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을 주도해온 쉐보레 스파크가 최악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스파크는 지난 3월 2,51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설 연휴 등이 있었던 2월 2,399대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4,351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42.1%나 줄어든 수치다. 1분기 누적실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6%나 줄어들었다.스파크는 그동안 4,000대 이상, 못해도 3,000대 중후반 이상의 월간 판매실적을 유지해왔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던 2016년엔 월간 판매실적이 9,000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벼랑 끝에 서있던 금호타이어가 결국은 중국 기업 더블스타의 품에 안기게 됐다. 법정관리 압박에 맞서며 해외매각 반대 투쟁을 이어오던 노조는 지난달 31일 노사특별합의에 이어 노조 찬반 투표를 끝으로 긴 싸움을 끝냈다. 당장은 공장폐쇄를 막았지만 향후가 문제다. 국내 여러 외투기업들이 기술만 뺏긴 채 빈손으로 쫓겨났던 것들을 목격해왔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도, 최근 한국지엠의 싸움도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금호타이어의 매각을 계기로 노사는 물론 정부와 사법부의 ‘기술 먹튀’를 대하는 태도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3일 플래그십 세단 ‘THE K9’을 공식 출시했다.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K9이다. 기아차의 모든 역량이 투입된 K9이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롭게 태어난 K9, 기아차 모든 역량 집중K9이 처음 탄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번이 2세대 모델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K시리즈의 2세대 라인업을 모두 완성하게 됐다.플래그십 모델답게 신형 K9엔 기아차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한층 더 고급스러우면서 미래지향적인 외형을 갖췄고, 내부 또한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소형SUV시장에서 맞붙은 현대자동차 코나와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번엔 티볼리가 소폭 앞서나가며 자존심을 지켰다.지난 3월, 쌍용차 티볼리는 내수시장에서 4,12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월 2,756대에 비해 49.5% 증가한 수치다.라이벌 현대차 코나의 실적은 4,098대. 이로써 티볼리는 3월 소형SUV시장 판매 1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물론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앞선 1·2월 모두 코나에게 1위 자리를 뺏겼던 티볼리이기에 의미가 있다. 특히 코나는 아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혼란에 빠진 한국지엠이 결국 국내 자동차업계 꼴찌로 내려앉았다.2일 발표된 지난 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내수시장에서 6,272대의 실적을 남겼다. 한국지엠은 “내수판매가 2월 대비 8.1% 증가했고, 스파크와 크루즈, 캡티바, 올란도의 판매실적이 2월에 비해 각각 5.0%, 141.9%, 56.8%, 20.0% 증가했다”며 좋은 면을 부각시켰다.하지만 2월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기저효과에 불과하다. 2월은 기본적으로 영업일수가 적은데, 올해는 설 연휴까지 끼었다.실상은 최악이다. 한국지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에서 씁쓸한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50대 직원이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많은 상처를 남긴 쌍용자동차 사태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시선이 나온다.◇ 희망퇴직 신청자의 극단적 선택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일하던 A씨(55)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7일. A씨는 1987년 입사해 30년 넘게 부평공장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공장을 떠나야할 처지가 됐다. 한국지엠이 진행한 희망퇴직 접수에 그 역시 신청했던 것이다. A씨에 대한 희망퇴직 승인이 통보된 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월, 최악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을 기록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또 한 번 굴욕을 당했다. 수입차업체인 벤츠, BMW에게마저 밀린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앞으로의 전망도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6,192대. 지난 2월 벤츠의 국내 판매실적이다. 7,000대를 훌쩍 넘겼던 1월에 비하면 다소 감소했으나, 설 연휴 등을 감안하면 예상을 웃돈 실적이다. BMW는 6,118대로 벤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벤츠와 BMW가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을 동시에 넘어섰다는 사실이다.한국지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월, 국내 자동차업계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에 비해 총 판매실적이 11.9% 감소했다.물론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2월에 설 연휴를 보냈다. 가뜩이나 생산일수가 적은 2월에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기저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설 연휴만이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다. 아쉬운 판매실적 속엔 각 업체별 사정도 반영됐다. 특히 한국지엠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군산공장 폐쇄 파문에 휩싸이며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반토막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쏘렌토가 기아자동차의 내수시장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쏘렌토는 지난 2월 국내에서 5,8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아차 내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쏘렌토다.덕분일까. 기아차는 2월까지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에서 지난해에 비해 나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40.3%), 르노삼성(-23.9%), 쌍용자동차(-2.5%)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기아차는 2.6% 소폭 상승했다.관건은 지난달 새로 출시된 현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5,353대. 르노삼성자동차의 2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이다. 르노삼성과 ‘꼴찌경쟁’을 펼치던 쌍용자동차는 7,070대를 판매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논란에 휩싸인 한국지엠은 평소 판매실적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5,804대를 기록했으나, 르노삼성은 이마저 제치지 못했다. 꼴찌의 자리가 점점 더 익숙해지는 모양새다.SM6와 QM6를 연이어 선보이며 기세를 올렸던 모습은 이미 온데간데없다. 신차효과가 사라진 SM6와 QM6는 월간 판매실적이 2,000대 아래로 떨어졌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2월엔 SM6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른 라이벌 코나와 티볼리의 경쟁에서 코나가 한 발 앞서나갔다.