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격 대신 ‘파행’을 택한 분위기다.한국당은 16일 닷새째로 접어든 각 상임위원회별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이라고 적힌 문구를 붙이는 시위를 펼쳤다.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최초보고 시점 조작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격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일부 상임위 국감은 한 때 파행 위기까지 겪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박근혜 국감이 되자 한국당이 파행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8월 발표된 UN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를 두고 각국의 정책결정자들과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안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북제재의 핵심으로 뽑혔던 원유수출제한‧2차제재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은 후자였던 듯하다. 그간 꾸준히 언질만 나오던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가 최근 본격화됐다.◇ 독자제재에 박차 가하는 미국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각) 농업개발은행과 제일신용은행, 국제산업은행 등 8개 북한은행의 경제‧
‘응답하라 1988’이 공전의 히트를 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는 누굴까? 한시대를 풍미했던 많은 가수들이 있지만 왜 우린 ‘그’를 잊지 못하는 걸까?이등병의 편지, 서른즈음에,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등 명곡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간 ‘그’. 그의 노래에 담긴 뜨거운 삶과 사랑은 바로 우리들의 일상의 삶 그 자체였다. 1996년 1월 6일 국민 가수 김광석은 이등병으로 훈련소도 갔고, 누구보다 아픈 사랑도 했고, 서른도 지나서, 정말 먼지가 되어 치열했던 삶을 다 떠안고 저 편안한 곳으로 갔다.“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시사위크] 국내 최대 인테리어 쇼핑센터인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이 최근 생활용품, 가구, 청소용품 등 생활용품 부문을 강화하는 매장 리뉴얼을 실시하고 고객맞이에 나섰다.KCC(대표 정몽익)는 약 900평에 해당하는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2층을 생활용품 및 소품, 가구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으로 전체 구성을 재정비했다. 기존 홈씨씨인테리어 상품뿐만 아니라 유명 생활소품 브랜드, 유명 가구 브랜드, 카페트 및 침구류 전문 브랜드까지 모두 입점해, 집안을 꾸미고자 하는 고객들이 인천점을 방문해 효과적인 원스톱 쇼핑을 누릴 수 있도록 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원 개혁 방안에 대해 “정치보복으로 갈 수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정원이 이미 검찰 조사가 끝난 것을 다시 조사해서 들여다 보겠다고 하는데 권한이 없다고 본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국정원에 대해 ‘권한이 없는 것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한편, ‘적폐’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지적과 함께 정치보복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이 문재인 대통령의 원전 정책을 정면 비판하면서 ‘정치무대’에 다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고문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정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 공개 행보는 자제해 왔다. 지난 5월 ‘노룩패스’(No look pass) 논란에도 별다른 발언 없이 잠잠했던 김무성 고문이지만,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당당하게 문재인 대통령의 원전 정책을 비판했다.이날 김 고문은 바른정당 원전특별대책위원장 자격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전, 거짓과 진실’ 토론회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협치’를 강조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 국회의 협치는 실종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개편,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때문에 여야가 협치해야 할 시점이지만, 각 당의 입장차로 인해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추경 심사를 거부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을 향해 추경 심사와 정부조직법 개편 심의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은 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끝내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만을 대상으로 추경 심사를 위한 협상 테이블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민주당‧정우택 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7월 임시국회 개회를 포함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인사청문제도 개선 등 국회 현안 처리에 합의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반대로 추경 심사는 합의안에 포함되지 못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냉방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대신 얼음팩을 비치하고, 예비 배터리를 구매하지 않는 대신 방전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중앙119가 이번에 구매하려는 대형 소방헬기의 현주소다. 인명구조와 수색·구조 등의 활동을 위해 반드시 특수한 성능이 요구되는 ‘대형 소방헬기’를 사야한다고 강조해왔지만, 실제 중앙119가 사려는 헬기에는 이 같은 임무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들이 대거 빠져있다. 구매를 포기한 장비 대신 중앙119가 내놓은 대처방안은 고작 ‘응급환자를 위해 얼음팩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2시 회동을 갖고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으로 경색된 정국을 풀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주요현안은 ▲인사청문회 개최 ▲정부조직법 개정 ▲추경안 ▲국회 운영위 개최 등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5대 인사원칙이 깨진 것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입장과 함께, 국회 운영위를 개최해 조국 민정수석 등을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과 추경, 정부조직법의 개별논의를 주장했다. 국회 운영위 개최 및 민정수석 출석은 “전례가 없다”며 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결국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예상대로 야권은 거세게 반발했다. 