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이 5조원을 넘는 대기업집단에 해당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에 PEF(사모펀드) 전업집단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전년 대비 5곳이 증가한 64개를 기록했다. 에이치엠엠, 장금상선, IMM인베스트먼트, KG, 삼양이 신규 지정됐다. 공기업집단이 지정에서 제외된 2017년(57개) 후 최대치다.IMM인베스트먼트는 PEF 전업집단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진입했다. KG의 경우 M&A로 급성장한 특징을
태광그룹 계열사인 고려저축은행이 고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이 뒷걸음질쳤지만 40%가 넘는 배당성향은 유지됐다. 이로 인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는 수십억원대의 배당 이익을 두둑하게 챙겼다. ◇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 일가, 수십억 배당 이익에 주머니 두둑 고려저축은행은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상호저축은행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저축은행은 최근 몇년간 순이익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362억원, 2017년 299억원, 2018년 26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극장가에 한국영화 개봉 소식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범죄 스릴러부터 로맨스, 공포, 감동 실화까지 장르도 다양해 관객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역대급 위기를 겪고 있는 극장가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까.먼저 영화 ‘서치 아웃’(감독 곽정)이 지난 1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개인의 일생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추적하는 스릴러로, 2013년 러시아에서 잔인하게 청소년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온라인 게임 ‘흰긴수염고래(Blue Whale)’를 모티브로 했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장녀인 박주형 상무가 올해 들어 적극적으로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회사 측은 “책임경영 차원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재계 안팎에선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 박주형 상무 올해 들어 4만7,192주 매입… 33억원 규모 자금 투입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박주형 상무는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기간 동안 6차례에 걸쳐서 자사주 7,918주를 매입했다. 1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6만2,689원이다. 해당 주식 매입엔 4억9,637만원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재벌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며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경영자로서의 성실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인 이사회 출석률은 민망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81억 받은 신동빈 회장, 이사회 출석률은 ‘평균 21%’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총 181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재벌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에 해당한다. 5대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고 금액이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무보수’로 재직중이다. 앞서 2017년에도 신동빈 회장은
요즘 여기저기 재벌 회사들의 주주총회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독특한 유교적이며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전문경영인이 아닌 재벌들의 자녀가 여전히 대표이사 등의 총수 역할을 계속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체 주식의 겨우 몇 %를 가지고 있을 뿐인데 그것만으로 연횡과 합종을 하고 상속세나 증여세 대책 때문인지 결국 지주회사 등을 통해서 어마어마한 기업 등을 소유하고 경영한다는 것이 몇십년만 지나면 ‘믿거나 말거나’에 등장하는 세계의 기이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 전문경영인은 전한다.미국의 굴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최대의 화두로 오른 한진칼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행해졌다. 한진칼 주총은 오전 내내 주주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개회가 지연돼 일부 주주들의 불만을 샀다.정오가 다 돼 개최된 주총에서는 각종 안건을 상정, 의견 수렴과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입장차가 나타났다. 조 회장을 지지하는 측과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의견이 상충되자 일부 주주는 고성을 지르기도 해 주총장은 마치 도떼기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객수 급감과 영업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CJ CGV가 해외 사업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았던 터키로부터 리라화 가치 하락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쌓여가는 TRS 평가손실… 코로나19까지 극장가에 혹한기를 몰고 온 코로나19의 여파가 나라 밖으로도 번져나가고 있다. 터키 내무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화관, 공연장, 콘서트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일시적 영업 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현지 CGV 극장도 17일부터 일시 휴업에 들어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한진그룹 측에 명예회장직을 비롯한 경영참여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반도건설 측은 권홍사 회장 관련 보도에 반론 입장을 밝혔으나, 한진그룹 측이 다시 반박하면서 양사의 갈등은 깊어만 가고 있다.지난 16일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한진칼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원 투자목적을 숨긴 채 지분을 일정 비율(8.28%) 확보한 후 돌연 경영참여로 태세를 전환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해 12월까지는 한진칼 주식을 단순투자목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주요 경제주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를 연 후 한 달 만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부·여당, 경영·노동·금융·소상공인 등 주요 경제주체가 참석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간담회는 청와대에서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
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1년7개월을 넘겼다. 진에어는 제재에서 벗어나고자 지난해 9월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 및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진에어는 국토부의 미지근한 반응에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사 정관을 대폭 수정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과반 이상으로 선임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고 재차 제재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항간에서는 국토부가 진에어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기업 총수 등이 제안한 16개 건의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간담회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참석해 진행됐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총 16개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신속히 후속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TV 드라마와 영화로 데뷔를 치르는 시대는 지났다. ‘웹드라마’가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행을 선도할 정도의 파급력을 지님에 따라 배우를 꿈꾸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웹드라마 출신 배우들이 TV 드라마로 진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웹드라마만 잘 봐도 차세대 ‘연기 유망주’가 보인다.◇ ‘연기 첫 도전=웹드라마’… 공식이 되다웹드라마가 ‘신인’ 배우들의 첫 ‘연기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예 배우들뿐 아니라 가요계 스타들도 대거 첫 연기 도전작으로 웹드라마를 택하며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다른 자산운용사에서도 환매 중단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중견 헤지펀드 운용사인 알펜루트자산운용사가 일부 펀드의 환매 연기를 결정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대형 증권사들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산운용사에 대한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업계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 라임자산운용 이어 알펜루트도 환매중단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입장 자료를 통해 개방형 펀드 3개에 대한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27일 여론조사를 통한 현역 의원 공천 배재(컷오프) 방침을 밝혔다. 현역의원 총수의 30% 이상이 컷오프될 예정이며, 특히 한국당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은 50% 이상이 교체될 전망이다. 나아가 공관위는 컷오프된 지역에 정치신인을 2~3명 내려 보내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차 공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의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현역
국내 30대 기업집단(이하 그룹) 총수들 중 최태원 SK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사회 공헌 정보량은 1만여 건에 육박했다.인터넷에 올라온 총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었다.반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온라인상 사회공헌 정보량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단 1건에 불과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이번주 진행된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오는 17일 오후 2시 5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 임원 5명의 파기환송심 4차 공판기일을 연다.이날 재판에서는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이 신청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손 회장은 “재판부가 오라고 하면 국민된 도리로서 가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증인신문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손 회장의 증언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항명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의견 제시 요청을 거부한 데 따른 비판이다. 이해찬 대표는 10일 “지난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발생한 검찰의 항명은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들리는 바에 의하면 (검찰 측에서) 여러 문제를 제기하며 법무부 장관이 절차를 어겼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어제(9일) 추 장관이 국회에서 저에게 한 말을 보면 절차는 철저히 지켰다. 그리고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의 윤곽이 9일 드러났다. 김지형 전 대법관(법무법인 지평)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계 전문가를 구성원으로 삼았다. 각계와 시민사회에서 우려하던 ‘독립성’ 문제는 일단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지형 전 대법관 “삼성이 먼저 벽문 열어”김 전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법감시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김 전 대법관이 위원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외부위원 5인은 소비자주권시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에 대법관 출신 김지형 변호사(법무법인 지평)을 내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주문한 ‘준법경영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보인다. 삼성은 내부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김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고, 삼성 외부 인원을 중심으로 10여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전 대법관은 법조계 내에서 ‘진보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2005~2011년 대법관을 지내며 동료 대법관들과 함께 진보 성향