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검찰의 기소 결정으로 법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 ‘타다’가 이번엔 국회에서 또 다시 존폐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법 개정안 통과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 거듭되고 있는 모습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5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처리를 매듭짓지 않고 연기했다. 다만, 큰 틀에서 법안 취지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고 세부사항 조율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에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다음 소위에서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국감에서 뭇매를 맞았다.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직원 비위 등이 도마에 올랐다.지난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불공정함이 도마에 올랐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분 제로화’를 선언했고, 인천공항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2020년까지 비정규직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경매된 주택에 살고 있는 세입자 가운데 약 40%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년 정도 소요되는 법정다툼까지 거치고도 보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못 받는 세입자가 10명 중 4명이 되는 셈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대법원 경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매에 부쳐진 세입자를 둔 주택 4,574건 가운데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은 1,738건에 달했다. 이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액은 약 603억 원 규모였다. 이 중 482명은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소액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임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일부 상임위 국정감사가 여전히 ‘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의 국정감사가 진행됐다.국토위는 지난 17일 서울시청 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들과 김세용 SH공사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사장들도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여야 ‘정면 충돌’이날 국감의 최대 화두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국내 항공사 조종사 품귀현상의 한 원인으로 ‘중국 항공사 이직’이 꼽혔다. 최근 5년 반 동안 국적 항공사 조종사 500여명이 이직을 택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중국 항공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조종사의 외국항공사 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에서 조종사 460명이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 항공사 조종사 수가 6,316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7% 정도 조종사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위반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자진신고(리니언시 제도)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자진신고는 건수는 시행 첫해인 2017년 887건에서 지난해 665건으로 줄었고, 올 상반기 기준 297건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전체 추정치는 600여건으로, 지난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자진신고의 지역별 편차가 두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한국건설관리공사가 공사 직원들의 비위 행위와 연일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실적 등으로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여기에 직원에 대한 폭언 또한 수면 위로 올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건설관리공사 임직원들의 기강해이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안 의원이 한국건설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한국건설관리공사 직원은 총 27명(2018년 20명, 2019년 7명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제시했던 ‘철도통합’이 좀처럼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임기의 절반이 지난 가운데, 잇단 악재로 뚝 떨어진 철도통합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철도통합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다. 정확히 말하면, ‘철도 공공성 강화’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철도통합이 그 핵심방안으로 여겨졌다. 철도민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앞선 두 정권과 180도 다른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탄핵 정국 이후 높은 지지 여론 속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만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흐름이 심상치 않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세가 민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사태’ 이전의 지지율을 회복했고 한국당은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했다. 검찰개혁 촛불집회 이후 조 장관 임명 논란이 검찰개혁 찬반 문제로 넘어가면서 한국당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리얼미터·YTN이 지난 9월 23일~27일 동안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 이는 조 장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아파트 부정청약으로 적발된 건수가 73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 아파트 부정청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청약 의심사례 609건과 올해 8월까지 의심사례 125건 등 총 734건이 국토부에 적발됐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167건 △서울 46건 △대구 3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내 하남(37건), 분당(5건), 광명(2건) 등 투기
국회사무처가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용역 결과, 국회 세종분원은 기능·기관별 업무 이전 우선순위에 따라 5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를 참고해 국회 세종분원 설치 관련 국회법 개정안을 심사하게 된다.국토연구원은 지난 1월 28일부터 6개월 간 국회 세종분원 설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지난달 28일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연구
경기도가 출퇴근 편의 증진과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를 위해 도입한 2층 광역버스의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현재 2층 광역버스는 47개 노선, 25개 업체에서 총 193대가 운행 중이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2층버스 대수를 220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2층버스의 보급은 확대되고 있지만, 안전 규정 마련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본지 취재 결과, 2층버스 운행의 안전과 사고 조치 등에 관한 법률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고, 이와 관련된 법안 발의의 움직임도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하라는 당의 요구를 어긴 박순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순례 의원에게 내렸던 징계보다 강화된 수위다.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한국당 윤리위 규정 제20조에 따르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하여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위원장 자리를 놓고 홍문표 의원과 ‘자리싸움’을 하는 양상이 길어지면서 당의 기강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당이 그동안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막말에 대해서는 솜방망이 처분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이목이 쏠린다.당 윤리위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회부된 박 의원 징계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당 차원의 조치가 없을 경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일,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착수한다. 문재인 정부가 국회에 추경을 제출한 지 79일 만이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제1회 추경’을 상정한 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종합 정책 질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상임위원회도 추경 예비 심사에 착수했다.교육위원회는 전날(11일) 추경 예비 심사를 마쳤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LCC면허를 발급받으며 국내 최초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날개를 폈던 에어프레미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대표이사가 바뀌고, 내부갈등이 불거지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에어프레미아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자칫 날아오르지도 못한 채 날개를 접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초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등과 함께 신규 LCC면허를 발급받았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최초 중장거리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하지 않는 박순자 의원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 회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의원은 지난해 7월 국토위원장 임기를 홍문표 의원과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기로 했지만, 국토위 현안이 산적하다는 이유로 위원장 자리를 넘겨주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박 의원이 막무가내 버티기식 몽니를 부리고 있다. 일방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흘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당론까지 묵살하고 당을 욕보이는 박 의원의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사실상 방관만 하고 있는 지도부를 비판하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바탕 내홍을 겪었던 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자리싸움에 또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 국토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이 홍문표 의원에게 자리를 넘겨주지 않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당초 2년 임기의 상임위원장을 2명의 의원이 1년씩 쪼개 맡는 관행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토위원장 갈등 이후 병원에 입원해있던 박순자 의원은 8일 국토위 전체회의 개의를 위해 국회에 등원했다. 박 의원은 “회의장에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에 대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박 의원과 홍 의원은 지난해 7월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의 중재 하에 20대 국회 후반기 국토위원장 임기를 1년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지만, 박 의원이 임기를 6개월 더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립하고 있다.박 의원은 그동안 국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처리하지 못한 국토위 현안이 많다는 점을 들며 위원장직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남은 1년의 임기를 6개월씩 나눠 맡자고 홍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당이 앞으로 답을 제시하겠다”며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자리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번져 “내부 수습이 더 시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 간의 경쟁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재원 의원과 황영철 의원은 갈등 끝에 오는 5일 경선을 통해 예결위원장을 선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