김상조 위원장을 둘러싼 의혹의 진실여부를 떠나 국회가 공전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긍정적이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공동정부’에 대한 아쉬움 섞인 이야기도 나온다.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공동정부’ 구상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승민 의원에게 경제부총리를 제안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뿐만 아니라 특정인누구에게 내각 자리를 제안했다는 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8일, 문재인 정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에 대해 임명을 강행할 시 “국회 일정 보이콧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cpbs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청와대나 문재인 정부 스스로 협치와 소통의 모드를 깨겠다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면서 “저희들로서는 원만한 국회 운영을 가져갈 수 없다”고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했다.한국당은 현재
[시사위크|대구=정소현 기자] 국산헬기 ‘수리온’이 대구에 떴다. 26일 대구에서 개막한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수리온은 개막식에 참가한 수백명의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람회에 참여한 해외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의 기술력에 놀랐다”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국산이라는 이유로, ‘군용헬기 출신’이라는 이유로 홀대받았던 서러움을 씻어내는 순간이었다. ◇ KAI,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 첫 전시 ‘시선집중’한국항공우주산업은(KAI)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처음 참여했다. 다목적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은 그동안 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미일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북핵문제에 대한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회담을 마친 두 지도자는 공동 기자회견은커녕 공동 보도문조차 내지 못했다.북핵문제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리아 공중폭격을 감행한 미국은 북한에 대해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미국의 보수언론 폭스 뉴스는 맥매스터 보좌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우리의 동맹에 대한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 상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는 넷마블에 각종 호재가 연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3위에 등극한 가운데, 게임브랜드가치 4년 연속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든든한 모바일게임 타이틀을 바탕으로 넷마블의 기업가치가 나날이 높아지는 모양새다.넷마블게임즈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게임 브랜드 부문 1위에 등극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국내 산업 주요 부문별 브랜드 가치 1위를 선정하는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다.브랜드스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1’이 돌아온다는 소식이 루머가 아닌 현실이 됐다. 26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올 여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스타1’ 복귀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게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최고경영자는 26일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여름에 10년 전 한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던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오리지널 버전을 다시 출시한다”고 말했다.새로 돌아오는 게임의 이름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로 유명한 액션스퀘어의 수장이 변경됐다. 창업주 김재영 대표가 회사 창업 5년 만에 갑작스레 사임의사를 밝힌 것이다. 후속작 가뭄 장기화로 실적이 2년 내내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주식 매도를 둘러싼 구설이 이어져 만회의 ‘터닝포인트’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대표작에 발목 잡히고 오너리스크 ‘연타’모바일 액션게임 전문회사 액션스퀘어 창업주 김재영 대표가 1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2012년 회사 설립이후 5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셈이다.업계서는 이번 사령탑 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국회선진화법(개정 국회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월 임시국회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국회가 3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선진화법 개정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가 할 일을 못하게 하는 선진화법을 개정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제안하겠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20대 국회가 개혁법안 등에 성과를 못내 안타깝다고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후 국회의장 주재 4당 원내대표 회동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한공우주산업(KAI)이 제주항공과 손잡았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9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국내 LCC 선두업체인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윈-윈’을 다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KAI 하성용 사장과 제주항공 최규남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양사간 강점을 활용하여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 핵심이다. KAI는 MRO 전문업체 설립의 핵심인 국내 LCC 업체의 물량확보와 사업성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사회복지 분야의 최대 현안은 전달체계에서 민간부문의 역할을 확립하고, 이를 공공전달체계와 연결시키는 것이라며 2017년 신년사를 30일 밝혔다.다음은 서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