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한 뒤 재기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됐다. 해외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문 브랜드명을 ‘KG Mobility’가 아닌 ‘KGM’으로 결정한 것이다. ‘상표권 사냥꾼’에게 당한 모습인데, 빼앗긴 이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의 단독보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할 영문 브랜드명을 ‘KG Mobility’가 아닌 ‘KGM’으로 결정했다. 당초 ‘KG Mobility’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노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대노총 중 하나이자 강성으로 여겨지는 민주노총이 새 위원장을 맞는다. 노동 분야의 쟁점 및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누가 민주노총의 새 수장을 맞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현재 위원장 선거 절차를 진행 중인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6시 투표 일정을 마치고 개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후보등록을 마치고 지난 20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쳤으며, 지난 21일부터 투표에 돌입한 바 있다. 투표는 현장투표와 전자투표, 우편투표 등으로 진행됐다.이번 민
‘올인’과 ‘주몽’, ‘추노’,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 ‘펜트하우스 시리즈’ 그리고 ‘나의 아저씨’와 ‘나의해방일지’까지. 흥행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쟁쟁한 콘텐츠들을 제작해온 초록뱀미디어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상장폐지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벼랑 끝에 내몰린 모습이다.◇ 원영식 전 회장 구속 후폭풍… 상장폐지 ‘임박’2000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2003년 제작한 ‘올인’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꾸준히 성공가도를 달려오며 굴지의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춘 카카오모빌리티가 연일 거센 논란에 휩싸인 끝에 개선을 약속하는 등 국내 모빌리티 업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아이엠택시가 차별화 전략을 통한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는 최근 비즈니스 행사·의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해당 서비스는 기업 행사나 VIP 의전, 관광 등에 활용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차량 타입과 이용 시간,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구사 가능한 지니(아이엠 택시 드라이버) 매칭, 카시트 설치와 같은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HMM의 본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LX그룹이 결국 발을 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HMM 인수전은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의 맞대결 구도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만 남겨두게 됐다. 다만, 인수 후보자들을 향한 물음표가 가시지 않고 있고 HMM 내부 반발도 거센 만큼 유찰 가능성도 끝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시지 않는 우려 속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주목’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마감된 HMM 경영권 매각 본입찰에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이 참여했다. 반면, 앞서 인
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반발 또한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그룹 전반의 과거 전력이 거듭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인수 관련 절차가 진행될수록 유진그룹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하게 이어지는 절차 속 거세지는 반발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YTN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은 지난 10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5일엔 방송통신위원회에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한국노총이 최저임금 제도개혁 관련 토론회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순수한 학문적 목적의 토론회가 아니라, 최저임금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 독립성을 흔들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는 23일 개최한 ‘최저임금 성과와 한계: 제도개혁을 위한 모색 토론회’에 대해 한국노총은 지난 22일 논평을 내고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노총이 문제 삼은 핵심 대상은 토론회를 개최한 학회 수장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다. 그는 올해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도 노동계로부터 공익위원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쏘카 창업주 이재웅 전 대표가 48억원을 투입해 쏘카 지분을 매입했다. 쏘카를 둘러싼 여러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눈길을 끄는 행보다.쏘카가 최근 공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 등에 따르면, 이재웅 전 대표는 이달 중순부터 지난 22일까지 쏘카 주식 33만6,000주(지분 기준 1.02%)를 매입했다. 매입 방식은 장내매수이며, 투입된 자금은 약 48억원이다.이로써 이재웅 전 대표는 개인 자격으로도 쏘카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존엔 자신이 지배하는 에스오큐알아이(SOQRI) 등을 통해서
중견 가구업체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에넥스는 지난 21일 자율공시 사안인 ‘자산재평가 실시 결정’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HMM을 둘러싸고 우려의 시선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HMM 내부 반발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HMM의 새 주인 찾기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HMM 양대노조인 사무금융서비스노조 HMM 지부와 HMM해원연합노조는 21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총 궐기대회를 열었다. HMM 매각 본입찰을 이틀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이들은 이날 ‘약탈자본 결사반대’, ‘졸속매각 결사저지’ 등의 손팻말을 들고 산업은행을 강하게 규탄하는 한편,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올해 20대 청년이 폭염과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코스트코코리아가 ‘매출 6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미국 본사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보내면서도 기부금 지출은 오히려 줄여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본사엔 2,000억원 보내고 기부금은 ‘11억원’8월 결산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는 최근 제26기(2022년 9월~2023년 8월)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직전 사업연도 대비 9.6% 증가한 6조677억원의 매
