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현충원 참배로 2019년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각계 주요인사를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를 통해 그간의 정책성과와 2019년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오전 8시 현충원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현충탑 분향과 묵념을 마치고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었다. 2019년은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출범 100주년이 되는 해다. 문 대통령은 올해를 건국 100주년으로 기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도 굵직한 판결들이 많이 나왔던 해였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중형 선고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기업인들의 판결도 있었다. 올해 초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서 촉발된 ‘미투 운동’은 재판을 임하는 검찰과 사법부의 인식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들 판결은 뇌물죄에 있어 묵시적 청탁을 인정하는 기준과 성범죄 사건에서 위력의 행사 및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 등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낳기도 했다. 이 같은 논쟁의 결과가 내년에 있을 최종 판결에 반영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청와대가 국민청원 게시판 개편에 나선다. 한 달여간 개선 방법에 대해 논의한 청와대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개편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동안 청원 게시판이 일부 네티즌들의 ‘놀이터’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장난식 청원’은 물론 윤리적 논쟁을 낳은 글들도 왕왕 있었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 발표가 있기 전인 지난 11월, 청와대는 대략적인 개선 방향을 밝힌 바 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 게시판을 유지하되 ▲청원인 실명 확인 ▲청원 내용 공개 기준 강화 ▲권한 외 사안에 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조직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네트워크사업부’로, 수장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1위 업체인 화웨이가 5G 시장에서 고전하는 틈을 노려 삼성전자가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장 교체로 5G 시동거나삼성전자가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시행되며, 지난 6일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 이은 개편이다. 다만, 사장단·임원 인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달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늦어도 이번주 중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할 기업심사위원회 회의를 열 계획이다.기업심사위원회는 예비심사격인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상장 유지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본심사 위원회다. 위원은 15명의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중 6명과 거래소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이번에 구성된 기업심사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나 상장폐지,
사실처럼 포장된 그럴듯한 거짓말. 바로 ‘가짜뉴스’다. 날조된 이야깃거리가 대중매체를 거치며 ‘정보’로 뒤바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해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짜뉴스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진실까지 가려버리는 선동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모든 루머에는그것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고든 올포트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이자 인격심리학의 권위자였던 고든 올퍼트는 1947년 출판한 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위원장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회자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리선권 위원장의 북한 내 신변이 우려된다는 식의 조소도 나온다. 청와대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5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말이라는 게 앞뒤의 맥락을 잘라버리면 그 의미가 전혀 다르게 해석되기도 한다. 칭찬이 비난이 되기도 하고 비난이 칭찬으로 바뀔 수도 있다”며 일부 발언을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이어 김 대변인은 “리선권 위원장의 발언 내용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특별수행단이 친목모임을 결성하고, 23일 광화문 인근 식당서 첫 모임을 가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물론이고 기업인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은 개인일정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모임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주도했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인사들이 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한 전례를 참고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12일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청원답변 기준인 20만 명 서명을 넘긴 51번째 청원이었다.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남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33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해당 사안은 피고인이 항소장을 제출했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청와대로선 “2심 재판이 진행되는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문재인 정부 국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 234일 만에 석방됐다. 신 회장은 경영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국정농단 뇌물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에 항소심에서는 사실상 뇌물 혐의에 대한 판단에 따라 석방 여부가 갈리게 됐다. 2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뇌물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책임을 엄히 묻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 사안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대법원에서 뒤집힌다고 해도 구속 여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근혜 항소심 결과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졌다. 남북경협 관련 자유한국당의 증인신청이 있었지만, 간사협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재벌총수들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국정감사 때마다 강공을 취했던 야당시절 민주당의 모습에서 180도 바뀐 셈이다.◇ 민주당 “묻지마 총수 증인채택 자제”물론 민주당은 여당이 됐다고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5일 기자들과 만난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별사안에 대해 총수를 전부 부르는 것을 지양하자는데 공감대가 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반도체 준공식에 참석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공헌의 모범적인 사례라는 점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의 SK하이닉스 현장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서 현대차·LG·삼성에 이어 SK까지 4대 기업의 현장을 모두 방문하게 됐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방문해 모범사례로 평가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IMF 외환위기에 탄생한 SK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D램 생산 세계 2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대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CEO’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대학생들은 함영준 회장에 대해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경영인’ ‘사회공헌·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경영인’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착한 기업”이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모범기업으로 꼽혔던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함영준 회장, 사회공헌·인재양성 최고 점수함영준 회장은 ‘인사이트코리아’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CEO’를 주제로 설문조사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보수 성향의 변호사단체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전환을 압박했다며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6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한변)은 경제지식네트 등과 함께 김 위원장을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로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한변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을 압박했다”면서 “사법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변에 따르면 당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개정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북측의 배려로 20일 오전 백두산 장군봉을 등반했다. 마침 날씨도 청명해 문재인 대통령은 천지의 물을 기르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구름 한 점 없이 백두산 천지를 관람할 수 있는 날은 일 년에 며칠 되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우리 땅으로 (백두산을) 오르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졌다. 그래서 영 못 오르나 했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며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항구적 평화체제 확립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앞으로 넘어야할 고비가 많지만,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시대로 이미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남았다는 게 양 정상의 공통된 인식이다.김정은 위원장은 18일 밤 진행된 환영만찬 건배사에서 “이제는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민족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시대로 당당히 들어서게 된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남모르는 고충을 이겨내며 이러한 새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문재인 대통령께 심심한 사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알아보고 특별히 당부의 말까지 남겼다. 18일 오후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우리측 경제인과 리용남 북측 내각부총리 면담 자리에서다.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의 인사말 차례가 돌아오자 “삼성의 이재용”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발언을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우연히 보니까 평양역 건너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라며 “세계 어디를 다녀 봐도 한글로 그렇게 쓰인 곳을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삼성 등 4대그룹 총수가 포함된 경제인 특별수행단이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지만, 남북 경제협력(경협)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 경영진 등이 포함된 우리 측 경제인 특별수행단은 이날 오후 북한의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부총리와 회동을 했다. 리 부총리는 북한 대외 정책의 실무결정권자이기도 해 남북경협의 진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었다.하지만 정치권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정치인과 경제인 수행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북측 인사들을 각각 만나 별도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 구역에 소재한 북한 최대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북한의 작곡가 김원균의 이름을 딴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을 찾는다”며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가수 알리와 에일리는 웃으며 대화했고, 가수 지코도 웃는 모습으로 서울공항에 나타났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대화하며 함께 걸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특별수행원으로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나타났다.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으로 함께 떠나는 특별수행원은 모두 52명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