4시 후쿠오카를 출발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이 되어줄 예정이다.에어부산은 현재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하루 4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일본인 관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 7곳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항공사들이 항공유 9만1000톤을 절감했다고 31일 밝혔다. 온실가스 28만7000톤을 줄인 효과가 있다. 금액으로는 450억원에 해당한다.그간 항공사들은 최신형 항공기를 도입하거나 항공기 중량을 줄여왔다. 또 엔진을 주기적으로 세척해 연료효율을 높이는 시도를 다각도로 진행했다. 정부는 항공기 출‧도착시간을 줄이고 항공로 복선화 등 경제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집계된 온실가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부대사업에서 얻는 수익이 많아지고 있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 상반기 기타사업부문 매출액은 총 80억8400만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1%나 급등했다. 유료 기내식, 좌석판매, 면세품 판매 등 기타사업부문이 매출 호조세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에어부산도 부대사업 매출이 늘었다. 작년에 비해 26.7%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24억원에 비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무려 7배가 늘어난 셈이다.이스타항공의 지난해 부대사업부문 매출액은 88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저가항공사 이용객들은 어느 항공사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꼈을까.25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저가항공 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티웨이항공의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티웨이항공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2점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인 3.47점보다 0.05점 높은 수치다.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각각 3.49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이스타항공 3.45점, 제주항공 3.42점으로 나타났다. 7월 첫 출범한 에어서울은 이번 조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일본이 태풍 ‘민들레’ 영향권 안에 들면서 22일 한때 도쿄행 항공편에 지연 및 결항이 속출했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9호 민들레가 이날 오전 도쿄 남쪽 해상을 지나 수도권에 상륙했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은 이날 오전 모든 항공편을 결항하고 오후 항공편도 지연 운항했다.도쿄로 향하는 국적 항공기들도 일제히 항공편을 결항 및 지연 운항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오전 11시5분 ‘김포-하네다’ 11시35분 ‘인천-나리타’ 11시35분 ‘김해-나리타’ 12시30분 ‘인천-나리타’ 등 4편을 결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이 직원들과 이른 말복 즐기기에 나섰다.12일 에어부산은 출근하는 에어부산 임직원들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발송했다. 무더운 여름, 사원 900명의 사기진작을 위해 깜짝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기프티콘 총 4장을 발송해 광복절 기간 동안 가족들과 시원한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에어부산은 말복 이벤트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직원들이 다 함께 둘러앉아 수박이나 빙과류를 즐겼다. 현장 근무자와 스케줄 근무자가 많은 회사 특성상 다 같이 모이기가 쉽지 않아 올해부터 방법이 바뀌었다.에어부산 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들이 정비 이상으로 지연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하루에만 4편이 지연됐다. 대체 항공기를 마련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휴가 시즌을 맞은 이용객들의 불만은 적지 않다. 3일 오전 8시 40분 김해공항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약 8시간 지연됐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연료 배수구쪽 부품 문제로 출발이 늦어졌다. 제주공항에 교체부품이 없어 김포에서 부품을 실어왔다.에어부산은 출발이 늦어지자 아시아나항공 임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얼마 주고 타셨어요?”같은 항공기 옆자리에 앉은 A씨가 B씨에게 물었다. 같은 항공기, 같은 좌석에 받는 서비스도 같은데 가격이 차이가 날까 싶었는데 웬걸. A씨의 항공가가 약 30만원 더 비싸다. A씨와 B씨의 항공권 차이점은 무엇일까.◇ 항공기 같은데 가격 천지차이두 사람간의 차이점은 단 하나다. 항공권을 예매한 사이트가 다르다는 것. A씨는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B씨는 저가항공사인 진에어 사이트에서 각각 예매했다. 두 항공사가 코드쉐어(공동운항)을 맺은 노선이다.최근 대형항공사(FSC)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 항공기에 ‘한국 방문의 해’ 엠블럼이 부착된다.28일 에어부산은 한국 방문의 해 엠블럼을 A321-200 항공기에 부착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항공기 1대에 엠블럼을 부착하고 운항에 나선 상태다. 오는 29일에는 항공기 1대에 추가로 마크를 부착할 예정이다.에어부산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동참해왔다. 한국 방문의 해가 종료되는 2018년까지 엠블럼을 붙이고 한국 방문의 해를 지속적으로 알릴 생각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한국 방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이 국제선 수하물 용량을 대폭 늘린다.26일 에어부산은 국제선 노선에 무료 위탁 수하물 용량을 5kg 늘린다고 밝혔다. 기존 20kg에서 25kg까지 무료 수하물로 허용될 예정이다. 수하물 허용량 추가 제공은 8월 한달간 진행된다.일반 저가항공사가 제공하는 무료 수하물 기준이 15kg인데 비해 약 10kg의 추가 위탁이 가능한 셈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짐이 많은 여행객들은 수하물 초과로 인한 추가비용 부담을 한층 덜 전망이다.에어부산에 따르면 다낭, 씨엠립, 칭다오, 울란바토르, 세부 노선은 혜택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한 저가항공사다. 에어부산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LCC(저가항공)로 지난 11일 첫 날개를 폈다. 그러나 에어부산 ‘김포-제주’ 노선 운임이 아시아나항공과 똑같은 수준이라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할인운임은 더 비싸… 에어부산과는 5만원 차이에어서울은 지난 11일 김포발 제주행 노선에 첫 비행기를 띄웠다. 에어서울은 본래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단거리 노선을 이관 받아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출자된 회사였다. 지난 6월 운항증명(AOC) 취득 후 아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이 역대 최다인원 입사로 지역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했다.4일 에어부산은 창립 이래 가장 많은 55명의 입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사식을 거친 경력 운항승무원 및 신입 정비사는 앞으로 에어부산의 안전 운항을 책임지게 된다. 또 캐빈승무원들은 기내 안전 및 대고객 서비스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에어부산은 현재까지 채용한 150명 외에도 약 50여 명의 추가 인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이번 입사자와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더 높게 비상하는 에어부산을 만들 것”이라며 “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이 대구발 노선 확장에 출사표를 던졌다.30일 에어부산은 대구발 제주행 노선에 정기편 노선 취항을 알렸다. 해당 노선은 평소에도 좌석난이 심한 것으로 유명해 에어부산은 오전‧오후 각 1회씩, 하루 2회 운항할 예정이다.또 오는 9월 1일에는 대구발 후쿠오카행 일 1회 왕복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대구 출발 BX152편은 14시, 후쿠오카 출발 BX151편은 16시에 이륙하는 스케줄이다.에어부산이 대구와 국내외를 오가는 노선을 확장하면서 대구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익이 향상될 전망이다.에어부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서울이 아시아나항공의 구원투수로 나섰다.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오는 28일 마지막 시험비행을 앞두고 취항 초읽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칠 경우 예정대로 에어서울의 국내선은 다음 달 초, 국제선은 10월쯤 하늘길을 열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간 치열한 단거리 노선 경쟁에서 밀려난 아시아나항공이 에어서울 취항을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인기 노선 불안한 출발… 항공기는 3대?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