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를 ‘지자체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박에 내용을 정정했다. 국민의힘은 외교 성과 '흡집내기'라며 날을 세웠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아무리 뛰어난 외교 성과를 올려도 민주당은 결코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고 비난에 급급한 것은 공당으로서 자세가 안 돼 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계기에 ASM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언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분열의 위기를 막고, 이를 혁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박용진 의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분열의 위기는 회색코뿔소처럼 서서히 다가와 결국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라며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혁신계를 자청하는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진 못하고 있다. 민주당 내 비판이 연일 거세지는 데다 친낙계(친이낙연계) 의원들까지 ‘합류 가능성’에 선을 긋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신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지지층이 갈라질 수 있는 만큼,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 ‘이낙연 신당’ 잇단 비판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 미래(더미래)’는 15일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선언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강하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외압 정황이 확인된 만큼 윤 대통령이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여당을 향해선 ‘채상병 특검(특별검사)법’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군 검사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군 검찰이 이 내용을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군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5일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 흔들기”라고 밝혔다. 당 대표가 물러나야 할 때는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 이 대표 사퇴에 대해 공감하는 의원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주적인 정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네 분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당내 다수의 뜻과 부합하는지는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당 대표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이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여론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유예 연장을 결론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아무런 노력이 없으면 법은 예정대로 내년 1월 말에 시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론 내렸다. 현실적으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로 빨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 대표가 궐위됐을 때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있다”며 “(현실적으로) 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김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당내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반대 및 위성정당 창당 금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터져 나왔다. 급기야 이탄희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제 퇴행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이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남아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자신의 지역구(경기 용인시정) 출마까지 포기하며 선거제 개혁을 촉구했지만, 지도부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당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 후 사퇴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까지 겹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전날(12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이다.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거취 결단에 몰린 김기현 대표가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단은 김 대표가 고민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께서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고 계시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시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당 혁신위원회의 조기 종료와 관련해 책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갑‧초선)이 13일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현역 의원으로는 5번째다. 또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 후 민주당의 첫 번째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인적 쇄신 바람이 불어올지 주목된다.홍 의원은 이날 오전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저는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는 과거와 완전히 단절된 대전환의 시대를 맞았다”며 “한국 사회에도 양극화 해소,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국토 균형발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윤’, ‘주류’로 평가돼 온 장 의원의 ‘결단’에 당내에선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정치권의 시선은 곧장 김기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당 혁신위원회의 활동 종료 이후 ‘책임론’에 직면해 온 김 대표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 때문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장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여당을 향해 내년도 예산안 합의가 안 될 시 민주당의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법정 기한 내에 예산안 처리가 안 된 것을 여당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루빨리 예산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정작 서둘러야 하는 정부‧여당은 대통령 해외순방 후인 오는 20일에 본회의를 열자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승적으로 수용했다. 이제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민생과 미래를 위한 예산안을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 ’새로운 선택‘ 창당을 선언한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 당적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원 설문조사에서 적지 않은 당원들이 이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개인적 정치 행보가 아니라는 것이다.류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금 전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류 의원이 속한 정의당 내 정치유니온 ’세번째 권력‘은 금 전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 선택‘과 창당 합의를 했다. 양측은 오는 17일 창당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제3지대‘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이에 정의당은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8일 협상이 안 되면 감액만 한 수정안을 단독으로 표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이래로 종전에 없던 많은 새로운 일들이 벌어진다”며 “그중에 하나가 ‘발목 잡는 여당’이다. 주로 여당이 하는 일을 야당이 막아 세워 ‘발목’ 하면 야당이 떠오르는데, 요즘은 완전히 바뀌어서 ‘발목’ 하면 여당이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초동대처에 소홀했고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반인권적이고 야만적인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를 두둔해 온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고 국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당은 국민의 마음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감사 결과의 본질은 국민의 죽음을 방치한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의 무책임함”이라며 “자진 월북으로 사건을 조작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제 축소’와 ‘현역의원 페널티 강화 공천 룰’과 관련한 당헌 개정을 확정했다. 하지만 자유 토론 과정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현 상황을 비판하면서 당내 ‘엇박자’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개의 안을 각각 투표하는 것이 아닌, ‘일괄 투표’로 처리해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의원 축소‧공천 룰’ 개정… 비명계 ‘반발’민주당 중앙위원회는 7일 당헌 제25조 및 제100조에 대한 개정안을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이번 투표는 중앙위원 총 605명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대통령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이라며 “방송‧통신 등 관련 분야의 경력이라고는 전무한 특수부 검사 출신이 이동관 체제로 망가진 방통위의 위상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국민은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대의원제 축소’와 ‘현역의원 페널티 강화 공천 룰 개정’에 대한 당헌 개정 의결을 앞둔 가운데,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연일 부결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중앙위원들에게 부결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지방위원회와 당이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싶은 게 이번 중앙위는 꼼수 안건에 꼼수 중앙위”라며 “다 모여서 오프라인에서 안 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섞어서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정기국회 안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여당과 합의가 안 돼도 수정안을 단독이라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오는 9일로 종료된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내용은 물론 (예산안) 협상을 할 준비가 오래전부터 돼 있다. 모든 것은 정부‧여당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여당은 어제(5일)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 후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