현대자동차가 발표한 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코나는 3,366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쌍용자동차 티볼리는 2,756대로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이로써 코나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티볼리를 제치고 국내 소형SUV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누적판매실적에서도 6,873대와 4,081대로 조금씩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다만 티볼리는 출시한지 4년차에 접어든 모델이고, 코나는 신차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티볼리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UV 명가재건’을 천명한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에 이어 G4 렉스턴으로 이란 시장 공략에 나섰다.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G4 렉스턴이 이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티볼리의 뒤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19일 이란 시장에 정식 론칭한 G4 렉스턴은 한 달 새 사전계약만 1,000대 이상 달성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쌍용차는 이미 티볼리로 이란 시장을 재패한 경험이 있다. 티볼리는 2016년 이란 소형SUV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티볼리가 일으켰던 돌풍을 이번엔 G4 렉스턴이 프리미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매년 자동차시장에서는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지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대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며, 그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을 결정한다. 치열한 경쟁이 숙명인 시장이다.그렇다면 올해 가장 주목해야할 맞대결은 무엇일까. 아마도 최근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떠오른 소형SUV일 것이다.소형SUV는 불과 3~4년 전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전환점이 된 것은 2015년 티볼리의 출시다. 티볼리는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이어갔고, 큰 어려움을 겪던 쌍용자동차는 재기에 성공했다.티볼리의 인기는 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무려 13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독주를 달렸던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2018년 들어서도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현대차 그랜저는 1월 9,60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업계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는 신형 모델 출시 이후인 2016년 12월부터 13개월 연속 월간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상용차인 포터를 제외하면 14개월 연속이다.특히 2위권과의 격차가 컸다. 2위 포터는 6,247대를 기록했고, 3위는 기아자동차 쏘렌토(5,906대)가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5,67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는 자동차 경주 대회 중 가장 극한의 환경에서 펼쳐진다. 사막과 계곡 등 험난한 오프로드가 코스의 대부분이고 완주까지 20일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말로만 위험한 자동차 경주가 아니다. 대회 창시자인 티에르 사빈이 1986년 대회에서 사망하는 등 그동안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이러한 다카르 랠리에 쌍용자동차가 모처럼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려 9년 만이다. 그 사이 심각한 경영위기를 넘고 재기에 성공한 쌍용차는 SUV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UV와 트럭이 섞인 ‘픽업트럭’은 전형적인 ‘미국차’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픽업트럭이 무척 자주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달랐다. 픽업트럭이나 해치백 같은 차종이 그리 인기를 얻지 못했다. 사회·문화적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었다.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같은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겉모습보단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람들, 캠핑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욕구는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해졌다.◇ 렉스턴 스포츠, 국내 픽업트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 국내 자동차업계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한 해를 보냈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내수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그마저도 큰 폭은 아니었다.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그렇다면 각 업체별로 판매실적 ‘에이스’ 역할을 한 것은 어떤 모델일까.먼저, 현대차는 ‘명불허전’ 그랜저가 국내 자동차업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물론, 해당 세그먼트 모델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랜저는 13만2,08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쏘나타(8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만족스럽다고는 할 수 없다.”3일, ‘코란도 브랜드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만난 쌍용자동차 관계자가 지난해 판매실적에 대해 묻자 답한 말이다.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하다. 또한, 다른 업체가 듣기엔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다.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0만6,67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다. 비록 수출이 30%가량 감소하며 전체 판매실적도 7.8% 줄었으나, 내수시장에서만큼은 견고함을 이어갔다. 쌍용차 자체 기준으로는 2003년 이후 최대 내수실적이다.반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국내 자동차업계는 ‘대체로 흐림’이었다. 일부 모델과 브랜드는 준수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뒷걸음질을 면치 못했다.맏형인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의 압도적 기세와 함께 내수시장에서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코나가 소형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제네시스 브랜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인 요소다.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중국발 악재 등이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노조와의 힘겨루기도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임단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가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쌍용차는 최근 아프리카 수단 시장 재진출을 발표했다. 수단 자이드 모터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 이후 8년 만에 수단 수출 다시 연 것이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되며, 코란도 스포츠와 코란도 투리스모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우리에게 다소 낯선 수단이지만, 아프리카 내에서는 핵심 경제요충지로 꼽힌다.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삼각축을 이루고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관문으로서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특히 수단은 최근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