가족 간 경영권 분쟁 속에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던 제일바이오가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며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당분간 상당한 후폭풍이 이어지며 긴장이 지속될 전망이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0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제일바이오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제일바이오는 마지막 절차에서 극적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제일바이오가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건 올해 들어 창업주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다. 창업주 심광경
국내 배달앱 업계에서 2위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요기요’가 새 수장을 맞았다. 서성원 전 대표가 돌연 사임한 직후 이정환 전 오토플러스 대표가 새롭게 수장 자리에 앉았다. 치열한 경쟁구도와 산적한 현안 속에 수장 교체가 어떤 효과 및 성과를 낳게 될지 주목된다.◇ 업계 2위 자리 위협받는 요기요… 이정환 신임 대표 ‘무거운 어깨’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정환 전 오토플러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이날을 기해 물러난 서성원 전 대표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이에 앞서 서
올해 초 흥행에 성공하며 상장사로 거듭났던 꿈비가 상장 첫해부터 적자전환이 임박했다. 최근 ‘파두 사태’가 적잖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꿈비 역시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최근 회사가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유아용품 업체 꿈비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208억원, 영업손실 21억원, 당기순손실 20억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1% 늘어나는데 그쳤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특히 꿈비는 올해 1분
현대제철이 ‘안동일 시대’를 마치고 ‘서강현 시대’에 돌입한다. 포스코 출신의 기술 전문가 대신 그룹 ‘재무통’을 수장으로 맞은 모습이다. 업황 부진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러한 수장 교체가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기존에 현대자동차 기획재정본부장을 맡고 있던 서강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현대제철 대표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9년 2월 대표로 선임됐던 안동일 사장은 약 5년여 만에 일선에서 물러나 그룹 고문으로 위촉됐다.여러모로 의미가 큰 변
공격적인 M&A를 통해 외형을 키우며 재계 30위권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SM그룹이 ESG경영 측면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적극적인 외형 확대 못지않게 내실다지기에도 공을 들여 시대흐름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평가대상 4곳 중 3곳이 ‘낙제점’지난달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결과에서 SM그룹은 대체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평가대상에 포함된 계열사 4곳 중 남선알미늄·티케이케미칼·에스엠벡셀은 통합 D등급, 대한해운은 통합 C등급을 부여받은 것이다.한국ESG기
국내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하며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쏘카가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실적도 적자가 이어지며 연간 적자전환 우려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쏘카는 이 같은 실적이 ‘쏘카 2.0’ 전략을 본격화한데 따른 것이라며 2025년까지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쏘카가 최근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쏘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127억원의 매출액과 35억원의 영업손실, 1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기적인 실적 부진 흐름 속에 새 주인을 맞은 토종 완구업체 손오공이 적자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이 새롭게 꾸려지고 사업목적 또한 추가할 전망인 가운데, 위기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14일 회사가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손오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00억원의 매출액과 16억원의 영업손실, 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0.3% 줄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400.7%, 159.4% 늘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뚜렷한 매출 감소세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수수료를 받지 않는 특단의 대책까지 꺼내들었지만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한 모습이다. 최근 업계 최초의 상장을 재추진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분기 이어 3분기도 적자… 파격적인 정책에 매출 감소세 불가피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지난 14일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빗썸은 3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손실 6억5,000여만원 △당
오리온그룹의 영화·콘텐츠 부문 계열사 쇼박스가 올해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하는 등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뚜렷한 변화의 흐름 속에 영화산업 자체가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5편의 ‘천만영화’를 배출한 쇼박스도 좀처럼 옛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 영화산업 위기 속 잇단 흥행 실패… ‘적자 확대’매출액 174억원, 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176억원. 쇼박스가 기록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다. 적자규모가 매출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등 ‘최악의 실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