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 국민의힘의 비판이 거세다. 이 대표의 단식은 명분이 없얼뿐더러 궁극적으로 ‘당권 사수’를 위한 것이란 지적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소식을 듣고 ‘왜’라는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은 아닐 것”이라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이라고 했다. 그는 “무기한 단식이란 원래 권위주의 통치 시절 야권 인사들이 강력한 권력에 맞서 마지막으로 의지하던 최후의 저항 수단”이라며 “그런데 지금 이 대표와 민주당의 무기한 단식은 극단적 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는 것과 관련해 “절망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는 4일에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저의 단식 때문에 어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주셨다”며 “꼭 이렇게 해야 되느냐는 말들이 많았다. 저의 대답은 이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정권의 퇴행과
취임 1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능‧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대(對)정부 투쟁의 마지막 수단으로 단식을 택한 것이다.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취임 1년, 정부 비판에 주력이 대표는 취임 1년 소회를 밝히는 시간 대부분을 윤석열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 이태원 참사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갑질 사건으로 큰 파문에 휩싸였던 미스터피자가 또 다시 후폭풍을 마주하게 됐다. ‘통행세’ 등에 반발해 갈등을 겪은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한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것이다. 적잖은 시간이 흐르고 주인도 바뀌었지만, ‘갑질 낙인’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29일 미스터피자가 신생 경쟁사인 ‘피자연합협동조합’의 사업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사건의 발단은 2016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스터피자는 소위 ‘치
코스닥 상장사인 초록뱀미디어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이 배임 혐의 등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거래소는 초록뱀미디어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초록뱀미디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받는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초록뱀미디어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으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 측은 “해당 법인에 심사일정 및 절차를 통보하고, 해당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방부 검찰단이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항명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외압을 거부한 게 구속될 죄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전 단장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보고서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된 바 있다.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령 영장 소식에 국민들은 정권이 미쳤다고 한다”며 “조사를 철저히 하고 외압을 거부한 게 구속될 죄인가”라고 말했다.앞서 국방부 대변인실은
KT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신임 대표 체제의 닻을 올렸다. 이로써 3월부터 이어진 경영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김 대표가 ‘통신사업이 핵심’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향후 사업 구조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섭 대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 주총 21분만에 마무리KT는 30일 서초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안건 등 4건의 안건을 표결했다. 이날 임시주총에 상정된 △대표이사 선임의 건(김영섭 전 LG CNS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건(서창석 KT네트워
은행권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에서도 비위 사건이 커졌다. 롯데카드 내에서 100억원대의 업무상 배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한 뒤, 지난 14일 해당 카드사 직원 2명과 관련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앞서 롯데카드는 지난달 관련 혐의를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한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7일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이 협력업체 A사 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 방향을 놓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 대표 대한 ‘9월 영장 청구설’이 정치권에 퍼지면서,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안민석 의원은 30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체포동의안이 다음 달에 (국회에) 올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체포동의안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300회 이상 했다. 핵심은 이 대표가 누구에게 돈을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29일 고(故) 채 상병 해병대원 사건 수사 은폐 논란 관련인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최강욱, 국방위원회 김병주, 운영위원회 윤준병,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고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기자회견에서 “우려했던 꼼수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해병대원 사망사고에 책임져야 할 사단장의 혐의는 사
더불어민주당은 29일 1박2일 간의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의 결의문을 소속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채택했다. 또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 행동’ 특별 결의문도 채택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위한 ‘긴급 비상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민생을 채우고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결의문을 발표했다.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검찰 공화국을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 1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당 밖에서는 ‘사법 리스크’에 시달렸고, 당내에서는 리더십이 흔들리는 1년을 보냈다. 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했던 대선주자를 당의 ‘간판’으로 내세웠지만, 당 지지율은 여전히 신통치 않다. 취임 1년을 맞은 이 대표는 이날 특별한 소회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준 국민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유 여하를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된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및 그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1심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특히 무죄를 주장해온 삼양인터내셔날과 임원 측은 실형 및 법정구속이란 강력한 처벌을 마주했다. 가 입수한 판결문을 통해 이 같은 처벌이 내려진 배경을 짚어본다.◇ 영업비밀 인정한 재판부… “피해회사 영업비밀 가치 폄하했다” 지적까지전직 세스코 직원 A씨와 삼양인터내셔날 및 B임원은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삼양인터내셔날로의 이직을 보장받은
대재난이 벌어졌다. 거대한 도시는 폐허가 됐다. 불이 나도 소방관은 오지 않고, 약탈과 살육이 횡행함에도 군인이나 경찰관은 나타나지 않는다. 무더기로 발생한 이재민은 짐승무리처럼 떠돌아다녀야 할 뿐 대피할 곳이 없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중앙정부도 없다. 무정부 상태다. 오로지 자력으로 뺏고 지키며 생존해야 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대지진으로 무너진 도시, 암울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얘기다. 인간 군상의 이기심과 욕망, 추악한 본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데 집중해야 했기에 국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중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9월 중 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검찰은 지난 23일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 측은 24일과 26일 중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검찰은 30일 출석을 요구해 협의가 이뤄지지 못
검찰이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을 압박하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잇단 악재에도 ‘직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이 대표 넘어 측근까지 ‘압박’검찰은 지난 23일 이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30일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또 이 대표의 측근인 박찬대 최고위원과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도 ‘사법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한
최대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BNK경남은행 직원이 구속됐다.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5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영장발부 사유로 제시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이씨를 긴급 체포해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영장심사는 이씨가 출석을 포기함에 따라 별도
더불어민주당이 전날(24일) 8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25일로 앞당긴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회기 영장청구’를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이 응한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거대 야당의 힘을 이용해 ‘이재명 방탄’에 나서고 있다"고 쏘아붙였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를 조기 종료시켰다”며 “국회 회기는 여야 합의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오랜 관례였음에도 민주당은 자당 출신 국회의장을 종용해 안건을 상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여야가 24일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출석 일자를 바꾼 것을 두고 “소풍이 아니다”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오염수 투기 물타기”라고 맞섰다. 앞서 이 대표가 24일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검찰은 오는 30일에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견지하며 ‘24일 출석’을 거절했다.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험생이 정해진 수능일이 아니라 수험생 자신에게
더불어민주당의 계파 간 갈등 불씨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9월 영장 청구설’이 정치권에 퍼지면서 당내에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사법 리스크’에 친명계 ‘엄호’검찰은 23일 이 대표에게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지 하루만의 출석 통보이다. 이에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쌍방울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