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도 요동치고 있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야권 후보들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주당과 박 후보 측의 위기감도 날로 확산되고 있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보선 레이스 초반까지는 대체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다소 밀렸으나 국민의힘 후보들에게는 우위를 보였다.또 박 후보는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야권 후보들에게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H 사태’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면서 일각에서 단일화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정계개편 문제를 놓고 날선 논쟁을 벌이고 있다.안철수 후보가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로 서울시장이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해 ‘더 큰 야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언급한 게 발단이 됐다.안 후보는 지난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연립시정과 함께 야권 전체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기호 2번과 4번을 합해 더 큰 2번, 더 큰 야당을 만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연일 ‘검찰 책임론’을 부각하고 나섰다. 반면 야권은 검찰 수사를 앞세우며 여당의 비판에 역공을 취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작년 7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범죄를 수사하라고 검찰에 지시를 했다. 그러나 검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를 우리가 지금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H 발 투기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는 상황에서, 이같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겠다는 것으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서울시장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야권 원로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지부진한 단일화로 야권 승리의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김무성 전 의원과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승리의 필수 조건은 야권 후보 단일화”라며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면 필패하고 성공하면 필승의 문이 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과정에서 우려했던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지지부진한 단일화의 책임이 양당에 있다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의 영향을 걱정했던 것일까.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LH 사태라는 악재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하고, 정권심판론을 약화시키기 위해 공세를 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여당, 야당후보 ‘의혹’ 공세민주당은 지난 10일 오세훈 후보의 2009년 본인 가족과 처가 소유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개입해 보상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수석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질문 등을 두고 막판 힘겨루기 양상도 보이고 있다. 두 후보 실무 협상단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2차 실무협상을 갖고 단일화 방식과 일정을 결정했다. 두 후보 측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19일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오세훈 후보 측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를 위한 토론의 횟수,
야권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모시기’에 힘을 쏟고 있다. 반(反) 문재인 정권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윤 전 총장과 연대할 경우, 4‧7 보궐선거에서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쪽은 안철수 대표가 있는 국민의당이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와 윤석열이 함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윤 전 총장을 비례대표로 영입하려 했던 사실을 밝히며 “당시의 안철수와 윤석열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가족 땅 셀프 보상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나섰다. 오 후보가 이미 해명된 일이라며 일축했지만, 박 후보 측은 이를 재반박하며 공세를 이어갔다.앞서 박영선 후보 비서실장인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과거 서울시장 재임 당시 가족과 처가가 소유한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 의원이 서울도시주택공사(S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 후보 가족과 처가는 보상금으로
야권 후보단일화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으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오세훈 후보는 지난 9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어떤 방법이 채택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최근에 가장 많이 쓰는 일반 시민 여론조사 경선이 될 확률이 높다고는 저도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단일 후보 기호가) 2번이냐, 4번이냐, (설문 문항이)또 경쟁력 조사냐, 적합도 조사냐, 그런 것 가지고 시간 끌고 오래 걸리면, 아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조속한 단일화 실무 협상을 촉구했다.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를 마무리 짓기 위해선 시간이 급한데, 국민의힘이 이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단일화 실무협상단에 오늘 중으로 실무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이미 두 후보께서 후보 등록일 이전 단일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 합의한 만큼 실무협상 논의를 빠르게 진행시켜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오는 4월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사과’,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출마 선언 이후 40여일 만에 나온 늦어도 너무 때늦은 사과”라며 “그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무실에서 열린 여성정책 브리핑에서 “박 전 시장 관련해 피해 여성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7일 첫 만남을 갖고 단일화의 시동을 걸었다. 이 만남을 통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두 후보는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오 전 시장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와 만나) 왜 정치를 하느냐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말씀을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안 대표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로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반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에 대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면서 야권은 이제 ‘오세훈-안철수의 단일화'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 경선을 두고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안 후보 압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단일화 룰’ 걸고 치열한 싸움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일화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조속한 단일화 협상을 위해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후보가 선출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경선 결과 두 후보가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일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 오세훈 후보는 41.6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나경원(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서울시장 경선은 일각에서 나경원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전망도 있었지만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마지막 표심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00% 시민 경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중도층 공략’을 위해 첨예한 신경전도 벌이고 있다.3일 이들은 자신이 야권 서울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기의 서울을 극복하기 위해서 4선 정치인의 힘이 서울을 위기에서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기호 2번을 요구하자 당 안팎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 비대위원장은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기호 2번으로 나가야 선거운동을 도울 수 있다며 사실상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내지 합당을 압박하고 있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기호 2번(국민의힘) 후보로 나오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법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당내에서 이견이 엿보이고 있다. 당 밖에서도 김 위원장을 저격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김 위원장의 임기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모양새다.이같은 모습은 지난 1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4인 합동 토론회에서 새어 나왔다. 토론회에서 사회자는 “김 위원장이 4‧7 재보선 전에 사라질 수 있다고 했는데, 김종인 체제를 이제 그만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느냐”고 후보들에게 질문했다.대다수의 후보들이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유일하게 동의의 뜻을 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의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3.6%), 윤석열 검찰총장·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0%), 홍준표 의원(6.6%),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순으로 조사됐다.이재명-윤석열-이낙연 등 ‘빅3’의 지지율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해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8.2%를 기록한 뒤 올 1월에는 23.4%로 급상승했고, 2월에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들이 26일 '비전토론'에 나선다. 각자 조를 이뤄 1:1로 맞붙었던 3차례 맞수토론에 이어 진행되는 4인 합동 토론회다.국민의힘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후보순) 후보 등 4인은 이날 서울 마포구 채널A DDMC에서 열리는 '서울을 바꾸는 힘, 비전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지난 맞수토론 결과, 나경원 후보가 3승으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오세훈 후보는 2승 1패, 조은희 후보가 1승 2패를 거뒀다. 오신환 후보는 아직 '
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5일 범야권 단일화를 놓고 장외공방을 벌였다.오 후보는 나 후보를 ‘강경보수’라고 칭하며 당 최종 후보가 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야권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나 후보는 “무책임한 비난”이라며 반발했다.오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 외연 확장이 쉽지 않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며 “저뿐만 아니라 정치를 분석하시는 분들도 아마 안철수 후보로 예상되는 제3지대 후보와의 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