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신환 원내대표의 ‘장기판 훈수’ 식 정국진단이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 제대로 짚은 연설”이라고 평가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현안 브리핑에서 오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한일 과거사 문제’로 대표연설 포문을 열었지만, 결국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어제(29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등 이른바 ‘빅데이터 3법’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에 있는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오늘 이 자리는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 산업인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모색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빅데이터 경제 3법’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아직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여야는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해 일제히 조의를 표했다. 현직 대통령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인 만큼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함께 고인의 삶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모친 강한옥 여사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 왔다. 고인의 삶을 기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연다.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는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당 운영 방침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당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답할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이 대표는 다음 달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운영 방침에 관해 밝힐 예정이었지만,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날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표창원 의원은 지난 28일, 이
여야는 2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혹평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증오를 쏟아냈다’라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 연설은 미래에 대한 걱정은 없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증오와 저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28일) 한국당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한 평가로 ‘야당 탓’만 한다고 비판했는데, 오늘 나 원내대표 연설은 ‘여당 탓’으로만 일관할 뿐 아니라 무엇이 야당 리스크인지 실체
사법·정치 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의 여야 협상 과정에서 ‘의원 정수 확대’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이 ‘의원 정수 확대’에 반대하고 있지만, 정의당과 대안신당 등은 찬성하고 있다.민주당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이하 공수처법) 처리에 한국당이 반발하자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 등과 ‘패스트트랙 공조’를 예고했다. 하지만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의원 정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까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대폭 삭감’을 주장하자 “고약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당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은 예산을 볼모로 한 정쟁 시도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한국당이 내년도 예산 삭감 규모를 5~15조 가량 설정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언급하며 “예산을 정쟁의 무기로 쓰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삭감을 예고한 예산안은) 대부분 취약 계층이나 남북협력 예산이 집중 타깃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이 이르면 29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국회법 82조의2(안건의 신속처리)에 따른 절차라는 게 더불어민주당의 설명이다. 다만 여야가 본회의 자동 부의 시점을 두고 대립하는 만큼, 법안이 통과되는 시점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국회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에 대해 180일의 상임위원회 심사, 90일의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 기간을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도록 했다. 이어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은 6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고위공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주장한 ‘의원 정수 확대’에 난색을 보였다. 의원 정수 확대 논의 과정에서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7일,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15일, 여야 5당(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비례대표·의원 정수 확대(10% 이내)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한 점을 언급했다.이어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다는 전제 위에서 의원 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논의가 바탕이 돼 지난해
기획재정부는 해마다 5년 단위의 ‘재정운용계획’을 작성한다. 국가 재정 운영 과정에서 효율성·건전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또 재정운용계획이 필요한 이유로 ‘중장기적인 국가 정책적 목표 달성’도 꼽았다. 중장기적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도 포함된다.기획재정부는 해마다 정부·학계·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작업반을 꾸려 분야별 정책 방향과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재정정책자문회의 내용도 참고해 계획안을 작성한다. 국가재정운용계획에는 향후 5년간 세입·세출·재정 수지·조세 부담률
더불어민주당이 ‘사법·정치 개혁’ 법안 통과를 목표로 자유한국당이 빠진 야권과 공조하기로 선언했다. 한국당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자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민주당이 그동안 야권에서 반발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우선 처리’ 방침을 철회할지 주목된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월, 우리 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검찰 개혁과 정치 개혁을 위해 굳게 손을 잡았고, 함께 검찰 개혁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란 음모 사건’, ‘국회 폭력 사건’ 등에 연루된 자유한국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관련 사건에 연루된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지목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내란 음모 사건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 국회 폭력 사건에 대한 수사도 서두르기 바란다”고 했다.내란 음모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군이 사실상 쿠데타를 모의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사건에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8·25 전당대회에서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초선 의원들도 잇따라 ‘불출마 선언’ 대열에 나섰다.표창원 의원은 24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랜 고민과 가족회의 끝에 불출마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로 첨부한 글에서 구체적인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표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데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본격적인 사법 절차가 시작된 만큼 남은 재판을 통해 (정경심 교수 관련 각종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현재로서 사인이기 때문에 당에서는 (정 교수 구속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민주당은 이제 나오지 않은 길로 나서겠다”라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3당과 사법·정치 개혁 법안 처리에 나서기로 했다. 전날(23일)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이 ‘3+3 협의’를 갖고 사법·정치 개혁 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데 따른 행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23일) 3당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관련 협상, 검찰 개혁 관련 (여야 3당의) 실무협상 결과는 빈손으로 끝났다. 한국당에
‘사법·정치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이 빠진 여야 4당이 ‘또’ 공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 과정에서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사법·정치 개혁’ 법안 처리 차원에서 지난 16일부터 이른바 ‘3+3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협상에서 핵심 의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이다.여야는 23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야당에 ‘협치’를 주문했다. 국회에서 513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된 만큼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모습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하방 위험에 직면하고 한국 경제도 경기 침체 위기 앞에 노출된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 정책으로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켜낼 필요가 있다”라면서 “(민주당은) 신속한 (내년도) 예산 처리와 민생 법안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민생경제 입법도 매우 시급하다”면서 “기술 독립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국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관련 법 개정과 예산 마련 등 정책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이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당·정·청은 23일, 국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4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윤관석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당·정·청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 및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미 발표된 대책을 흔들림 없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공감하며 야당에 ‘예산안 통과’ 협조을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경제 활력에 집중하는 내년도 예산 방향이 혁신, 포용, 공정, 평화의 네 갈래로 구체화한 것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에 자유한국당에서 야유를 보낸 데 대해 “공수처 법안과 관련해 접점을 찾는 게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유종의 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