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 예정이다.‘야당의 시간’으로 대변되는 국정감사 기간 이후에도 특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여당을 몰아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철야 릴레이 규탄 발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의석 수에서 절대 고지(174석)를 선점했다. 재적의원 과반 이상 찬성을 요하는 특검법 도입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라임·옵티머스 의혹 특검 도입 동시 처리’ 제안에 대해 “시간끌기”라며 거부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시켰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을 막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7명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돼 있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혜련
수협은행이 차기 행장을 선임하기 위해 2차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1명이 도전장을 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이동빈 현 수협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은행장 인선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차기 은행장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협은행 내부 출신 5명, 외부 출신 6명 등 총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출신으로는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과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이 3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연임은 내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대추위 측은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능력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수성하고 있는 점, 빅테크 플랫폼 기반 중심의 금융 생태계 변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은행의 경영상황, 계열사 핵
한진그룹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이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해 각각 A와 B+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진에어는 평가 대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전 항공사 최고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끈다.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매년 10월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 및 이 결
더불어민주당은 ‘라임 사태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폭로’를 통해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의 정당성을 부각시키며 역공에 나섰다.민주당은 김 전 회장의 ‘옥중 폭로’ 이전에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세에 몰렸었다. 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그러나 이후 김봉현 전 회장이 ‘옥중 폭로’를 통해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전·현직 검사들이 많이 개입된 걸로 보아서 검찰 게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라임 사태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서 법조 비리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며 여권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강 전 수석은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회장의 편지에 대해 “김씨의 사기가 조선일보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김봉현 씨의 자필 서신 옥중 글에 따르면 이건 검찰
신대식 신용보증기금 상임감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노조가 그의 연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한동안 내홍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 상임감사는 최근 연임 확정 통보를 받았다. 신 감사는 2018년 상임감사에 선임돼 이달 14일 임기가 만료됐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그의 임기는 내년 10월 14일로 1년간 연장됐다.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상임감사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제청하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연임의 경우, 별도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없이 결정된다. 상임감사가 연임에 성공한
최근 여권에 온갖 악재가 끊이지 않았지만 민심은 여당의 손을 들어줬다.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으로 인한 ‘추풍’(秋風)과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인한 ‘북풍’(北風)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행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수세에 물렸었다. 정부가 개천절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일대에 차벽을 설치면서 ‘재인산성’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거기다 민주당 내에서 윤영찬 의원의 ‘포털 압박’ 논란, 황희 의원의 ‘당직병 실명 공개’ 논란 등 돌출 언행까지 불거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의힘을 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오는 26일까지 하지 않으면 공수처법을 개정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민주당의 계속된 압박에도 공수처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며 추천위원 선정을 미루는 지연 전략을 펼쳐왔다. 국민의힘의 지연 작전이 계속되자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압박을 병행해왔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을 막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7명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돼 있는 공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누가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금융권에선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이 주로 경제 관료나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거래소, 차기 이사장 인선 절차 채비… 정치권·관료 인사 하마평 자본시장업계에 따르면 정지원 현 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조만간 본격적으로 차기 이사장 인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최근 이사후보
가을에 접어들면서 금융권에 수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조용히 인선을 진행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긴장된 분위기에 휩싸인 곳도 있다. 특히 수협은행은 인선을 시작하자마자 전운이 감돌고 있어 금융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내·외부 출신 5명 출사표… 수협 vs 정부 측 신경전 치열할 듯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차기 행장 인선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25일 마감된 차기 행장 공모에는 총 5명의 내·외부 출신 인사가 도전장을 냈다. 지원자는 김진균 수석부행장과 김철환 집행부행장, 강명석 전 수협은
당정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야당의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했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여야 교섭단체가 아닌 국회가 선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이 추천권 행사를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출 규정 자체를 바꾼 것이다.◇ 공수처 출범 속도내는 당정법사위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여야 교섭단체 2명씩 추천위원을 뽑도
정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해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개정안이 제출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로 급기야 위원 추천을 국회가 하는 것으로 하는 개정안이 제출됐다”고 지적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1일)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했다. 해당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
수협은행이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에선 향후 인선 절차가 녹록지 않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행장추천위원회 내부에서 후보 추천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다. 실제 벌써부터 뒷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 11일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이동빈 현 수협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0월 24일 만료됨에 따라 후속 인선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수협은행 내부 규정상 은행장 임기만료일 60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임명 절차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법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정국이 더 얼어붙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미루면서 공수처 출범을 늦추는 것을 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향후 정권 보위 조직이 될 것으로 보고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 헌재 결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다만 176석 여당이 의석 수를 앞세워 공수처 출범 절차에서 야당을 배제하는 입법을 밀어붙일 경우 국민의힘이 현실적으로 저지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당장의 위기 극복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준비를 위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기이지만, 고질병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모습이다.◇ 사상 초유의 적자 속 낙하산 고질병GKL은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5명의 신규 비상임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임기가 만료된 기존 비상임이사 5명을 대체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 기존 비상임이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참으로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한다.”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협치 제안에 대해 이같이 화답했다. 다만 정부‧여당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진정한 협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 사과해야"이날 연설문에는 그간 정부·여당과 대척점에 서 왔던 사안들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주 원내대표는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정
신용보증기금 노동조합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임감사의 연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는 지난 7일 각각 성명서를 통해 신모 감사의 연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신 감사는 오는 1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감사 선임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가 추천되면 운영위원회 심의·의결,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신 감사의 임기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후임
DGB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차기 수장이 드디어 정해졌다. DGB금융지주는 임성훈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대구은행의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지휘봉을 받은 만큼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DGB금융지주는 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최종 후보군 3명 가운데 임성훈 부행장을 제 13대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대구은행장직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겸임해왔다. 2018년 5월 지주 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대구은행장 인선 과정에서 적합한 후보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